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40만㎡에 호텔·체험과학관 등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구상작년 '롯데아울렛' 개점 이어 연내 '이케아' 문 열어 쇼핑까지 연계청년벤처창업센터 조성·인재양성 통해 융합첨단산업단지 '큰 그림'골드·코리아CC 활용 '골프 특성화학교' 설립도 용인시와 협의중"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GA코리아 이동준 회장은 80세의 나이에도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아직도 현업에서 활동하는 그는 여전히 일에 목말라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50여 년전 직장을 그만두고 맨손으로 시작해 국내 골프·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을 일궜지만 그는 아직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남았다고 말한다.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은 세월도 막을 수 없다. 정말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그런 그가 올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80세의 나이에 성균관대학교 미래도시융합공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한 것. 그는 "신념과 열정은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수영장을 찾는다는 이 회장은 몸이 건강해야 생각도 건강해지고 끊임없이 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성된다는 것. 그래서인지 그는 70대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지난 2008년부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일대 40만㎡에 산업과 관광, 주거가 공존하는 '용인아트투어랜드'를 추진하고 있다.이 회장의 구상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 산업과 주거가 합쳐진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작한 것이 국내 최대규모의 체류형 종합관광단지인 '용인아트투어랜드'다. 이 회장은 '용인아트투어랜드' 단지 내에 대형 호텔과 문화공연 시설, 세계음식문화거리, 체험과학관 등 가족형 테마시설은 물론 첨단 산업, R&D연구센터, AI연구센터 등 산업과 레저, 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웰빙 첨단산업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그는 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회사 임원 4명과 함께 미래도시융합공학 공부를 시작했다. 주위에 많은 사람이 이 회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보고 무모한 발상 아니냐며 적잖이 반대했다. 하지만 그의 열정에서 시작된 꿈은 누구도 막지 못했고 오랜 노력 끝에 점차 현실화되어가고 있다.'용인아트투어랜드'는 지난해 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개점하면서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 이곳은 기존 상업형 아웃렛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변의 골드, 코리아CC의 친환경 콘셉트와 같이 '자연을 담은 놀이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자연환경과 문화생활을 접목한 '용인아트투어랜드'에는 대형 토이백화점, 키즈용품점, 스포츠용품 등 종합 전문점이 들어서고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와 영화관 입주를 협상하고 있고 카이스트와 제휴해 상상이 현실화되는 과학체험관도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가구유통업체인 이케아가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아웃렛과 연계한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이 회장은 '용인아트투어랜드'가 마무리되면 1만5천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의 두 번째 목표는 이곳을 미래 한국 산업을 주도할 융합첨단산업단지로 만드는 것이다.그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업과 주거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산업과 휴머니티 및 내추럴 주거공간을 조성해 첨단산업과 삶의 쉼터 공간, R&D 산업이 동시에 공존하는 최첨단 스마트타운을 조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연계해 벤처 창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기존 콘도시설 등을 활용해 약 300~600평 규모로 청년 숙식 창업센터를 만들고, 50~100명의 청년들이 생활하면서 벤처창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또한 카이스트, 성균관대와 제휴해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인재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그는 "실리콘 밸리에는 인근에 스탠퍼드, 버클리, 산타클라라 대학교 등 우수 인력을 공급하면서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는 만큼 카이스트나 성균관대학 등과 제휴해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산업인력을 공급하는 기지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많은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청년들이 직장에 대한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청년들이 창업이나 전문분야 CEO가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서 부분적인 경험을 쌓기보다 중견기업에서 다양한 일을 체험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청년들에게 미지의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주고 싶다"고 했다.이 회장은 또 골프 강국인 한국에 골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을 아쉬워했다. 또 체계적으로 선수를 육성하는 기관이 없다며 골프 특성화 학교 설립도 준비 중이다. 그는 "40년 간 골프 관련 사업을 하면서 골프 명예의 전당과 교육시설이 미비하다고 느낀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골프문화에 기여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골프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의 유·무형의 자료들을 모아 골프역사로 남겨 후대에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골프 특성화학교도 이른 시일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먼저 아카데미 등을 설립한 뒤 향후 학교 설립을 통하여 선수 양성과 최첨단 장비, 골프 산업 관련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골드CC, 코리아CC 등 교육에 필요한 시설이 확보돼있는 만큼 구체적인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용인시와 협의하고 있다.GA코리아 이동준 회장의 강한 의지와 열정으로 '용인아트투어랜드'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서 국내 최초로 미래형 스마트도시가 가시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이 회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수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수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는 물론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미래도시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이 회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과 도전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기대된다.글/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이동준 회장은?-학력▲1940년 강화군 강화읍 출생▲강화 중, 서울 경동고, 건대 영문과 졸업▲서울대 AMP, 연세대, 고대, 단국대 문화예술, 서울대 EC과정, 서울대 행정대, 서울대 환경대, 서울과학대학원 등 최고위 과정 수료▲성균관대학원 미래도시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경력▲1969년 유성물산 창업, 1978년 USD 1억불 수출실적▲기흥관광개발, 뉴경기관광, 강호개발(주), (주)GA코리아, Golf R&D 연구소 등 국내·외 10개 기업설립 총괄회장-상훈▲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1억불 수출탑, 산업포장▲2015 올해의 CEO대상, 미래창조 경영대상▲2018 제4회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2018 미래건축문화대상 수상이동준 회장이 용인아트투어랜드 안에 들어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이 보이는 언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체류형 종합관광단지인 용인아트투어랜드에는 롯데아울렛 외에도 다양한 문화생활 시설과 과학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과 함께 골드CC, 코리아CC가 어우려져 자연을 담은 놀이터로 기획됐다. /GA코리아 제공코리아CC. 사진 위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라센트라로 최근 '스카이캐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GA코리아 제공골드CC에 핀 벚꽃이 아름답다. /GA코리아 제공

2019-03-25 박승용

주택정보 제공 '마이홈센터' 강화여주등 동부권 신규사업 발굴도김경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서민 대상 주거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2017년 주택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 속에서도 정부의 서민 주거 안정화를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와 행복주택, 공공임대 등 정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저출산·고령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새로운 주거모델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주거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김 본부장은 특히 국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복지 종합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주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홈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져 저소득층 및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는 "임대주택 외에도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거급여사업과 주택개보수 사업, 집주인 매입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마이홈 서비스를 통해 고용과 교육, 의료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도내 주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성태안3지구와 오산세교지구 등 기존 개발지역에 대한 조속한 공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여주·이천·광주 등 경기 동부권역에 대한 개발 수요를 파악해 신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 본부장은 "공급 과잉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수만 늘리는 개발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며 "신규 후보지 발굴에도 적극 나서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LH는 어려운 이웃과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세밀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개발해 주거복지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7-01-15 이성철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한다는 것은 경영자의 문제일 뿐, 운영적 측면에서 경전철의 운행이 멈추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경전철이 파산 수순을 밟아야 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시민이 가장 우려하는 경전철 운행 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일 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의정부경전철 사업 중도해지권 결정에 대한 통보를 받은 뒤 안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안 시장은 "경전철을 건설하고 30년간 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업 시행자가 불과 4년 만에 민간 사업자의 의무를 저버리겠다고 밝혀 협약 당사자인 의정부시 입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교통 편익을 위해 경전철 운행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이어 "만약 사업 시행자가 경전철을 멈추면 법적·행정적 모든 조치를 취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의정부경전철의 운영과 관련된 기관들의 실시협약에 따르면 협약이 해제되기 전까지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운영사인 의정부경전철(주)가 운행을 해야 한다. 앞으로 2~5개월의 시간이 있는 셈이다.의정부시는 당장 파산 수순을 밟기보다는 다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안 시장은 "사업시행자와 마지막까지 모든 협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사업시행자의 이사회 결의를 통한 파산 신청 등 상황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및 해지 시 일시 지급금 마련, 대체사업자 선정 등 경전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세밀히 검토해 차분하게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해지시 일시 지급금 재원 조달 방안과 대체사업자 선정 관련 절차 이행, 원활한 후속조치를 위한 시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안 시장은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시민들에 홍보, 불안 요소를 없앨 것"이라며 "법적으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사업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5일 의정부시장실에서 만난 안병용 시장이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7-01-05 정재훈

송영만(사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번 '경기도 건설 신기술 박람회'의 산파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그는 신기술이 현장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도록 지난해 '경기도 건설 신기술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올해 처음 열린 '경기도 건설 신기술 박람회' 역시, 우수한 건설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송 위원장의 구상에서 첫 걸음을 뗐다.송 위원장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무래도 건설현장에 많이 다니게 되는데, 우수한 신기술들이 굉장히 많은 데도 널리 알려지지 못해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었는데, 실제로 이런 신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박람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에 대해 "신기술을 개발한 분들은 해당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회를 찾고, 공공·민간 분야에선 우수한 신기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높이는 '윈윈'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번 박람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도내 우수한 신기술이 경기지역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서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게 제 소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도의회 간 연정의 산물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건설교통위는 도가 도의회에 배정한 '의회자율 편성 예산' 일부를 박람회 개최비용으로 할애했다. 송 위원장은 "연정이 경기도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강기정기자 mrkim@kyeongin.com

2016-04-28 김태성·강기정

세계 철광시장서 각광받는 인물"시설 부족 타지에 관광객 뺏겨"中·UAE 투자유치 '성공 자신감'인천항 복합물류단지 개발에 주관사로 나선 비즈포스트 그룹 존 킴(사진) 회장은 인천항 복합물류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세계적인 투자회사들이 참가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공식 행사에 앞서 지난 21일 경인일보사를 방문한 존 킴 회장은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항이 물류의 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존 킴 회장은 세계 철광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인물로 각광받고 있다.그는 6천500㏊에 달하는 멕시코의 파울라 철광산을 비롯해 5개 광산에 대한 개발 및 수출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인물이다.또한 세계 소비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천진제철 등 주요 제철회사들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수조원대 수출계약을 따내며 세계 시장가격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철광석 광산개발과 무역을 기반으로 가공·운송, 나아가 해외수출을 위한 항구 기반시설의 관리, 개발 건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존 킴 회장은 "인천항 배후물류단지 개발 및 복합리조트 개발은 그간 해외에서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쏟아붓는 성과물"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만드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국내 해외 관광객이 1천200만명을 넘어섰고 중국 관광객이 700만명에 달하는 시대에 관광 및 숙박 시설이 부족해 관광객을 타지로 뺏기는 경우를 봐왔다"며 "인천항이 단순 물류 집합지가 아닌 새로운 관광지로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존 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 대표로서 중국의 JD캐피탈사와 아랍에미리트 석유기업인 알 만할 그룹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들로부터 개발자금을 유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 세상의 어느 국가든, 민족이든 그들에게 진심을 보이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며 "각국 투자사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6-04-26 이성철

부임 후 현장 누비며 현안 점검하반기, 장기적인 밑그림 완성'인천섬' 관광 활성화도 큰 관심"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 중요""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안전한 인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임현철(54)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며 "청장으로 일하면서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인천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임 청장은 지난 2월 부임한 이후 거의 매일같이 인천항 곳곳을 누빈다. 인천항 내항, 북항, 남항, 신항 등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천항의 장점과 단점,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그는 매일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문서를 통한 것보다 더 정확하고 생생하게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임 청장은 "현장을 다니는 과정에서 인천항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환황해권 물류 거점으로서, 부임하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나라와 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위상이 훨씬 높다고 느꼈다"며 "제게 주어진 책임이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임 청장은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항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내항 TOC(부두운영사)의 통합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신(新)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신항은 완전개장을 앞두고 있다.이처럼 여러 굵직한 사업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중재하는 것이 임 청장의 과제다. 그는 "인천과 인천항의 발전이라는 큰 전제 아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결론을 도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이 마무리되면 인천항의 장기적인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최대한 인천항이 지속가능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청장은 '인천 섬'의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인천시 등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인천의 섬은 수도권 2천만 명을 배후에 두고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인천 섬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널리 퍼져 있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최근 인천시에 '항만 행정협의회' 구성을 제안했으며,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해수청,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임 청장은 "인천항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지방해양수산청 임현철 청장은 "안전한 인천바다를 만들 것이며, 인천항과 인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6-04-24 정운

대중국 교역규모 전체 30% 차지지역中企 대륙진출 적극 도울 것공항과 항만에 있던 각각의 세관이 하나로 통합하면서 올 1월 항만과 공항을 함께 총괄하는 첫 1급 통합세관장이 탄생했다. 그 대임을 맡은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취임 후 거의 매일 공항과 항만을 오간다. 김 세관장은 공항과 항만이 저마다의 특수성을 갖고 있지만 물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그 장점을 최대한 연계해 경제 활성화 극대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세관장은 특히 공항·항만이 있는 인천이 한중 FTA로 인해 최대 수혜도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대중국 수출입 규모가 지난해 기준으로 2천274억 달러에 달하고, 이중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교역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한중 FTA로 인해 인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지역의 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천본부세관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세관장은 이어 "인천에 있는 기업의 성장이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 활동을 최대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인력이 많지 않아 원산지 증명 등 FTA를 활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서류 작성을 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펴겠다고 했다.중국 역직구(해외에서 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을 구입하는 형태) 급증, 인천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가파른 증가세 등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처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중국 역직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직구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특송업무를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역직구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김 세관장은 특히 인천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신속·정확·친절 통관에 주력하고, 인천신항 개장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더라도 물류 흐름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김 세관장은 새롭게 통합한 인천본부세관이 기업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이 "인천소재 기업의 성장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활동을 최대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2016-03-14 정운

"올해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조기 공급과 인천항 제1항로의 계획수심 확보, 인천항 신(新)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준공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은 2016년 인천항이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인천신항이 오는 3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개장으로 2개 컨테이너 터미널이 운영되지만, 아직 배후단지가 없다는 매우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배후단지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정부 등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인천항 제1항로가 당초 계획수심인 14m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인천 팔미도에서 북항 입구까지의 인천항 제1항로가 퇴적 등으로 인해 수심이 8~9m에 그치는 부분들이 많다"며 "선박의 크기가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가 운항하는 길인 항로에 수심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으면 항만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이어 "인천항 수역 관리의 책임이 있는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에서도 인천항 제1항로의 계획수심 확보가 인천항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아암물류2단지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인천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그는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의 공급이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며 "기존의 계획에서 수년 이상 지연된 만큼 인천시와 지역 사회가 함께 인천항의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배후단지 공급을 위한 계획을 설계할 때"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끝으로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인천시가 크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경인일보DB

2016-02-21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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