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무풍지대 의왕 아파트값분양권 5억 프리미엄 매물 등장 "서울 대치동도 10억 원에 분양하는데 누가 이 아파트를 11억 주고 사겠습니까?"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정해진 가운데 이 같은 규제를 비켜간 경기 지역에서 의왕시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아직 입주도 하지 않은 아파트 분양권에 무려 5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등장하는 등 '풍선 효과'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호가 논란 "8억원 이상 매물 폭탄 돌리기"30년 가까이 의왕 포일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다는 A씨는 "정부가 의왕을 투기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면서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시기적절하게 신축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가 투기꾼들의 표적이 됐고, 8억 원 이상 매물은 대게 '폭탄 돌리기'라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학군, 교통편 어느 것 하나 변변치 않은 이곳에 주변 시세보다 3~4억 원이나 비싼 아파트값은 '눈 가리고 아웅' 식에 불과하다"면서 "강남에 있는 아파트도 아니고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 10억 원을 주고 의왕에 있는 아파트를 사겠느냐"고 덧붙였다.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시세 대장주풍선 효과와 외부 투기행위 성행관계자 "다운계약서 쓰는 곳도"13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발표 후인 지난주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3% 올라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의왕이 0.14%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의왕에서도 이달 입주를 앞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분양권에 프리미엄만 4억5천~5억 원 가까이 붙으면서 시세를 이끌 '대장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하지만, 일각에선 서울 주변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와 함께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을 노린 일명 '떴다방' 등 외부세력의 투기조장 행위가 암암리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A씨는 "서울 대치동과 인천 등지에서 투기꾼들이 왔다 간 후 어처구니없는 시세가 만들어졌다. 지금은 다운계약서를 쓰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니다"라며 "투기꾼들은 양도소득세와 주민세 등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도 연연하지 않는다. 세금을 제외하고 50%만 벌어도 성공했다고 한다. 집 한 채가 절실한 서민들이 살 집을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실제 이날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202동, 32층이 프리미엄 5억원 붙어 11억5천30만원에, 106동, 30층의 경우 프리미엄만 5억600만원이 오른 10억 6천23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었다. 10억대 고가 매물 양도세·대출이자 포함GTX 기대감· 신축 아파트 평가 가치 상승서울권 아파트 분양가 비교시 논란 과열 분양 당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 5천만 원 정도였는데, 수억 원에 달하는 웃돈이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0억 원 이상 매물은 양도세와 대출이자 등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보인다"며 "주변 시세를 볼 때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는 7억 5천~8억 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이어 "전날 강남권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르엘대치가 11억2천400만∼16억100만원, 르엘신반포센트럴은 10억9천400만∼16억9천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면서 "의왕 신축 아파트가 강남 만큼 비싸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11억 원대 매물 등장과 관련) GTX-C 노선에 대한 기대감과 인덕원에 역사 신설이 유력하게 거론된 점, 그리고 서울 인접지의 신축 아파트 가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0억 원이면 서울 입성을 하겠다는 의견에 대해) 힐스테이트 창경궁 분양가가 10억 이내로 책정됐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는 의왕 포일동 487-2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43층, 12개 동, 총 1천774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입주는 이달 말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을 비켜간 의왕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분양권이 프리미엄만 4억5천~5억 원 가까이 붙은 까닭이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와 함께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을 노린 일명 '떴다방'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GTX-C 노선에 대한 기대감과 인덕원에 역사 신설이 유력하게 거론된 가운데 정부의 분양가상한제까지 피해 금띠 두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을 비켜간 의왕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분양권이 프리미엄만 4억5천~5억 원 가까이 붙은 까닭이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와 함께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을 노린 일명 '떴다방'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1-13 이상훈
고층 펜트하우스 프리미엄 전망공원인접·단지앞 학교 통학안심대방건설이 짓는 '양주 옥정신도시 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가 31일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우선 기존 아파트와 달리 거실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광폭거실형'으로 설계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75㎡ A·B·C·D타입, 84㎡ A·B·C·D타입, 106㎡ A타입, 108㎡ B·C타입, 173㎡ A타입, 181㎡ B·C타입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이번에 야심 차게 내놓은 펜트하우스는 다 큰 자녀나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족에게 매우 유용한 설계로 서울·수도권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투자가치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펜트하우스만의 초고층 뷰가 선사하는 특급조망으로 옥정중앙공원 및 신도시 내 조망권까지 확보돼 옥정신도시 최고의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입지환경으로는 지하철 7호선 연장계획이 확정돼 역세권 아파트로서 기능을 갖추며, 중심상업지구와 도보로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유통상업시설(예정)과 옥정중앙공원, U-city복합센터도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옥정고등학교와 초등학교(예정) 부지가 위치해 자녀의 안심통학 및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옥정신도시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는 양주옥정지구 입지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파주~양주구간은 2017년 3월에 착공해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지난 2017년 6월에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를 비롯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2021년 착공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양주~수원)도 입지조건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또 단지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76·77번 버스는 덕계역, 덕정역 등 접근성이 좋고, 시외버스인 1100·G1300번 버스 등은 의정부와 서울까지 거리를 좁혀주고 있다.대방건설은 2019년 시공순위 37위인 중견 건설사로 혁신적인 평면설계와 단지설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신도시 내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양주 옥정신도시 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2019-10-30 박상일
교통 호재로 뜨는 도시 '시흥'신안산선에 1억~2억 피 붙어 "여기 대부분 프리미엄이 2억 원씩은 붙었죠."시흥 목감지구와 장현지구 공인중개사들은 '신안산선' 덕에 아파트 단지 프리미엄이 '억'단위로 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통 호재가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부동산 업계의 오랜 정설이 신안산선 수혜지로 거론되는 시흥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특히 시흥은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 주거지와 전답, 농지, 임야가 산재해 안양이나 광명 등 인접 지역보다 인프라가 부족했으나 신안산선으로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25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계획안 발표 후 21년 만에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 전철인 신안산선 착공식이 열렸다. 총 3조 3천465억 원이 투입되는 신안산선은 15개 역사가 건설되며, 오는 2024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단 25분이면 주파 가능하다. 100분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환승도 수월하다.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2018년에 개통한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 구간은 일명 '월판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월판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안산선이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수혜지로 손꼽히는 시흥 목감지구와 장현지구는 분양권은 물론 기존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목감지구에는 신안산선 '목감역'이 신설되며, 장현지구는 기존 서해선인 '시흥시청역'과 '시흥능곡역'에 신안산선이 들어선다."목감역 인접 단지 대부분 피 2억씩 붙어"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자리로 전망도 好목감지구는 올해 분양한 단지와 입주가 끝난 단지 모두 신안산선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반영되고 있었다. 지난 7월 (주)도시공감이 분양한 154세대 규모의 '목감역 지음재파크뷰'는 계약 첫날에만 59% 이상의 계약을 달성했으며, 계약 4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목감지구에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라는 점이 실수요자 및 투자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목감역 예정지 인근 아파트 매매가도 분양가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2017년 2월 입주한 '호반베르디움 더프라임' 전용 면적 84㎡는 8월 5억3천800만 원에 거래됐다 9월 들어 5억7천500만 원, 5억5천8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한 달 새 매매가가 2천만 원~3천700만 원 올랐다. 2018년 1월 동일 면적이 3억4천300만 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호가가 뛴 셈이다.2015년 8월 준공한 'LH퍼스트리움' 전용 59.95㎡ 10층 매매가도 7월 3억7천500만 원에서 이달 3억9천만 원으로 손바뀜했다. 2016년 8월 입주한 'LH네이처하임' 매매가도 전용 84.91㎡가 5월 4억6천200만 원, 7월 4천700만 원에 거래됐다.지난해 4월 입주한 415세대 규모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더 클래스'는 같은 해 12월 전용 119.1889㎡가 6억원에 거래됐으며, 전용 102.8205㎡는 이달 6억3천400만 원에 계약서를 썼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전용 119.1889㎡는 현재 7억 원~7억8천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 전용 102.8205㎡ 매물은 6억5천만 원이다. 목감역 예정지로 유명한 목감둘레로 인근 김민필 공인중개사는 "목감역과 인접한 아파트 단지 대부분에 피가 2억씩은 붙었다. 임대인 13단지를 제외한 14~17단지가 제일 핫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자리가 제공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영향으로 호가가 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시흥시청역, '트리플 역세권' 돼새 아파트 분양권 고공행진 중장현지구 '몸값'도 상승세다. 특히 시흥시청역은 서해선과 신안산선, 월판선까지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이 되므로 인근 아파트에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장현동 서태열 공인중개사는 "신규 분양된 5천 세대가 1년의 전매제한기간이 풀리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단지별로 차이는 있지만 역과 인접한 단지는 신안산선 발표 이전보다 호가가 많이 올랐다"며 "기존보다 20~30% 뛴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시흥시청역과 인접한 동원개발 '시흥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와 시흥능곡역 인근 제일건설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이 제일 대장주라고. 장현동 권준열 공인중개사는 "전용 84㎡ 기준으로 동원은 분양가가 4억 2천만 원인데 피가 1억 원 정도 붙었고 센텀은 분양가가 4억1천500만 원인데 피가 1억에서 1억1천만 원 붙었다"고 귀띔했다. 두 단지는 각각 2020년 4월, 2021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아파트 몸값 뛰지만 아쉬운 목소리 존재교통 외에도 생활 인프라 필요하단 지적두 지구가 신안산선 착공 이후 아파트 몸값이 뛰고 있는 실정이지만, 내부적으로도 아쉬운 목소리는 있었다.김 중개사는 "목감지구의 경우, 상업시설이 크게 없다"며 "LH가 땅장사를 하느라 (아파트 단지) 세대 수가 작다. 자족도시가 되려면 최소 2만 세대는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1만 2천 세대다 보니까 상가가 자리 잡기 힘들다. 그게 목감지구의 아쉬움"이라며 씁쓸해했다. 권 중개사는 "학교는 구 도심인 은행동과 신천동에 많다. 이곳은 허허벌판이었다가 학교들이 생기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입주하니까 사람이 많아져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선다.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신안산선이 들어설 서해선 시흥시청역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목감역 예정지로 거론되는 사거리./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목감지구 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목감역 출구 설명문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시흥 장현지구 지도.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해선 시흥능곡역 입구.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0-28 윤혜경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분양 예정인 '푸르지오 벨라르테'에 대한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했다.21일 과천시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금호산업, 태영건설, 원주민 토지주)은 지난 18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S6 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 아파트 504가구에 대해 분양가 재심의를 신청했다.앞서 지난 7월 과천시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산출한 분양가 상한제 가격(3.3㎡당 2천600만원)보다 크게 낮은 3.3㎡당 2천205만원에 분양가를 결정한 바 있다.이에 따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원가 수준에도 못 미쳐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분양 일정을 중단, '임대 후 분양'을 검토해왔다. 8년 임대 후 일반분양으로 돌리면 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분양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임대 후 분양을 보류하고 재심의 요청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즉각적인 일반분양을 요구하는 청약 대기자들의 민원이 상당한데다 지난 9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을 계기로 합리적인 분양가 산출을 기대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8년 임대에 대한 임대보증 발급 여부, 사업성 리스크 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할 물량은 S6블록을 포함해 총 3개 블록, 2천 세대에 달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에 인상된 기본형 건축비를 공사비에 반영하고 가산비, 인건비, 마감재 등을 조정해 재심의를 신청했다"면서 "재심의를 거쳐서도 컨소시엄과 지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분양가에 못 미칠 경우에는 임대후 분양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재심의 요청을 검토해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지 결정할 것"이라며 "재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민·관 합동 개발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면서 택지 조성과 임대아파트 1천400세대를 무상으로 지어주고, 이곳에 선투입한 금액(약 1천480억원 추정)을 부지 내 민영 아파트 분양을 통해 회수해야 한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0-21 이상훈
수원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옛 수원지방법원 부지 개발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경기도시공사가 최근 이 부지에 국내 최초로 무주택자이면 누구나 입주 가능한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21일 경기도시공사(경도공) 등에 따르면 경도공은 총 사업비 4천459억원을 투입해 광교신도시 내 A17 블록(옛 수원지방법원)에 전용면적 84㎡는 482세대, 74㎡의 경우 67세대 등 총 549세대 규모의 중산층 임대주택을 조성한다.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의한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의 리츠사업으로 추진되는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은 경도공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택지공모형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건설 및 재무투자자를 선정한다. 기존 임대주택 비교 청약 자격 완화소득·자산 관계없이 무주택자면 자격전체 세대의 80%를 무주택자에게 일반공급하고, 나머지 20%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된다. 이 가운데 10%는 순수월세 40만원 수준으로 공급해야 하므로 '쉐어하우스'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쉐어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한집에 살면서 개인 공간을 제외한 화장실, 거실, 등을 공유하는 주거 형태를 말한다.전용 84㎡ 기준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전체 세대의 20%를 공급하는 특별 공급은 보증금 1억3천400만원에 월세는 90만원, 일반공급의 경우 보증금 1억5천만원에, 월세 100만원 수준이다.이와 관련, 경도공은 사업지와 인접한 호반베르디움, 아이파크 등의 전세시세를 기준으로 일반공급의 경우 시세 대비 95%,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85% 수준이라고 전했다.특히 임대조건은 보증금 수준을 다양하게 설정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 상승률 또한 연간 2%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무주택자도 소득과 자산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청약이 불가능한 공공임대주택(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과 달리 중산층 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특별공급의 입주대상 자격을 보면 청년은 무주택자로서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등이며, 신혼부부는 무주택자로서 혼인 기간 7년 이내, 고령자는 무주택자로서 65세 이상 등의 조건을 적용한다.저렴한 임대료와 쾌적한 주거환경 강점고품질 주거서비스 수요자 높은 관심중산층 겨냥 임대 주택시장 새패러다임이처럼 주변 시세의 90% 수준으로 보증금 및 월세를 내고, 우수한 주거환경에서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대출이자 대신 임대료를 내면서 식사를 비롯한 청소, 돌봄 등의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시민 유모(40·우만동)씨는 "무주택자인데도 매번 청약에 떨어져 평소 수원지방법원 부지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중산층 임대주택이 조금은 생소하지만, 현금 부자들만 혜택을 받는 '로또 분양' 단지가 아닌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광교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업계에서도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춰 공급되던 임대주택을 중산층까지 품을 수 있는 상품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경도공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춰 공급된 탓에 저소득층 거주지로 인식됐지만,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을 통해 주택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임대주택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계속해서 공급을 늘려나가면 주택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경기도의회 제출 출자 동의안 보류 재무적, 경제적 타당성 미확보 이유경도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 노력"다만, 이달 16일 경도공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A17 블록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출자동의안이 재무적, 경제적 타당성이 미확보됐다는 이유로 보류되면서 사업이 애초보다 늦어질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그럼에도 불구, 경도공은 임대주택을 통한 주거안정을 위해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추진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경도공은 오는 2020년 2월 민간사업자 선정 후 사업계획 협의 및 주택도시기금 출자심사, 리츠 영업인가, 리츠에 토지매각을 거쳐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그렇게 되면 2023년 6월 임대운영을 시작해 오는 2043년 6월이면 종료될 전망이다.한편,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이 조성될 부지 주변에는 광교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이 도보권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진입 가능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또 초·중·고등학교 등 '학세권'과 최근 문을 연 '광교법조타운'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경기융합타운', '수원컨벤션 센터'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어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A17블록). /임열수기자 pplys@biz-m.kr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새로운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인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A17블록). /임열수기자 pplys@biz-m.kr옛 수원지방법원부지에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 총 549세대 규모로 건설을 발표했으며 착공은 오는 2021년 10월, 준공은 2023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경인일보DB
2019-10-21 이상훈
안양천·삼성산등 쾌적한 주거환경석수전화국사거리 복선전철 만안역비조정대상 만19세이상 청약 가능두산건설은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 51번길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으로 조성됐다. 총 588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일반분양물량은 ▲39㎡ 9가구 ▲46㎡ 19가구 ▲59㎡ 67가구 ▲74㎡ 123가구 ▲84㎡ 32가구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주거밀집지역 내에 자리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 엔터식스 안양역점, 롯데시네마 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이 있어 기존 생활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안양예술공원, 안양천, 삼성산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단지 반경 1㎞ 이내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다. 제2경인선고속도로 석수 IC와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광역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특히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석수전화국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만안역(가칭, 2025년 신설예정)이 들어설 계획이다.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39·46·74㎡ 등 틈새 면적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세대 내 드레스룸(일부 세대) 등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쾌적한 실내환경 유지를 위한 전열교환 환기시스템도 적용하며, 바이러스 살균 과정을 거쳐 깨끗한 미네랄과 용존산소가 풍부한 음용수를 각 세대에 공급하는 중앙 정수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세대마다 홈네트워크 월패드가 설치돼 세대 내부에서도 방문자 확인, 승강기 호출, 등록 차량 확인 등이 가능하며, 각 세대에 에너지 효율 1등급 콘덴싱 보일러,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도입된다.무엇보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비조정대상지역에 포함돼 있어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및 예치금만 충족하면 만 19세 이상 세대원 모두가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분양권 전매도 6개월 이후 무제한 가능하며, 중도금 대출도 2건까지 가능해 자금 마련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있고,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항공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2019-10-21 박상일
21년 만에 첫 삽 뜬 '신안산선'착공식 후 석수역 일대 '훈풍'이른바 지하철 10호선으로 불리는 '신안산선'이 착공식을 하면서 '석수역' 인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감도는 모양새다.신안산선 수혜지로 꼽히는 석수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곳으로, 개통 시 더블역세권이 돼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는 기존 석수역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11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안산시청에서 신안산선 복선 전철 착공식이 진행됐다. 지난 1998년 계획안 발표 후 21년,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16년 만에 뜬 첫 삽이다.성황 속에 착공한 신안산선은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 전철이다. 44.7km 구간을 잇는 사업이며, 3조3천465억 원이 투입된다. 15개 역사가 건설되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안산선은 대심도에 깔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처럼 지하 40m 이하 깊은 땅 밑에 철도를 놓는다. 대심도 공간을 오가기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110km로 시속으로 운행된다. 30~40km의 시속으로 달리는 일반 도시철도보다 세배 가량 빠른 셈이다. 100분가량 소요되던 한양대~여의도 구간은 25분으로, 69분 걸리던 원시~여의도 구간은 36분으로 단축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게다가 신안산선의 경우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지난해 개통한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2025년 전후로 개통이 예상되는 월곶·판교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그간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석수역 인근 아파트, 투자자·실수요자 몰려석수두산위브 실거래가, 3개월 만에 1억 이상↑교통 호재는 실수요 및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만큼 서울과 광명, 안양 경계에 자리한 석수역 인근 집값도 들썩이고 있었다.석수동의 김태호 대표공인중개사는 "신안산선 인근은 2년 전부터 꾸준히 상승세였다. 석수역 인근 모든 부동산에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시세상승을 이끌었다"며 "올해는 투자자에 이어 실수요자까지 겹쳤다. 착공식 후에도 매매시세에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중개사는 "석수두산위브와 석수역푸르지오가 석수역 일대를 이끄는 단지다. 제일 먼저 7억 원대를 돌파했다"며 "현재 호가가 7억 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석수역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이며, 상위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부연이다.석수두산위브는 두산건설이 2010년 9월에 준공한 최고 18층, 12개 동, 742세대 규모의 단지이며 대우건설이 시공한 석수역푸르지오는 2009년 6월에 준공, 최고 15층, 10개 동, 542세대 규모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6월 7억8천400만 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132.967㎡ 11층은 8월 9억 원에 실거래됐다. 3개월 만에 같은 면적, 동일 층 매물의 실거래가가 1억1천600만 원이나 뛴 셈이다. KB부동산 리브온에 의하면 해당 단지의 현재 시세는 전용 59.98㎡ 매매가가 5억3천750만 원~5억5천750만 원, 84.97㎡이 6억3천500만 원~6억7천500만 원, 132.96㎡이 7억2천만 원~7억9천만 원이다.석수역푸르지오 전용 59.889㎡는 올해 5월 5억3천만 원(3층), 6월 5억9천500만 원(13층)에 실거래됐다. 일명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983㎡의 경우 3월과 5월 모두 6억 원에 거래됐다 6월 6억8천700만 원으로 손바뀜했다. 현재 매매 시세는 전용 59.89㎡가 5억3천만 원~5억5천만 원, 84.94㎡·84.98㎡가 6억500만 원~6억5천만 원에 형성됐다.근린생활시설 들어서고 환승 거점으로 거듭나중개사들, 상승 흐름 이어질 가능성 크다 점쳐 석수역 인근 아파트 단지가 신안산선 호재로 꿈틀대는 가운데, 석수역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안양시가 석수역 일대 철재 상가, 목재소 등 무허가 건축물을 재정비해 근린생활시설로 바꿀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 인근 주민들은 상권이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이 밖에도 서울시가 석수역 일대를 '서울 관문도시' 1단계로 지정, 석수역 인근과 석수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15만5천㎡ 규모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석수역 일대를 일자리와 환승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석수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는 "이 동네의 약점은 상권이 없다는 점이다. 상권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해했다"면서 "대로변 철재 상가, 목재소 자리에 상가가 들어서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 충분히 큰 호재"라며 석수역 일대가 미래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또 다른 중개사는 "7~8월에 잠깐 거래가 활발했다. 현재는 집값에 (기대 심리가)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아직 남은 부분은 있다"고 진단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4년 신안산선 개통시 지하철 1호선과 함께 더블역세권이 돼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석수역.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신안산선 운행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석수역 2번 출구 인근 석수두산위브 아파트 단지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석수역 1번 출구 인근 석수역푸르지오 아파트 입구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석수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보이는 '신안산선' 알림 게시판.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석수역 일대 철재상가.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0-13 윤혜경
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를 복합센터로 개발하는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최근 이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완료되는가 하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인근 단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8일 수원도시공사(공사)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공사는 수원 영통동 980-2 일원 8천722㎡ 부지에 총 사업비 3천억 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문화시설 등이 융합된 종합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도심 속 애물단지(?)였던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현 공영주차장)를 시민들의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 사업은 지난해 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앞서 공사는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 3월~올해 7월까지 현물출자 계약체결을 비롯한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망포역 주변 공공 및 상업시설 선호도 조사 등을 추진했다.이후 공사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른 내용을 수정·보완해 시에 제출했고, 시는 그 결과를 지난달 30일 결정·고시했다. 고시를 보면 영통동 1105(제1종일반주거지역) 3천341㎡ 부지의 용적률(%)을 200%로, 영통동 980-2(일반상업지역)와 1104(제1종일반주거지역) 일원 용도를 각각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정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처럼 관련 규정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이에 따라 조만간 민간사업 공모 방식을 결정하는 대로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역세권을 일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복합센터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지자 매물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미 망포역 주변은 서울, 대구 등 외지 투자자들이 들어와 소형 평수는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대형 평수 역시 저층 일부만 남아 단지별로 매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시 관계자는 "공사에서 어떻게 개발계획을 수립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공사가 직접 개발한다면 내년에도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고, 공사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 선정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망포역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부지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센터로 건립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사진은 현재 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부지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센터로 건립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사진은 현재 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수원 옛 영통 공영버스차고지로 사용되고 부지가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센터로 건립된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사진은 현재 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0-08 이상훈
'수원부촌' 명성 우만 현대APT 재건축 추진 지역 부동산 관심인덕원~동탄선 역세권 수혜단지수원 지역에서 1985년 신축 당시에 소위 士字(변호사, 의사, 박사 등)만 산다는 부촌으로 불리던 우만동 현대아파트 일대를 재건축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1천300여 세대 신축 아파트인 데다가 앞으로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의 더블 역세권 수혜 단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2일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승수) 등에 따르면 팔달1구역은 사업비 3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수원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29층, 19개 동,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완공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예정이다.전체 부지 중 공동주택(전용면적 59~106㎡)은 4만8천272㎡에 나머지는 공원(4천185㎡)과 도로(4천489㎡), 공공공지(576㎡) 등으로 구성된다.우만동 팔달1구역 1천300세대100년 거주 '장수명 주택' 건설눈여겨 볼만한 점은 앞서 10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았던 '세종블루시티'와 같이 '장수명 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녹색건축물 인증을 추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특징도 있다.지난 2012년 9월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 팔달1구역은 2014년 3월 재건축 안전진단 실시(D등급), 2015년 1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2016년 3월 추진위원회 구성(동의율 77.16%), 같은 해 9월 시공사 선정(현대엔지니어링)과 조합설립인가까지 마무리했다.이어 이듬해 9월 정비구역 지정(변경) 고시 이후 올해 6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었지만, 단지 진입로 확보와 전용면적 49㎡ 256세대를 59㎡ 이상으로 변경하는 절차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사업이 지체됐다.그러나 팔달1구역 정비사업조합은 그간 걸림돌로 작용했던 문제(종교시설 이전 및 상가)에 대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한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2021년 1~2월 종전자산평가와 3~4월 조합원 분양을 계획 중이다.김종수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이사는 "조합설립 후 단지 진입로 보상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이 1년 정도 늦어졌지만, 신속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행정적인 부분은 경미한 사항이기 때문에 오는 2021년 하반기에는 일반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1등급 입지에 명품 학세권·역세권재건축사업 추진 지역 부동산 훈풍이처럼 '수원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우만동 현대아파트 일대를 탈바꿈시키는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팔달1구역은 국내 아파트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 분석에서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가 짓는 대단지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효성초, 동성중, 유신고 등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특히 도보권(1㎞ 이내)에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과 2026년 개통을 앞둔 인덕원선 등 더불 역세권(수원월드컵경기장역)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1985년 지어진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26㎡(4층)가 지난 9월 전년 대비(6억·4층) 1억1천만원 오른 7억1천만원에 손바뀜됐다. 현재 호가는 8억원까지 올랐다. 또 지난해 1월 3억6천만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84㎡(5층) 역시 올해 5월 1억4천여만원 오른 5억450만원(3층)에 실거래됐다.우만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현대아파트의 시세는 오래됐음에도 수원 다른 지역 구축 아파트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위치가 예상과 달리 약간 변경된 부분이 아쉽지만, 워낙 입지가 좋아 재건축 후 2억 이상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수원시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수원시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수원시 우만동 129-1(현대아파트) 일원 5만8천773㎡ 부지에 총 1천27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팔달1구역 주택재건축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19-10-02 이상훈
최근 주택시장에 매수세가 늘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2년 연속 과천시가 차지했다.과천 지역의 경우 재건축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값이 11개월 만에 상승, 경기 지역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4% 오른 가운데 과천시의 경우 0.34%나 올라 오름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이런 분위기 속에 이달 말(2019년 9월 27일) 기준 도내에서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린 단지들 역시 과천 중앙동 주공10단지와 부림동 주공9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로 모두 과천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984년 8월에 지어진 주공10단지는 최고 지상 5층, 26개동, 총 63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84~133㎡로 구성됐다.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4천522만원으로, 올해 1월보다 0.4% 상승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6월 전용 105㎡(2층)이 16억원에, 7월에는 105㎡(3층)이 16억7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또 같은 기간 전용 124㎡(5층)는 19억원에 거래돼 최근 1개월 매물 평균 가격은 19억5천여만원을 기록했다.과천역(4호선)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초등학교(공립)가 300여m 떨어진 곳에 있어 '학세권'이 형성돼 있다. 지난 2016년 11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단지는 2017년 3월 추진위원회가 구성, 승인됐다.올 1월 보다 3.3㎡당 매매가격이 6.4% 정도 떨어졌지만, 상위 2위를 기록한 주공9단지는 3.3㎡당 4천741만원으로, 주공10단지보다 219만원 정도 비싸다. 지난 1982년 12월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층, 17개동, 총 720세대 규모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3~88㎡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올해로 38년 차인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올해 7월 전용 53㎡(1층)가 8억2천만원, 88㎡(5층)는 10억9천500만원에 손바뀜됐으며, 이달 중순에는 61㎡(5층)가 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 단지 역시 과천역(4호선)이 도보 6분 거리에 있으며, 혁신초등학교인 관문초가 400여m 떨어져 도보권에 있다. 단지 내 산책로를 통해 1분 거리에 있는 중앙공원으로 이동이 수월해 쾌적한 환경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도내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높은 단지에 등극한 주공2단지는 3.3㎡당 매매가격이 올해 1월 대비 무려 4.8%나 올라 7천917만원을 기록했다. 주공 9단지와 함께 조성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5층, 7개동, 총 250세대 규모로 지어졌지만, 현재는 재건축 중이다.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1월 전용 59㎡(2층)가 9억2천만원에 거래된 이후 전매제한으로 거래가 없었다. 하지만, 이 단지를 재건축하는 총 2천128세대 규모의 '과천 위버필드' 입주권(전용 84㎡)이 지난 4월 13억5천만원에, 5월에는 전용 59㎡ 입주권이 11억원에 거래됐으며, 이날 현재 시세는 15~16억원에 형성됐다. 입주는 오는 2021년 예정이다.이 단지는 정부과천청사역과 붙은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에서 공립 문원초등학교까지 도보로 2분 정도 소요된다.부동산114 관계자는 "과천 지역에서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분양 등이 예정되면서 일대 가치가 상승해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올해 하반기(7~9월) 도내에서 13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실거래된 단지는 성남 백현동 545 백현마을 휴먼시아 2단지(771세대)의 전용 108㎡(6층)가 13억7천만원에, 과천 별양동 래미안센트럴스위트(543세대)의 전용 116㎡(9층)가 14억2천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남 삼평동 742 봇들마을 휴먼시아 8단지(447세대)는 전용 133㎡(4층)가 16억1천만원에 실거래돼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0-01 이상훈
최고 27층에 19개동 1999 가구당첨발표 6개월후 전매도 가능KTX 개통·복합환승센터 예정행정타운·쇼핑몰 등 이용 편리포스코건설이 20일 평택시 지제동 615-1번지(지제역 1번 출구 앞)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 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택시 지제동 595번지 일원 지제세교지구 내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1천99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로는 ▲64㎡ 523세대 ▲84㎡ 1천164세대 ▲115㎡ 312세대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1천270만원대이며 분양 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접수로 진행된다.또 전매제한 6개월,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중도금 1회차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 서비스 등 매력적인 분양 혜택까지 주어진다.단지가 위치한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 기간 제한이 없고, 세대 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여기에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1주택 이상 소유자 또한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지제동 615-1번지 (지제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하며 2022년 5월 입주 예정이다.'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단지 앞 지제역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어 지하철 1호선과 수서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SRT 이용도 편리하다.향후 2021년 수원발 KTX가 개통 예정이며 지제역에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BRT(간선급행버스), M버스(광역급행버스) 등도 정비돼 수도권 및 광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 평택점이 있고, 5㎞ 내에 평택시청, 수원지방법원평택지원, 평택교육지원청 등 중심 행정타운이 있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에는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전 세대가 판상형의 남향 위주이며, 맞통풍에 유리한 4~4.5Bay, 'ㄷ'자형 주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이 적용된다.단지에는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도 적용된다. 인공지능(AI)과 지능적인 감각(IQ)을 융합한 스마트기술로, 카카오홈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세대 내 각종 정보를 음성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고, 화재·침입을 감지하는 스마트CCTV 등이 설치된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택의 중심을 바꿀 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의 첫 분양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지제역 더샵 센트럴 시티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9-09-22 김명래
5일 오산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오산경찰서를 중심으로 주변에 제대로 된 상업시설을 갖춘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대표와 함께 오산나들목을 나와 다소 오래(?)된 듯한 아파트 단지들을 지나자 도로 건너편으로 넓게 펼쳐진 푸른 논이 펼쳐졌다. 오산경찰서를 중심으로 주변에 조그마한 산과 논·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는 "현재 운암뜰 복합단지에 무엇이 어떻게 들어올지는 모르지만, 지역에선 가장 큰 관심사"라며 "운암지구에 있는 단지들은 대부분 10년이 넘었는데 주거시설보다 상업시설 비중을 높인 개발사업이 이뤄진다면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운암뜰 건너편에 조성된 운암지구에는 2009~2001년 사이 준공한 운암 주공1~6단지(6천721세대)와 운암 대동 황토방아파트(660세대), 오산 고현 아이파크(648세대), 운암 청구아파트(374세대) 등 8천400여 세대가 조성돼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기준 운암 주공 아파트는 2억원대(전용 84㎡), 운암 대동 황토방(전용 99㎡) 2억2천~2억8천만원, 오산 고현 아이파크(전용 84㎡) 2억1천~2억3천만원, 운암 청구 아파트(전용 92㎡) 2억3천~2억5천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인근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운암지구 단지들은 30평대가 2억 원대로 저렴하고, 시청과 경찰서 등 행정타운뿐 아니라 대형마트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며 "하루빨리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로 집값이 올라 거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소식에 들썩이고 있던 오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오산시가 올해 7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1천107점을 획득해 현대건설(1천80점)과 대우건설 팀(980점)을 제쳐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R산업, ES개발, 새천년종합건설, 이엠종합건설, 에코엔스마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도화엔지니어링과 간삼건축이 설계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오산동 166 일대(오산시청 동측 경부고속도로변) 60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7천500여억원을 투입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첨단산업시설을 연계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사업 주체는 민·관 합동개발로,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진행 등 공공부문(출자비율 50.1%)은 오산시 등이,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한 용지 직접사용, PF대출, 시행, 전략적 투자 등은 민간사업자(출자비율 49.9%) 맡는다.시는 오는 10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승인) 고시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1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및 보상에 착수해 2022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보니 시 자체적인 개발보다는 민간 컨소시엄과 함께 추진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내달 사업협약체결을 시작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오산시의 관문으로 불리는 운암뜰 전경.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사업비 7,500억원 규모의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개발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오산시의 관문으로 불리는 운암뜰 전경.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사업비 7,500억원 규모의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개발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오산시의 관문으로 불리는 운암뜰 전경.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사업비 7,500억원 규모의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개발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09-10 이상훈
(주)삼호가 남양주시 평내2구역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평내'가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백봉산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인데다, 다양한 생활인프라에 교통호재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e편한세상 평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5개 동, 총 1천10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3~84㎡, 2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3㎡ 42가구 ▲59㎡A 93가구▲59㎡B 15가구 ▲59㎡C 11가구 ▲84㎡A 12가구 ▲84㎡B 35가구 ▲84㎡C 39가구 등이며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있다. 오는 9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e편한세상 평내는 조정대상지역인 남양주시에서도 민간택지라 비청약과열지구에 속해 청약 및 전매제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인 경우 1주택자뿐 아니라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e편한세상 평내'는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추진이 확정된 GTX-B노선을 통해 서울역까지 17분에 이동할 수 있으며, 경춘선(ITX) 평내호평역이 도보 10분 내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를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까지 30분대로 닿을 수 있다. 또한 8호선 연장선 별내역이 오는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차량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사업지 인근에는 평내IC와 동호평IC가 자리하고 있어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와 경춘북로를 통해 20분 내외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며, 광역급행(M)버스로 잠실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이며, 평내초·중·고, 신천초, 백봉초 등의 학교와 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메가박스, 하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진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지역 내 수요와 서울 거주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평내는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 받아온 지역인데 GTX 호재와 함께 첫 1군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편한세상 평내'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호평동 169번지에 위치해 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e편한세상 평내' 투시도. /(주)삼호 제공
2019-09-01 박상일
현대건설이 9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7의 7과 537의 8 일원에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을 분양한다.안산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안산 중앙역 최초의 브랜드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ㅏ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지하 6층, 지상 23층 3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0~57㎡, 총 702실 규모다. 교통여건은 사통팔달의 좋은 여건을 갖췄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4호선 과천선(금정~남태령 구간) 급행화 사업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급행 노선을 이용하면 중앙역에서 사당역까지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신안산선, 수인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의 조건이 갖춰졌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에서 출발, 서울 여의도까지 44.6㎞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9월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수인선은 현재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개통됐다. 3단계인 한대앞~수원 구간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안산점)과 도보권에 뉴코아아울렛(안산점)이 위치, 몰세권 입지를 갖췄다. 고려대 안산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안산시청과 단원구청, 안산교육지원청, 안산경찰서, 안산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도 가깝다. 안산중앙공원과 안산천, 원고잔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산책과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단지 인근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안산 사이언스밸리(ASV),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등의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 721번지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2019-08-29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