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이틀간 면적 85㎡ 이하·초과 지난 5월 수원과 안양지역 분양전환 공공임대 매각(5월16일 인터넷보도)에 나섰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권운혁)가 이번엔 성남 등 공가 25가구 무순위 공급을 진행한다. 1일 LH 경기남부에 따르면 오는 8~9일 양일간 경기남부권 9개 단지 25가구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지난 2009~2012년에 입주한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전환 되지 않고 남은 주택이다. 청약통장 보유와 관계 없는 무순위 공급인 만큼 무주택자는 물론 유주택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청약은 크게 전용면적 85㎡ 이하와 초과로 나뉜다. 전용 85㎡ 이하는 수도권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성인만 접수할 수 있다. 전용 85㎡ 초과는 수도권 거주하는 성년이라면 1주택자여도 신청이 가능하다. 85㎡ 이하는 수원, 안양, 성남 판교, 오산세교, 화성 동탄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판교의 경우 산운마을 12단지 59㎡ 2개 주택이 공급된다. 공급가는 11억9천500만원 수준이다. 유주택자도 청약 가능한 전용 85㎡ 초과는 성남여수 연꽃마을 4단지(101·120㎡) 7가구, 성남판교 원마을 12단지(150㎡·최상층) 1가구 등이다. 공급가는 성남판교가 21억원, 성남여수는 10억5천500만~11억9천만원 가량이다. 공급 신청 전 개방일을 운영하며, 수요자들은 주택 내부를 미리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플러스 매각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2025-09-01

7월 별양동 자이 84㎡ 23억8천만원 성남 분당에 내줬던 1위 ‘재등극’ 1개월 만에 매매가 3천만원 올라 과천이 성남 분당에 내줬던 경기도 ‘국민 면적’ 최고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지난 7월 경기도 최고가 1위에 재등극한 것으로 대출규제 이후에도 ‘준강남’ 과천의 위상은 공고한 모습이다. 31일 경기부동산포털 및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등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올 7월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조사됐다.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올해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자주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10일 과천자이 전용 84.93㎡ 15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23억8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지난 6월 23억5천만원(9층)이다. 1개월 만에 매매가가 3천만원 올랐다. 동일층·동일면적은 지난해 2월 17억원에 실거래됐다. 1년5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매매가격이 6억8천만원 벌어졌다. 2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인데, 올해 6·7월 2개월 연속 최고가 2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매매가는 전월 25억4천만원 대비 1억9천만원 하락했다. 3위는 성남 분당구 ‘파크뷰(2004년 입주)’가 차지했고, 가격 변동은 없었다. 경기도 국민면적 25억원 시대(7월3일자 12면 보도)가 열린 지 2개월 여만에 최고가 아파트 거래가가 25억원 아래로 내려간 데는 대출 규제 강화조치와 관련이 깊다. 6월 말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상황 속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됐다. 수도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0%p가 적용, 대출 한도가 축소됐다. 거래량에서도 대출 규제 영향이 나타난다. 경기부동산포털을 보면 올 7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8천544건으로 6월(1만7천203건) 대비 50.3% 줄어들었다.

2025-08-31

‘전용면적 84㎡’ 1위 과천자이·2위는 과천위버필드 과천이 성남 분당에게 내줬던 경기도 ‘국민면적’ 최고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 지난 7월 경기도 최고가 1위에 재등극한 것으로 대출규제 이후에도 ‘준강남’ 과천의 위상은 공고한 모습이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기준 올7월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입주)’로 집계됐다.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올해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 자주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10일 과천자이 전용 84.93㎡ 15층은 중개거래를 통해 23억8천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동일면적의 이전거래는 지난 6월 23억5천만원(9층)이다. 1개월 만에 매매가가 3천만원 올랐다. 동일층·동일면적은 지난해 2월 17억원에 실거래됐다. 1년5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매매가격이 6억8천만원 벌어졌다. 2위도 과천에서 나왔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입주)’다. 올해 6·7월 2개월 연속 최고가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인데, 매매가는 6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2일 과천위버필드 전용 84.98㎡ 14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끼고 23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면적은 전달 29층이 25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6월 최고가보다 1억9천만원 내린 금액이다. 3위는 성남 분당구 ‘파크뷰(2004년 입주)’가 차지했다. 정자동에 소재한 주상복합으로, ‘분당의 타워팰리스’로 불릴 정도로 정자동 일대 대장주다. 지난달 파크뷰 전용 84.99㎡ 11층은 중개거래로 23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6월 동일면적 12층이 23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매매가 변동은 없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2023년 7월 17억5천500만원이다. 경기도 국민면적 25억원 시대(7월3일자 12면 보도)가 열린지 2개월 여만에 최고가 아파트 거래가가 25억원 아래로 내려간 데는 대출 규제 강화조치와 관련이 깊다. 6월 말부터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 상황 속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됐다. 수도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0%p가 적용, 대출 한도가 축소됐다. 거래량에서도 대출 규제 영향이 나타난다. 경기부동산포털을 보면 올7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8천544건으로 6월(1만7천203건) 대비 50.3% 줄어들었다.

2025-08-29

HF, 모든 주택 새 보증 기준 적용 수도권 전세 계약 27% 기준 초과 기존 보증금으로 대출 못 받을 듯 인천 46%… 경기 빌라 37% 해당 인천·경기 지역 빌라(연립·다세대) 10곳 중 3~4곳은 계약 당시 보증금으로는 전세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통계가 나왔다. 28일 부동산 분석·중개업체 집토스가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의 수도권 빌라 전월세 실거래가와 공동주택가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3년 하반기에 이뤄진 수도권 빌라 전세 계약의 27.3%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새 전세 보증 기준(공시가의 126%)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대인이 2년 전과 같은 전세 보증금으로 새 임차인을 구하려고 할 경우 HF 보증서를 이용한 전세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HF는 28일부터 새 전세대출 보증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HF가 공표한 ‘126% 룰’은 공시가격(140%)에 담보인정비율(LTV) 90%를 곱해 산출한 수치다. 기존에는 공시가격을 150%까지 인정해주고 보증금이 2억원이 넘는 주택에만 적용됐는데, 이날부터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다. 선순위 채권(기존 대출)과 보증금의 합계가 공시가격의 126%를 초과하면 보증이 거절되고 전세 대출을 받는 데 제한이 생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45.9%로 가장 높았다. 집토스는 수도권 중 인천의 공시가격 대비 전세 값이 높아 126%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집토스는 설명했다. 경기지역 빌라는 36.8%가 HF 보증서를 이용한 전세대출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HF의 보증기준 강화로 인해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하는 ‘역전세’ 현상과 임대인들이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분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대인들이 2년 전보다 보증금을 낮추지 않으면 같은 조건의 전세 계약에서는 임차인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임대인은 전세 보증금을 기존보다 낮춰 새 임차인을 받으면 나머지 차액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는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천지역 빌라 전세를 두고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빌라는 10곳 중 7곳이 2023년 상반기보다 전셋값이 하락하는 역전세가 발생(7월 24일 13면 보도)한 상태로,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역전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임대인들은 ‘126% 룰’에 맞춰 전세나 반전세 임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인천은 2023년도 상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전셋값이 한 차례 다운이 되는 경향이 컸는데, 앞으로 그런 경향이 더욱 짙어지며 빌라 전세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28

지난 26일부터 본격적 규제 시작 투기성 거래 차단 반기는 분위기 안산시, 중국인 보유량 크게 상승 장기화땐 자본 유입 감소 우려도 수도권 외국인 주택 거래 제한이 본격 시행되면서 투기성 거래 차단 효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도 23개 시군(양주·이천·의정부·동두천·양평·여주·가평·연천 제외)과 인천 7개 자치구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거래제한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로 시장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매입하려면 반드시 관할 지자체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에는 4개월 이내에 입주와 2년간 실거주 의무를 따라야 한다. 외국인의 도내 주택 보유량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지역별 외국인주택소유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도내 외국인 주택 최대 보유 지자체는 부천(5천133가구)으로 나타났고 안산(4천957가구)과 수원(3천301가구), 시흥(3천128가구)이 뒤를 이었다. 해당 지역들의 외국인 주택 보유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안산의 경우 19.4% 상승해 도내 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규제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이날 도내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대부분 환영 입장이었다. 안산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초 중국인들이 안산 아파트를 대상으로 집중 매수에 나선 적이 있었다”며 “한국인들은 부동산 규제로 힘든데 그간 외국인들이 이득을 많이 봤다”며 규제를 반기는 반응이었다. 반면 절대 보유량은 적지만 증가율이 20.2%를 기록한 양평이나 양주(16.8%) 등은 이러한 움직임에도 토허구역에서 제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6·27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수도권 전역을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도농복합지역 특성과 외국인 노동자·기업 기숙사 수요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을 제외했다”며 “외국 자본의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면서도 경제 활동에 불필요한 부담은 최소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 연장선으로 보면서도 투기 차단 효과는 일정 부분 거둘 수 있고 그동안 시민들이 요구해온 정책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서울과 경기 일부 민감 지역 규제는 효과를 볼 수 있겠다”면서도 “다만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거래감소지역에는 부동산 시장의 자본 유입 효과까지 차단하는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정비 및 안전점검 마치고 개통 우회도로 양방향 모두 운행 시작 봉담과천로 차로 축소·변경 유의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로 악명 높은 47번 국도 과천대로 과천지식정보타운 구간의 숨통이 더욱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우회하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의 서울방향 2개 차로가 임시개통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안양방향도 임시 통행이 가능해져 과천대로의 정체 완화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다음달 17일부터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안양방향 2개 차로가 임시개통 된다. 우회도로와 연결된 봉담과천로 일부 구간은 차로가 축소되거나 신규 차로로 변경된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내년말 전면개통 예정이지만, 지정타 입주에 따라 불거진 과천대로의 극심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긴급조치로 지난해 6월30일 서울방향 2개 차로가 먼저 임시개통 됐다. 하지만 이때는 도로 조성 및 정비가 불완전한 관계로 인덕원 인근 우회도로 진입부부터 제비울교차로 인근 합류부까지는 안양방향 차로를 사용했다. 이후 시와 LH는 서울방향 나머지 차로 정비를 서둘러 마치고 지난달 31일부터 서울방향 전구간에 대해 본 차로 운행을 시작(7월29일 인터넷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안양방향 차로도 안양방향 통행에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시와 LH는 안양방향 차로 전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한 후 다음달 임시개통을 결정했다. 이번에 임시개통되는 안양방향 우회도로는 갈현삼거리 분기점을 지난후 봉담과천로에서 갈라져 나와 신갈현삼거리까지 이어진다. 과천대로와 만나는 신갈현삼거리에서는 지정타 방향(우회전)과 안양방향(좌회전 신호)으로 모두 진입할 수 있다. 안양방향 우회도로 개통과 함께 봉담과천로 일부 구간은 차로가 축소·변경된다. 봉담과천로와 과천대로, 47호선 우회도로가 모두 만나는 래미안슈르 단지 인근의 차로 정비를 위해 일부 차로가 철거되고 신설 도로와 연결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봉담방향은 과천고가교가 철거되고 47호선 우회도로와 연결된 신규 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과천고가교 철거 공사 등을 위해 래미안슈르 인근의 차로 일부 구간은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안양방향이 임시개통 되면 우회도로 양방향이 모두 개통돼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안양방향 개통으로 과천대로 안양방향의 통행량이 분산돼 지정타 일대 정체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시개통 되는 우회도로 및 봉담과천로 이용시에는 변경되는 차로에 유의해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8-26

경기 4692·인천 875가구 예정 지방 5439 가구, 2022년 1월후 최저 “시장에 6·27대책 여파 이어져” 다음 달 수도권에서 5천695가구가 입주한다. 전국 물량 1만1천여가구 중 절반에 해당하지만 8월과 비교하면 2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천134가구(임대 및 총가구수 30가구 미만 제외)로 이달(1만6천549가구) 대비 약 33%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 물량이 5천695가구로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8월(9천655가구)과 견줘 약 41% 줄어든다. 수도권의 경우 지역별로 경기 4천692가구, 인천 875가구, 서울 12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흥시 신천역에피트(1천297가구)와 평택시 e편한세상평택라씨엘로(1천63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신검단중앙역우미린클래스원(875가구)이 집들이에 나선다. 지방의 입주 예정 물량은 5천439가구로, 이달(6천894가구)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이는 2022년 1월(3천491가구) 이후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시장에도 6·27 대책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이전등기 이전 세입자의 전세대출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수분양자들의 자금 계획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세 세입자를 받아 잔금을 충당하려던 수분양자들은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부는 전세금 일부를 낮추거나 월세로 전환해 자금 유입을 꾀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5

12일 견본주택 오픈 분양 돌입 총 669가구 전용면적 64~110㎡ 다양 단지 앞 초등학교 신설 예정·교통여건도 우수 풍부한 녹지 등 쾌적한 입지도 강점 계룡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에 들어설 ‘엘리프 검단 포레듀’의 견본주택을 2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028년 3월 입주 예정인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64㎡A 112가구 ▲64㎡B 26가구 ▲64㎡C 9가구 ▲64㎡D 66가구 ▲84㎡A 43가구 ▲84㎡B 96가구 ▲84㎡C 8가구 ▲84㎡C1 6가구 ▲84㎡D 26가구 ▲84㎡E 35가구 ▲84㎡F 41가구 ▲98㎡A 44가구 ▲98㎡B 45가구 ▲98㎡B1 60가구 ▲98㎡C 44가구 ▲110㎡S1 1가구 ▲110㎡S2 1가구 ▲110㎡P1 1가구 ▲110㎡P2 2가구 ▲110㎡P3 3가구다. 9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9월 10일 발표된다.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인천·경기·서울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은 물론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전용 64㎡는 4억원대부터, 전용 84㎡는 5억원대부터 시작하는 등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다. 단지 주변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됐으며, GTX-D(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인천 2호선 연장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문화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다. 검단초, 능내초, 검단중·고, 마전고 등과도 가깝다. 근린공원과 나진포천 수변공원 등 산책하기도 좋다.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일부는 4베이·판상형으로 개방감과 환기를 강조다. 단지 내 LED조명을 100% 도입해 가구 및 공용부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전기차 충전 설비와 홈네트워크, 세대환기 시스템 등도 갖췄다. 이중 방음 창호설계로 단열 및 방음효과를 강화하기도 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계룡건설은 1970년 창립 이후 55년간 재무 안정성과 뛰어난 시공 역량 등을 자랑한다. 2021년 ‘엘리프’ 브랜드를 런칭해 서울, 세종, 대전 등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2025-08-22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범위 투기성 고가부동산 구입 후속조치 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1년간 토허구역 매수 지자체장 허가 필요 주택 거래 상시·기획조사도 강화 앞으로는 외국인들이 실거주가 아닌 경우 수도권에서 주택을 새로 구매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접경지 등 경기·인천 일부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대출규제 등을 받지 않고 자국에서 자금을 들여와 실거주하지도 않은 채 투기성으로 고가 부동산을 구입해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로 토허구역 내에서 외국인 개인이나 법인, 정부가 주택을 매수하려면 사전에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전 허가 없는 거래 계약은 무효여서 주택을 취득할 수 없다. 유상 거래만 허가 대상이며, 교환, 증여 등 무상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외국인 대상 토허구역은 서울의 경우 전 지역, 경기도는 양주시·이천시·의정부시·동두천시·양평군·여주시·가평군·연천군을 제외한 23개 시군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동구·강화군·옹진군을 뺀 7개 자치구다. 토허구역 지정 효력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1년간이다. 정부는 향후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자체로부터 사전에 주택 거래를 허가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내에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고, 주택 취득 이후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갭투자는 불가능해진다. 이를 위반하면 주택 소재지 지자체장이 3개월 이내로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린다. 이행하지 않으면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상시·기획 조사도 강화한다. 외국인이 주택 매입을 위해 반입한 해외 자금이 범죄수익 등의 세탁 용도로 의심될 경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돼 해외 공조 절차로 이어진다. 국내에서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해 얻은 양도차익과 관련해 해외 과세당국의 세금 추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거래는 국세청에 통보돼 해외 과세당국에 전달한다.

2025-08-21

용인시는 앞으로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 공동시설을 입주 초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집기류 등의 시설들을 미리 갖춰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사업계획을 승인할 때 입주민들이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하는 데 필수적인 집기류 등을 갖추도록 시공·시행사에 조건을 부여하고, 사용 검사 때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주민공동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집기류 구비와 가구 설치 등을 권고하기로 했다. 그간 아파트 건설 후 입주 초기에 주민공동시설 공간은 확보돼 있지만 필요한 집기류 등은 갖추지 않은 경우가 있어 입주민들이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경로당의 경우 취사를 위한 조리 도구와 오락·취미용 가구 등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또 작은도서관에 대해서는 서가와 신간 2천권 이상의 도서, 책상과 의자 등을 설치하도록 하고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 운동시설에선 운동 기구와 사물함 등을 갖추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기 전 주민공동시설에 필요한 집기류 등을 갖추도록 하면 입주민들이 입주와 동시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생활의 편의성도 좋아질 것”이라며 “시의 새로운 기준이 공동주택에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1

가을태풍 오면 어쩌려고… 폭우 한번에 물바다된 오피스텔 지상 42층 전체 복도·계단 ‘침수’ “우수처리시설 문제” 시공사 해명 입주민·예정자, 철저한 조사 요구 “입주를 시작한 신축 오피스텔이 비가 온다고 물바다가 되다니요….” 인천을 강타한 폭우가 그친 지 닷새가 지난 20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오피스텔 곳곳엔 여전히 누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지하 주차장 바닥엔 물이 흥건했고, 운행을 멈춘 엘리베이터 앞과 비상계단에는 물을 말리기 위한 대형 서큘레이터가 작동하고 있었다. 인천에 189.9㎜의 물 폭탄이 쏟아진 13일, 입주 시작 한 달도 되지 않은 이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 1~6층이 모두 물에 잠겼다. 뿐만 아니라 지상 42층 전 층의 복도와 비상계단도 침수됐다. 천장에는 거센 물줄기가 쏟아졌고, 주민과 관리업체 직원들은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퍼내야 했다. 이날 전력 공급도 중단돼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15분간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입주를 앞둔 신태희(34)씨는 “폭우로 오피스텔에 물난리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집을 확인하러 왔는데 건물 전 층에 물이 샌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가을에 태풍이 오면 또 이런 물난리가 날까 봐 두려워 입주를 미루기로 했다”고 했다. 신씨가 입주할 집 내부 벽면은 물에 젖어 벽지가 울퉁불퉁해졌고, 문틈에도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시공사 측은 건축 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우수처리시설 밸브 조작 문제로 누수가 발생한 것”이라며 “고인 물을 제거하고 밸브가 잘못 조작되지 않도록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시공사 측의 해명에도 아파트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누수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 건물을 지을 때 하자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검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현수(38) 입주자대표협회 회장은 “우수처리시설 밸브가 잠겨 아파트 전층이 물에 잠기고 천장에서 물이 쏟아졌다는 시공사의 해명을 믿기 어렵다”며 “주민들은 또 누수가 발생할까 두려움에 떨고 있으니, 제대로 된 누수 원인을 조사해 공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입주민들의 제보를 받은 이용우(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은 “시공사가 입주민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건물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나서길 바란다”면서 “서구청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8-20

문화·미래산업·역세권 ‘방향성’ ‘도시 단절’아닌 ‘연결 공간’ 전환 내년6월 용역 완료·인센티브 개발 인천시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새 도시계획을 입힌다. 도로 주변을 문화·미래산업·역세권 등의 방향성으로 묶어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옛 경인고속도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에 속하는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곳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구역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약 122만㎡ 규모로, 대략 축구장 170개 넓이다. 인천대로는 옛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 구간에 부여된 현재 도로명이다. 2017년 12월 인천시가 이 구간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이관받아 인천대로 명칭을 부여했다. 그 이후 도로를 개량하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을 공원녹지로 꾸미는 내용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데, 곧 전 구간에서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는 2020년 12월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 주변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이끌어내기 위해 11곳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주변지역 난개발을 방지하는 취지였다. 용현, 용현1, 수봉2, 도화2, 인하대 주변, 용현5 등 미추홀구에 6개 구역을 가좌1, 가좌역 주변, 서부여성회관역 주변, 석남역 주변, 가정중앙시장역 주변 등 서구 5개 구역 등이다. 구역 지정 후 5년이 지났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건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생겼다.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서 지난 5년간 13건의 건축허가가 이뤄졌는데, 모두 소규모 개별 건축으로 진행됐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규모 있는 공동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인천시는 11개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용현’과 ‘가좌1’ 구역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용현·인하대주변·용현5·수봉2·도화2 구역 ▲가좌역·서부여성회관역·석남역·가정중앙시장역 주변을 각각 하나로 합친다. 인하대 주변 두 구역을 ‘문화 플랫폼’으로, 가좌IC 주변을 ‘미래산업 플랫폼’으로, 또 인천지하철 2호선 주변을 역세권 중심 ‘집중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착수한 용역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정 절차를 이행해 2026년 말 이 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최종 지정·고시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이곳에 규제를 폐지하고 용도 제약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5년 전과 달리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하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 현황도 블록 단위 규모 있는 공동개발 기부채납 활용 주차장 등 확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장치 마련 인천시가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11개로 나뉘어 있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합하는 방식의 재정비에 나서는 이유는 지금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주변 개발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건축물 용도 규제 완화, 블록 단위 개발 유도, 용도지역 상향 허용 등 다양한 개발 유도 방안을 함께 추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인천시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1개로 쪼개진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4개 권역으로 묶어 개별 구역의 몸집을 키우는 방안이다. 개별 구역 면적이 넓어지면 개발사업 진행에도 유리하다. 현행법상 구역 면적 10% 미만 범위 이내에서의 계획 변경은 ‘경미한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정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현재 11개 개별 구역 중 면적이 가장 좁은 곳은 2만9천㎡인 ‘용현1’구역이며, 가장 넓은 곳은 21만4천㎡ ‘석남역주변’ 구역이다. 개별 구역 면적이 확대될수록 경미한 변경의 범위도 늘어난다는 뜻이고, 그만큼 개발 가능성도 높아진다. 인천대로 주변은 대부분 구도심이다. 50년 동안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며 기반 인프라가 취약해 생활환경도 열악하다. 생활환경을 개선하려면 기반시설 충족이 전제돼야 하고, 블록 단위 규모 있는 공동개발이 유리하다. 사업성도 높이는 한편, 기부채납 제도를 활용한 주차장·공개공지 등의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들 11개 구역 전체 2천700필지 가운데 200㎡미만 소규모 필지가 64.4%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는 블록 단위 공동개발을 진행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해 사업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기존 11개 지구단위계획 고시 내용에는 건축물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제한하는 규제가 있었는데, 이 같은 규제도 없애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상업지역 건물에 테라스형 전면공지를 허용해 보행 환경과 개선 효과는 물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계획구역 내 추진 중인 21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장치도 마련한다. 예를 들면 용적률 적용 기준을 변경해주고 차도형 전면공지를 배치하게 해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 생활 여건이 좋아지려면 규모 있는 개발이 필수적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차병원·아주대병원 컨소시엄 공모 접수 차병원, 1차 공모부터 의향서 제출 ‘주목’ 아주대병원도 적극적으로 물 밑 협의 26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합의료시설 유치 사업이 성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19일 과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성광의료재단(차병원) 컨소시엄과 대우학원(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막계동 개발사업은 차병원과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의 경쟁 구도로 진행되게 됐는데, 오는 26일부터 진행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성광의료재단은 1차 공모에서부터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표시해 왔다. 바이오·헬스 등 관련 분야 계열사들과 ‘차병원그룹’을 구성하고 있어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에 유력 후보로 손꼽혀왔다. 대우학원은 1차 공모와 재공모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직접 접수하지는 않았지만, 1차 공모때 부터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참여 의사를 표시하면서 유력 후보로 떠올라 왔다. 막계동 개발사업은 과천지구에 포함된 자족시설용지(10만8천333㎡)에 종합병원을 포함한 첨단·문화산업 중심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지 매각금액만 8천926억여 원에 달한다. 종합의료기관과 건설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되는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첫 공모는 접수에 응한 사업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재공모는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 조건을 ‘시공능력 상위 10위 이내’에서 ‘시공능력 상위 30위 이내’로 완화해 사업자 참여 폭을 넓혔다. 이후 진행된 사업참여의향서 접수에 성광의료재단을 비롯한 29개 기업·법인들이 참여(5월 7일자 8면 보도)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에 접수한 성광의료재단 및 대우학원 컨소시엄에는 IBK투자증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우건설, ㈜한화, 쌍용건설(주) 등 국내 굴지의 의료·금융·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8-19

2023년 전체가구수의 56.7%가량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소유 조사 경기도의 가구수와 주택소유 가구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집값에 서울서 밀려난 이들이 경기도에 터를 잡으면서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러한 수요가 늘면서 집값 역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경기도 총 가구수는 550만24가구로 이중 311만7천74가구가 주택을 소유한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56.7%가량이 아파트를 포함해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주거용 건물을 소유했다는 의미다. 보유주택 없이 전·월세로 주택을 임차하는 무주택가구는 238만2천950가구(43.3%)로 조사됐다. 경기도 일반 가구 수는 매년 증가세다. ▲2020년 509만8천431가구 ▲2021년 529만662가구 ▲2022년 540만6천963가구 ▲2023년 550만25가구 등이다. 이와 함께 주택을 보유한 주택소유 가구 또한 ▲2020년 284만2천747가구(총 가구의 55.8%) ▲2021년 296만542가구(56.0%) ▲2023년 311만7천74가구(56.7%) 등 늘어나는 가구수와 맞물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구소유 주택도 증가세다. 2020년 386만5천40가구(총 가구의 75.8%)에서 2023년 416만42가구(75.6%)로 7.6% 늘었다. 가구소유 주택은 가구원이 소유한 모든 주택 수를 뜻한다. 경기도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수는 1.3채로, 1가구 1주택자 이상이 보편적이란 뜻이다. 경기도 가구수와 주택보유 수 증가는 집값과 관련이 깊다. 경기도 집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서울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어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경기도 1㎡당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564만7천원으로 전월(562만1천원)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542만8천원)과 비교하면 4.0%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 7월 1천62만3천원에서 1천170만8천원으로 1년새 10.2% 상승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에도 지역 간 가격 차이가 뚜렷하게 관측된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지역 1㎡당 평균 분양가는 1천374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3.3㎡로 환산하면 4천543만8천원 꼴로 경기도(2천226만8천원) 대비 2배가량 비싼 수준이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경기도가 주택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라며 “소득 수준에 비해 집값이 계속 비싸지다 보니 서울에서 밀려난 가구가 경기도에 정착하면서 가구 수와 자가 소유 비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4일 견본주택 오픈하고 분양 돌입 880가구 중 348가구 일반에 공급 서초 생활권…생활 인프라 잘 갖춰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고품격 단지 현대건설이 과천시 주암지구 장군마을 일대에 조성하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조성되는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총 9개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25일 특별공급에 이어 2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고, 9월2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15~18일에 진행된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현대건설이 야심차게 공급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된 만큼, 차별화된 품격과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디에이치 아델스타가 들어서는 장군마을은 행정구역상 과천에 위치하면서도 양재천과 매헌시민의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이 인접해 사실상 ‘서초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양재IC, 강남순환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거주 학생들은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초등학교로 배정되며 인근에 강남 8학군이 위치한 것은 물론 대치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도보권에 코스트코와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대형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초인접한 양재천은 물론 매헌시민의숲, 서초문화예술공원 등 자연 및 문화 인프라까지 두루 갖췄다. 주변에 풍부한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약 40만㎡ 규모의 ‘양재 AI 미래융합 혁신특구’가 지정돼 있으며 8만6천㎡ 규모의 스마트 콤팩트시티로 개발될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 디에이치 아델스타의 품격은 견본주택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예술과 기술, 감각적인 브랜드 체험이 어우러진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조성됐는데 박서보·박은선·이배·이강소·전현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해 주거의 미학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눈길을 모은다. 견본주택에서는 디에이치 브랜드의 감각을 담은 ‘H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김태성 감독과 협업한 전용 사운드 시스템 ‘H Sound’, 스위스 융프라우를 모티프로 한 시트러스 허브 계열의 디에이치 시그니처 향기 ‘H Scent’, 그리고 현대건설만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Silent Home’ 등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초 생활권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에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더해져 입지·설계·브랜드 삼박자를 고루 갖춘 단지로 조성된다”라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완성도 높은 상품 구성은 입주 후 한 차원 높은 주거 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 본 내용은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2025-08-17

코로나 이후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 지연 입주 완료된 A-1·3블록은 학생 10명 불과 교육청, 초교 신설 요건 충족 못해 ‘난감’ ‘대안책’ 양지초 통행로 안전하지 않아 LH 인천본부, 스쿨버스 등 방안 모색 ‘초품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초품아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의 부동산 신조어 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면 아이들이 차량 통행 없이 도보로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죠. 30~40대 학부모 수요층을 중심으로 ‘초품아’는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가정2 공공주택지구 역시 ‘초품아’ 단지를 꿈꾸며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인천 가정2지구 토지이용계획에는 단지 한 가운데에 초등학교 용지가 반영돼 있습니다. 인천 가정2지구는 2023년 10월 입주가 시작된 A-1·3블록(행복주택·756가구)을 비롯해 A-2블록(신혼희망타운·801가구), B1블록(민간분양·429가구), B2블록(민간분양·308가구) 등 총 2천294가구 규모의 입주가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2천가구가 넘는 신규 입주자가 가정2지구에 들어오면 그만큼 초등학생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배경이 된 거죠.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건설경기 악화는 ‘초품아’ 꿈의 변수가 됐습니다. 분양 경기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B1블록의 건설사업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입주 시기 역시 늦춰졌습니다. B2블록은 민간사업자가 부동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사업을 취소했습니다. B2블록은 LH가 다시 총대를 잡아 공공분양으로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는데, B2블록의 맨 처음 입주 예정 시기는 올해 10월이었지만 현재는 2028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가정2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염두에뒀던 LH와 인천시교육청은 난감하다는 반응입니다. 당초 가정2지구 내 모든 아파트 입주 수요를 전제로 초등학교 신설이 논의된 건데, B1·B2블록이 지연되면서 초등학생 수요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A-1·3블록(행복주택)은 초등학생 수가 10명 이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내년 5월 입주할 A-2블록(신혼희망타운)의 초등학생 수요만으로는 초등학교 신설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게 인천시교육청의 설명입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없는 A-2블록의 초등학생들은 인근 양지초등학교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양지초등학교가 A-2블록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였다면 모르겠지만, 양지초등학교의 여유 교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A-2블록 학생들을 해당 초등학교로 분산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인천시교육청 입장입니다. 문제는 A-2블록에서 양지초등학교까지 걸어가는 통학로입니다. 초등학생의 학부모들은 아이가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노심초사하죠.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A-2블록에서 양지초등학교를 가는 통행로에는 왕복 7~8차(우회전 차로 포함 10차로)로 도로가 있는 데다, 4차로 이상의 차도를 2번 이상 건너야 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A-2블록 입주예정자들의 걱정과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가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된다는 홍보를 믿고 분양을 받았다”며 “초등학생들이 등굣길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하루 빨리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의 대안으로 통행로를 신규로 설치하고,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통학로 안전 확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당장 내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A-2블록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꼼꼼하게 마련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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