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아내가 산다는 거짓 소문 때문에 얼마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안내 방송하고 난리였습니다." 16일 안산시 고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만난 A대표는 "옆집에 흉악범이 있다는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 애들 키우는 나 같아도 불안해서 못 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조두순이 12월 출소 후 아내가 있는 안산시로 돌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자 해당 지역이 공포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포항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두순은 해당 사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의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A씨는 "지역 맘 카페에 조두순 아내가 우리 아파트에 산다는 글이 올라온 후부터 동네가 순식간에 음산한 분위기로 바뀌었다"며 "100% 사실이 아닌데도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로 단지명이 뜬다. 가뜩이나 시장 분위기가 안 좋은데 집값이 더 내려갈까 걱정"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성범죄자의 거주지,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성범죄자가 사는 읍·면·동의 만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와,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성범죄자 우편 고지'를 한다. 따라서 조두순이 안산시 단원구로 돌아올 경우 그 내용이 공개돼 자칫 해당 지역이 '조두순 동네'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다.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아동 성범죄자가 사는 동네로 소문날 경우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이어져 집값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원곡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안산 지역 집값이 조두순 때문에 전제적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만, 조두순이 사는 곳 주변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유치원이나 학교가 있다면 거래가 끊기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조두순의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선부동의 B아파트 단지 앞에서 만난 한 40대 여성은 "(조두순 아내에 대해)이곳에 사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흉악범보다 더 나쁜 사람이 아동 성범죄자다. 만약 조두순이 이곳으로 온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하며 발길을 돌렸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선부동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D단지에 사는 걸로 아는데 이사를 했다는 건 오늘 처음 들었다"며 "아파트는 좀 오래됐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지하철역도 가까워 그동안 거래가 꾸준했는데 조두순 이야기가 나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D단지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70건 가까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조두순 출소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지와 기타 범죄 취약지 등에 방범 카메라 211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법무부에 아동 대상 성범죄 사범에 대한 '보호수용법' 입법 요청 서한문을 발송했다.윤화섭 안산시장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어떻게 불안해서 사느냐는 전화가 3천600통 정도가 왔다"며 "조두순이라는 범죄자가, 피해자가 사는 곳에 거주하는 것, 그 자체가 공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조두순 아내가 산다는 거짓 정보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안산시 고잔동의 한 아파트 전경./이상훈기자 sh2018@biz-m.kr16일 현재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1만7천802명이 동참했다./청와대 홈페이지 캡처조두순의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산시 선부동 B아파트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9-16 이상훈
2020-09-11 박소연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다세대·연립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대출 등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대세대·연립주택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지역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량은 2천71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실거래신고기간이 20일가량 남은 것을 고려하면 전년 동월(3천650건)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30일간의 부동산 실거래 신고기한이 끝난 7월 매매량만 봐도 지난해 7월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7월 도내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은 5천21건으로 전년 7월(3천397건) 대비 47.8%(1천624건)나 증가했다.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은 전년보다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월 3천947건(2019년 1월 2천832건), 2월 5천126건(2천584건), 3월 4천133건(3천495건), 4월 3천882건(3천62건), 5월 5천150건(3천377건), 6월 6천584건(3천305건) 등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 달 평균 거래량은 4천834건이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평균 거래량은 3천150건에 그친다. 8월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곳은 283건을 기록한 수원시다. 이어 부천(277건), 안산(255건), 성남(233건), 광주(213건) 등이 거래량 200건을 넘겼다. 용인(184건), 광명(133건), 고양(133건건), 안양(130건), 남양주(117건) 등도 거래량 1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거래량 상위권에 안착했다.도내에서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거래량이 많았던 곳들은 최근 아파트값이 오른 곳들이기도 하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를 보면 8월 5주 수원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22.1로 1년 전(101.7)보다 20.4p 상승했다. 부천시(103.5→111.2)는 7.7p, 안산시(89.9→101.5) 11.6p , 성남시(108.2→116.2) 8p, 광주시(96.0→101.0) 5p 올랐다. 이처럼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감정원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보면 경기도에서 5월부터 7월까지 거래된 주택거래는 10만7천483건으로 이중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거래가 18.1%(1만9천436건)을 차지했다.수요에 따라 매매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달 5월 평균 도내 다세대·연립주택 가격은 1㎡당 350만원으로 전달보다 20만원 올랐다. 2019년 5월(㎡당 315만5천원) 대비 34만5천원 비싸졌다. 다세대·연립주택이 부동산 시장에서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급등한 아파트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여기에 대출 규제가 덜한 것도 한몫한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시세가 3억원 이상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전세자금대출이 불가능 하지만 다세대·연립주택은 이러한 규제에서 자유롭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재인 다세대·연립주택으로 피난 온 수요자가 많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값이 급등한 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출을 받아서 살 수 있는 마땅한 집이 없는 상황에서 내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그런 조급함이 매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다세대·연립주택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인천의 한 다세대·연립주택 단지. /비즈엠DB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다세대와 연립주택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도내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비즈엠DB
2020-09-11 윤혜경
임대차 범 시행 등의 영향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57주 연속 상승이다.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에는 0.22%까지 오르며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7월 말 새 임대차 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 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서울에서는 교통·학군 등의 영향으로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여전히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강동구(0.15%)는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마포구(0.15%→0.15%)와 함께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역시 0.21%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 첫째 주 0.29%로 5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0.23%(8월2·3주)→0.22%(8월4주)→0.21%(8월5주·9월1주)로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서울의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경기도 내에서는 용인 기흥구(0.48%→0.45%)와 수원 권선구(0.61%→0.45%), 광명시(0.44%→0.43%) 등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방의 전셋값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0.12%)보다 소폭 둔화했다. 대전 서구(0.28%→0.28%)와 유성구(0.59%→0.25%), 울산(0.42%→0.42%) 등의 전셋값 불안이 계속됐다.한편,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올랐으며, 경기·인천은 각각 0.09%, 0.04%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내년 11~12월 1천100가구, 2022년 2천500가구 규모로 사전청약에 들어가는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 일대 모습. /비즈엠DB
2020-09-10 김명래
2020-09-10 박소연
2020-09-10 박소연
#사례1 하남시 선동에 있는 '미사강변 센트리버'의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3억6천만원(13층)에 전세 거래됐으나, 올해 8월에는 1억원 이상 오른 6억6천500만원(18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1년간 상승률이 84.7%에 달했다.#사례2 같은 동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전용 101㎡도 작년 8월에 3억4천만원(7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지난달 5억5천만원(6층)에 거래됐다. 1년 만에 2억1천만원이나 올랐다.전국에서 지난 1년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지난달 8일 개통하면서 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치솟는 분위기다.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3.3㎡당 하남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8월 1천126만원에서 올해 8월 1천474만원으로 1년간 30.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세종(28.4%), 수원 영통구(19.1%), 용인 기흥구(18.8%), 화성시(1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남시는 지난해 8월만 하더라도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천126만원으로 서울 외곽인 노원구(1천264만원), 도봉구(1천174만원), 강북구(1천272만원), 중랑구(1천272만원), 은평구(1천325만원), 금천구(1천182만원)보다 낮았다. 그러나 지난달 하남시의 3.3㎡당 전셋값은 1천474만원으로 이들 지역을 제쳤다. 하남시에 가장 근접한 지역이 은평구(1천440만원)로 3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새 임대차법에 의한 전세매물 잠김과 교통 호재 등으로 거세지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로또 청약 대기 수요도 있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전국에서 지난 1년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오후 하남시 미사역 승강장으로 시험운행중인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하남시 미사지구 일대 전경.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9-09 김명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3개월 사이 서울시 내 상가 2만 개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점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9만1천499개에 비해 2만1천178개 줄어든 수준이다. 1분기 대비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4천41개에서 2분기 12만4천1개로, 1만40개가 줄었다. 상가 2만여 개 중 절반 정도가 음식 업종에서 사라진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외식과 회식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3천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상가 감소 비중이 큰 업종은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은 1분기 1만1천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천260개, 10.8%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서울의 상가 수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제한돼,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영업난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질 경우, 공실 및 가계부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들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임대료를 낮춘 건물주들이 나타났고, 서울시에서도 '서울형 착한임대인 지원사업'으로 선한 영향력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분기별 서울 상가 수 현황./부동산114 제공
2020-09-07 이상훈
2020-09-04 박소연
임대차 3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8월 다섯째주(31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보다 0.09% 오르며 62주 연속 상승했다.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한국감정원 측은 설명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새 임대차 법 시행 전후로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에서 보증금을 올려 받으면서 치솟았다.감정원 기준으로 8월 첫째 주 상승률이 0.17%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올랐고, 이후에는 0.14%(2주)→0.12%(3주)→0.11%(4주)→0.09%(5주)로 4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다.구별로 보면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7%로 상승폭을 줄였으나 9주 연속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가 지난주와 같은 0.15%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이어 강남·서초·송파구가 각각 0.13% 올라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한신4지구) 등 영향으로, 송파구는 방이·문정동 중심으로,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꾸준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 역시 이번주 0.21% 올랐다. 수원 권선구(0.61%)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단지 위주로 올랐고, 하남시(0.34%)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이번주 0.13% 상승해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연수구(0.38%)가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1%)가 용현·주안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남동구(-0.04%)는 하락했다.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1% 올랐으며, 경기도와 인천이 각각 0.11%, 0.03% 올랐다.한편,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집값이 폭등한 세종시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이번주 각각 0.51%, 1.06% 올라 지난주(0.66%·1.46%)보다 상승폭을 줄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8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68% 올랐으며, 2015년 12월(0.7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2일 서울 마포구 일대 부동산./연합뉴스
2020-09-03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