화성 동탄~파주 운정 구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사업의 차량 발주가 마무리됐다.현대로템은 GTX-A 노선 시행사업자인 에스지레일(SG레일)로부터 3천452억원 규모의 전동차 120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실내 소음 차단 수준을 고속열차급으로 강화한 전동차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편성당 승객 정원은 1천90명이다.또 지하터널에서 승강장으로 진·출입 시 발생하는 압력파로 승객이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감을 느끼지 않도록 차체 벽면 보강재를 강화한다.기존 고속열차에 사용하는 900㎜ 출입문보다 폭이 넓은 1천300㎜ 광폭 출입문을 차량 좌우에 3개씩 설치해 승하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지난 2018년 말 착공해 가장 건설 속도가 빠른 GTX-A 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이 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비즈엠DB

2020-03-20 이상훈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총 39km를 복선전철로 잇는 해당 사업에는 실시설계비 227억원을 포함해 총 2조2천8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공단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개 공구도 실시설계를 동시에 발주해 업체들에게 입찰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해당 사업은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춘천과 속초를 잇는 사업도 진행된다.공단은 춘천~속초(총연장 93.7km) 철도가 건설되면 속초, 인제, 양양, 화천 등 강원권 북부 지역주민들은 수도권까지 1시간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지역 균형 발전과 향후 남북 및 대륙횡단철도 연계를 통한 철도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2천840억원이 투입된다.총 8개 공구로 분할하여 발주한다. 춘천 의암호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개 공구는 공사 기간 및 난이도를 감안하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여 공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일반공사로 시행할 예정이다.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춘천~속초 및 동탄~인덕원 철도건설사업 설계를 동시에 발주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덕원~동탄 기본계획 노선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2020-03-19 윤혜경

화성 반월에서 오산, 병점역에서 동탄2신도시 총 2개 구간을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으로 연결하는 동탄도시철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동탄도시철도'는 총 사업비 9천967억 원을 투입해 화성 반월~오산(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개소와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7년 개통이 목표다.이 사업은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화성 동탄 및 오산 지역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안선정,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경제적 타당성 등을 자세히 검토해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앞서 도는 지난 2월 7일 화성시, 오산시와 기본계획의 성공적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으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올 12월께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민들의 만족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을 만들고, 성공적인 트램시대를 여는데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경기도 제공

2020-03-18 김명래

경기대 정문에 화서역과 수원역을 연계하는 노선이 신설돼 북수원권 및 광교지구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12일 수원시는 경기대학교와 광교웰빙타운 및 조원동, 영화동, 연무동 등 인근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버스노선을 조정, 오는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신설되는 노선은 2개다. 경기대 정문과 후문에 각각 노선 1개씩 신설된다. 서쪽 광교산 방향인 정문에서는 화서역과 수원역을 연계하는 노선이 생긴다. 동쪽 광교웰빙타운 방향 후문은 광교역과 상현역이 연결되는 노선이다. 선순환 버스 운행 체계가 확립되는 것이다.앞서 이 일대는 영화동과 조원동, 연무동 등 구 도심 주민들의 대중교통 노선 확대 요구가 잇따른 바 있다.이뿐만 아니라 수원역과 화서역, 광교역, 광교중앙역 등을 연계해 통학하는 학생들의 수요와 광교산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수원시는 경기대학교로 버스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1년간 경기대와 5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수원여객·남양여객·광교운수 등 버스운송업체들과 12회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다.조정되는 노선은 9개다.먼저 연무동차고지에서 멈췄던 16번, 16-1번, 32-5번은 경기대 정문~보훈복지타운~조원주공~장안구청~종합운동장~정자시장~화서역~숙지중·고교~수원역으로 조정된다. 35번도 노선 조정은 없지만, 정문까지 연장된다.또 궁평항을 종점으로 한 기존 400번과 400-2번 2개 노선은 400번으로 통합, 경기대 후문 방향으로 진입하도록 변경한다. 19대의 버스가 하나의 노선에 투입돼 기존 30~70분에 달하던 배차간격이 15~20분으로 단축되는 것이다.시내버스 400-4번과 마을버스 6번은 경기대 후문에서 광교역을 경유하도록 했다. 신규노선 5-3번을 만들어 웰빙타운 광교로 삼거리를 경유해 망포역과 상현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연계한다.이렇게 되면 경기대학교와 광교웰빙타운, 장안구를 중심으로 하루 10개 노선 71대의 버스가 405회 운행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이와 함께 경기대학교 정문과 후문에는 각 2개소씩 버스 승강장이 설치돼 학생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진다.또 정문과 후문에 각각 버스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해 당초 회차 지점이던 웰빙타운 열림공원 주변 버스 장기주차 문제 및 운수종사자 기초질서 위반 사례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수원시는 향후 해당 지역에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위한 전기충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수원시 관계자는 "민-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댄 대중교통 확충 및 버스노선 조정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민원들이 해소되는 한편 버스이용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교역 등 신분당선과 수원역 등 국철을 연결하는 노선체계로 경기대학교가 대중교통 이용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오는 16일부터 조정되는 일부 버스 노선도. /수원시 제공

2020-03-12 윤혜경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훌륭한 발 역할을 했던 협궤열차 수인선이 최신식 복선전철로 돌아온다. 무려 25년 만이다. 수인선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비즈엠은 <수인선의 어제와 오늘>을 기획, 전 구간 개통 전까지 교통부동산 등 수인선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본다. <편집자주>협궤열차 운행 노선 복선 전철화올해 8월, 수인선 전 구간 개통 8월부터는 전철로 수원에서 인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수익성 문제로 운행을 멈췄던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하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수인선 3단계 구간인 수원~한양대 노선이 8월 중 운행을 시작한다. 1995년 폐지된 수원~한양대 구간에 다시 열차가 달리게 된 것이다. 25년 만이다.앞서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km)은 2012년 6월에, 2단계인 송도~인천 구간(7.3km)은 2016년 2월에 개통했다. 이번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20km)이 오는 8월에 완공되면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전 구간이 모두 재개통하게 된다.이번에 개통하는 역은 수원, 고색, 봉담, 어천, 야목, 사리, 한대앞 등 7개다. 이로써 수인선은 1단계부터 2단계, 안산선, 3단계까지 총 27개의 역사가 운영된다. 과거 수인선(수원·고색·오목·어천·야목·빈정·일리·성두·원곡·신길·군자·소래·논현·남동·문학·송도·인천항 총 17개)과 비교하면 역사가 10곳 더 생겼다.수인선은 1937년 8월부터 달렸다. 2012년 이후 단계별로 개통하는 수인선은 1995년 12월 운행을 중단한 과거 협궤열차 수인선의 부지를 따라 건설됐다. 인천에서 수원까지 노선 총 길이도 과거와 비슷하다.과거 노선 따라 달리는 수인선객실 넓어지고 승차감 향상수인선이란 이름부터 노선까지는 예전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이를 빼고는 모두 다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과거 수인선의 레일과 레일 사이 거리를 뜻하는 궤간은 762㎜였다. 우리나라 표준궤간인 1천435㎜의 절반 수준인 협궤열차였다. 차체도 작아 시민들이 '꼬마열차'라고 불렀으며, 150석의 좌석은 늘 금방 자리가 찼다. 서서 가는 사람도 많았다.협궤열차 객실의 폭은 2m 남짓으로 맞은편에 앉은 승객과 무릎이 닿을까 말까 할 정도였다.승차감도 떨어졌다. 협궤 레일을 달리다 보면 차체가 좌우로 흔들렸다. 이는 내부도 마찬가지. 열차가 흔들릴 때마다 흡사 트램펄린을 타는 것처럼 의자에 앉은 승객의 엉덩이가 공중에 붕 떴다 떨어지고를 반복했다.하지만 신설된 수인선에서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지 않는다. 과거보다 2배가량 넓은 일반선로를 사용해 차량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좌석에서 서로 다리를 쭉 뻗어도 닿지 않을 만큼 객실도 넓어졌다.현재 인천~오이도 구간을 달리고 있는 수인선은 최신식 복선전철이며, 서울지하철과 경인선, 경춘선 등에서 볼 수 있는 6량 규모의 중(重)전철 열차다. 중량전철은 시간당 최대 4만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서울 지하철보다 속도가 빠른 편이다. 2017년 7월 기준 인천에서 오이도까지 19.9km를 운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다. 주행거리를 실제 소요시간으로 나눈 표정속도는 39.8km/h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2~8호선의 평균 표정속도인 34km/h보다 빠르다.급행차량 표정속도는 51.9km/h이며 인천~오이도 구간을 23분 만에 주파한다. 급행이 아닌 일반 전동차보다 7분 빠르다. 정차역이 많지 않아 빠른 편에 속하는 민자노선 서울지하철 9호선의 표정속도(45km/h)보다도 빨리 달린다.3단계 구간까지 모두 개통됐을 때 인천에서 수원까지 표정속도와 소요시간 등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협궤열차 시절보다는 빠를 전망이다. 협궤열차로 인천에서 수원까지는 100여분이 소요됐다.아직 수인선 3구간 요금 미정인천~수원 2천100원 예상수인선 전면 개통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3구간의 요금은 정해지진 않았다.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보통 개통 2개월 전에 책정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서울교통공사의 수도권 지하철 이용거리별 운임을 보면 이동거리가 10km까지일 경우 교통비가 1천250원(교통카드), 1천350원(1회권)이다. 이후 거리가 5km 늘 때마다 100원씩 추가된다.이를 적용하면 연장 길이가 20km인 3구간의 요금은 1천450원(이하 카드기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에서 수원까지는 2천1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행 대중교통 요금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1호선 인천역에서 승차해 구로역에서 하차, 다시 신창이나 천안행 1호선으로 환승해 수원까지 가면 2천150원이 든다. 이외에 시외버스나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4천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한다.그렇다면 과거 수인선의 요금은 얼마였을까. 경기연구원이 2017년에 낸 '수인선변 공동체문화 연구'를 보면 1992년 송도에서 수원까지 가는 협궤열차의 편도 요금은 400원이었다.1992년 최처임금 시급이 925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노동자가 한 시간 이상은 일해야 왕복 교통비를 충당할 수 있었던 셈이다.인천에서 안산, 화성, 수원 동·서로 이어수인선,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할까올해 8월, 인천에서 안산, 화성, 수원을 동서로 잇는 수인선이 개통하게 되면 시흥·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들 지역은 신안산선(2023년 완공 예정)을 비롯해 월곶~판교선(2021년 착공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있지만, 개통까지는 아직 상당 기간이 남았다. 환승을 하지 않고 수원이나 인천 등지로 바로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뿐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은 수인선이 하루빨리 개통하길 바라고 있다.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산에서 용인으로 출퇴근하는 20대 직장인 황모(27)씨는 아침마다 한숨이 나온다. 환승을 2번이나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출근길 여정은 이렇다. 4호선 안산역에서 승차해 1호선 금정역에서 환승, 수원역에서 내린다. 이후 분당선으로 갈아타 죽전역에서 하차한다. 사람이 붐비는 출근길에는 지연되는 경우도 많아 보통 1시간 40~50분가량이 걸린다. 황씨는 "길바닥에 몇 시간을 버리는지 모르겠다"면서 "수인선과 분당선이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안다. 이게 실현되면 확실히 회사 다니기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시는 수인선과 분당선을 직접 연결 운행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수인선이 분당선과 직접 연결 운행을 전제로 건설되고 있고, 두 노선의 열차 편성이 6량으로 같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직결 운행 가능할 것이란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두 노선이 통합 운행되면 인천~수원~죽전~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하루 7만명 이상이 수인선 3단계 구간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수인선은 교통난이 심각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수송수요를 분담하고, 경인·경호축 화물 수송 능력 제고를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협궤열차 시절 수인선 내·외부 모습. /비즈엠DB수인선 구간별 현황 및 수인선 3단계 현황.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좌)수인선 협궤열차, (우)송도 인천구간을 달리는 최신식 열차 //인천시·비즈엠DB수인선 열차 내부. /비즈엠DB수인선 송도 인천구간. /비즈엠DB

2020-03-11 윤혜경

정부가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나 저소득층 청년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7개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최대 20%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올해부터는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사전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협업카드사도 기존 신한·우리카드에서 하나카드를 추가해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고르면 된다.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250원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대중교통 지출액에 따라 차등지급한다.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교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개선한 것이다.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적립 마일리지가 월 최대한도를 초과해도 추가 지급한다.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들은 월 최대 2만8천600원(44% 상향)까지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다.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편성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50대 50으로 매칭해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국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혜범위를 늘렸다.이에 따라 올해 예산규모는 총 58억원으로 약 7만~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광위는 올해에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상지역 확대 및 혜택 증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대광위는 현재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은 해당 지역 주민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장구중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올해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대도시권역의 도시나 기타 주요 도시의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험사, 영화관, 커피숍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일리지 연계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2020-03-05 윤혜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평택 연장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GTX- C 노선 연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화성·평택·오산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사업비 4조3천억 원이 투입되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수원역까지 총 74.2㎞를 오가는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여기에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비롯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고덕산업단지 등 급속하게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평택 지제역까지 노선을 연장한다는 계획을 추가했다.세부계획을 보면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화성·평택·오산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할 예정이다.사업비는 차량반복선 1.7㎞ 신설, 차량구입비 등 약 1천677억 원으로 추산된다.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GTX-C 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했다.또 지난달에는 이를 반영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검토를 요청했다.이재명 도지사는 "경기 남부와 북부, 경기도의 중심과 소위 외곽 지역 간의 균형발전이 정말로 중요한 과제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교통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개별 시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3개 시, 그리고 관할구역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힘을 합쳐 국토부를 설득하고 합리적 논거를 만들어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자체들도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 남부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교통 문제"라며 "GTX가 병점과 오산을 지나 평택을 지나간다면 이들 지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고, 정장선 평택시장은 "꼭 이 노선이 연장돼서 경기 남부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곽상욱 오산시장도 "지사님께서 각별히 협력해 가장 수요가 많은 경기 남부권 교통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비즈엠DB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및 평택연장 노선도./경기도 제공

2020-02-28 이상훈

김포~부천~하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신설 추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TX 서부권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이들 지자체는 GTX-D 노선의 최적노선 마련 용역을 공동시행하게 된다.구체적으로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공동 용역은 김포시가 대표 발주하고 용역비는 부천시, 김포시, 하남시에서 균등분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도는 이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시,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이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시 언급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와 관련한 도 차원의 첫 공식 대응이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이 노선은 김포~부천~서울 남부~하남 구간 총 61.5㎞로 사업비는 약 6조 5천19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도는 앞으로 공동용역 추진을 위한 세부 절차 협의를 비롯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의 최대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이고 GTX-D 노선은 그 방법의 하나"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도와 시군의 각별한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경기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와 부천·김포·하남시는 1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서부권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2020-02-13 이상훈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에 건설할 친환경 트램 '동탄 도시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동탄 도시철도 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지원하고, 행정지원 등 제반 사항 합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또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동탄 도시철도는 2009년 9월에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하나로 추진되는 신교통수단 사업이다.총 길이 32.35㎞로 반월~오산 간 노선(14.82㎞)과 병점~동탄2신도시 간 노선(17.53㎞)이 동탄역(SRT,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도시철도망이다. 총사업비 9천967억 원 중 9천200억 원을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고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이재명 지사는 "기반시설 확보가 지연되면서 동탄1, 2 신도시 주민들께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소외감과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동권은 이제 시민의 기본권이고 행복추구권이라 할 수 있다. 화성시에서 최선을 다해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곽상욱 오산시장도 "협력을 통해 실제 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들이 해결돼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동탄도시철도)./경기도 제공

2020-02-07 박상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경기도와 수원시가 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도와 시는 신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건의문에는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경기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한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를 바로 착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뿐 아니라 경기도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신분당선 개통까지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많은 절차가 남은 만큼 하루라도 더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해당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진은 신분당선 광교 차량기지. /비즈엠DB신분당선 노선도 (광교~호매실 포함) /국토교통부 제공

2020-02-03 이상훈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가 급증한 경기도 남양주와 파주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7일 광역버스 노선위원위원회를 개최,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남양주 평내동~잠실역 △남양주 진건지구~잠실역 △파주 교하~광화문이다. 배차 대수는 각각 10대, 10대, 12대다.특히 남양시 평내동은 올해 상반기까지 1천여세대, 진건지구는 금년 말까지 3천여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신설 M버스는 해당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면허발급, 운송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운송할 방침이다.운송사업자 선정은 내달 중 대광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실시한 뒤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해당 노선에 적합한 운송사업자를 평가·선정한다.지난해 하반기 노선 신설이 결정된 화성시 출발 M버스 2개 노선도 이달 중 면허를 발급하게 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운행이 시작된다. 화성시가 기점인 M버스는 △화성 동탄~강남역(10대) △한신대~강남역(9대)다.국토부 관계자는 "신설될 노선은 대중교통 통행 수요 및 신도시 개발로 인한 장래 이용 수요,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혼잡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M버스 노선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M버스 자료사진 /비즈엠DB

2020-01-21 윤혜경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통과함에 따라 수원시는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은 오는 8월 개통 예정이다. 수원 구간(5.35㎞)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 공간은 산책로 등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 등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는 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시를 가로지르는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경수대로 차량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 노선은 예타 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GTX 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이처럼 진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 그야말로 '경기 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올해는 도로망도 확충된다.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총연장 7.7㎞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권선구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를 임시개통했다. 고가차도 개통으로 호매실 나들목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정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총연장 940m의 고가차도는 2월 말 준공 예정이다.또 입북동 벌터에서 강남아파트(금곡동)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35개 도로 개설·확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 철도 네트워크./수원시 제공신분당선 전철./수원시 제공수원외곽순화(북부)도로 노선도./수원시 제공

2020-01-21 이상훈

지난 2017년 공사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평택 주한미군기지와 평택항을 잇는 평택국제대교가 재시공을 마무리하고 개통한다.행정안전부은 20일 평택 국제대교(평택호 횡단도로 2공구) 준공식을 개최하고 22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평택호 횡단도로 건설공사는 팽성읍과 포승읍을 잇는 총 연장 11.7㎞의 도로로,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총 19조원 규모의 평택 지역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이 가운데 평택 국제대교는 지난 2014년 3월 착공해 6년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현재까지 총 사업비 2천763억 원 중 2천570억 원이 투입됐으며, 행안부는 올해 1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사업 구간은 총 3개 공구로,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2공구(4.39㎞)로, 국제대교와 연결도로(3.04㎞)다.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항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교통·물류 비용이 절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시공했다"며 "평택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 38호선과 39호선 등 주변 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 국가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갈등을 겪은 평택지역 주민의 복리와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20일 준공된 평택 국제대교. 드론 촬영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사진은 지난 2017년 공사중 교각 상판이 붕괴된 평택 국제대교. /비즈엠DB

2020-01-20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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