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외연 확장 없이는 승리 없어
혁신당 연대도 거론 “큰 틀에서”
道 인사 중단, 시·군 영향 우려

서영석(부천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31일 도당위원장 당선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 당내 갈등 봉합을 통한 2028년 총선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당대회와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지금 네편 내편을 가를 시기는 지났다”며 “60개 지역위원회를 하나로 모아 2028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 2년 임기 중 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평택 보궐선거처럼 당내 갈등이 본선 패배로 이어지는 일은 반복하지 않겠다. 후보가 결정된 뒤에도 비방을 멈추지 않는 것은 당원주권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며 “권리와 더불어 당의 승리를 위한 책임도 놓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당원주권’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사이에 벌어진 중도 외연 노선 논쟁을 두고서는 “당을 바라보는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없다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도 한계가 있다. 중도 외연 확장 없이 선거에서 승리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점을 돌이켜봤을 때 당이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며 “당내 전통이나 원칙, 방향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총선 연대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통합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고 연대 방식이 될 수도 있지만, 민주 진보 진영이 하나가 돼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섣불리 통합론을 내세우면 당 사이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지금은 큰 틀에서 총선 연대가 필요하다는 수준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 위원장은 “도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추미애 도정, 이재명 정부와 당의 새 지도부와 함께 발맞춰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는 추미애 지사의 민선9기 경기도정을 향해 “재정혁신과 행정 안정은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직을 혁신하되, 공직사회의 예측 가능성과 인사의 공정성 역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취임 후 6개월이 골든타임이다. 재정점검과 조직개편을 이유로 인사마저 전면 중단하고, 시·군의 행정마저 불확실성에 놓이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가 빠른 시일 내 인사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도의 인사 보류로 시군들의 전임 부단체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