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무게중심, 전문성 방점… 경기 라인 ‘전면배치’

  • 입력 2026-08-30 19:52:58
李 대통령, 6개 부처 개각 단행

법무장관 후보에 수원갑 김승원
국토부 홍지선은 道 공직자 경력
중소벤처기업, 의왕과천 이소영
성평등가족엔 부천 출신 용혜인

국정 무게중심, 전문성 방점… 경기 라인 ‘전면배치’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단행한 개각에서 경기지역 출신 및 지역 연고 인사들이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로 대거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재선 김승원(수원갑) 의원을 지명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경기도에서 주요 공직생활을 지낸 홍지선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낙점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민주당 재선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부천 출신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발탁됐다.

법무·국토교통·중소벤처기업·성평등가족부 등 주요 부처에 경기지역 출신 인사들이 전면 배치된 셈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들을 포함한 6명의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참모진 등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형일 전 재정경제부 1차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각각 지명됐다.

강 실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사회적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인사”라며 “역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형사사법체계 개편 취지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안착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수원 출신으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지법 판사 등을 지냈고, 2020년 21대 총선 수원갑 지역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검찰 개혁 등 민주당 내에서도 개혁 입법을 강하게 추진해 온 대표적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홍지선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도시·주택·건설·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철도항만물류국장과 도시주택실장 등을 맡아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12월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경기도에서 오랜 기간 국토교통 관련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두루 경험한 만큼 주택 공급 확대, 수도권 교통망 확충, 철도·항공 안전 등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현안을 풀 적임자라는 평가다.

법조인 출신의 이소영 후보자 역시 초·중·고를 모두 경기도에서 나왔다. 21대 총선에서 당에 인재로 영입돼 의왕과천에서 재선까지 성공했다.

용혜인 후보자도 부천 출신으로 안산 경안고를 졸업했다. 용 후보자는 21대·22대 모두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했다. 이재명 정부 첫 90년대생 장관 후보자이기도 하다.

한편 대통령실과 관련 기구 인선도 함께 이뤄졌다. AI미래기획수석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각각 내정됐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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