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베일벗은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 돌입
견본주택 개관 첫 날 부터 사전청약자들 ‘북적’
3.3㎡당 평균 분양가 2천200만원 수준
주변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해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접수했던 하남 교산지구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4월1일자 12면 보도)’가 25일 베일을 벗었다. 4년 만에 본청약에 돌입하면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것이다. 장시간 기다렸던 사전청약자들이 ‘내 집’을 관람하기 위해 일찍이 견본주택을 찾은 영향으로 개관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25일 오전 9시50분께 찾은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앞은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대우건설은 오는 27일 일반공개에 앞서 이날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먼저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자 사전청약자들의 기다림은 설렘으로 바뀌었다.
사전청약자들은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와 유니트(쇼룸)를 꼼꼼히 살펴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51㎡타입에 당첨됐다는 A씨(33)는 “구조는 3-bay(베이)인데도 공간이 잘 빠졌다. 유니트는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이 다수 적용된 점이 아쉽지만, 살펴보니 욕심이 든다”라며 본청약을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59㎡타입 사전당첨자 B씨(48)는 “사전청약 당시 예상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가 오른 점이 아쉽긴 하지만, 본청약은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유니트를 둘러보니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4월21일자 10면 보도)’가 연상될 정도로 구조와 옵션이 상당 부분 비슷했다. 유니트는 51A·59C가 마련돼 있었다. 59타입의 경우 4-BAY 구조와 주방 및 드레스룸 특화설계가 용인 민간아파트 분양과 흡사했다.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내 첫 본청약 단지인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이다. 시공부터 분양까지 대우건설이 맡으며 단지는 지하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1천1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사전청약분은 866가구, 일반분양분은 249가구(특별공급 186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00만원 수준이다. 59A 타입 기준 최고공급가는 5억7천167만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4억8천695만원)보다는 올랐지만, 최근 인근 단지 시세보다는 3억원가량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 신장동 ‘호반써밋에듀파크(2021년 입주)’ 전용 59.61㎡는 지난 3월 8억7천만원(17층)에 매매됐다. 동일층·동일면적의 직전 거래는 2023년 8월 7억3천만원으로 1년7개월만에 1억4천만원 상승했다. 인근 실거래가보다 저렴한 만큼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은 오는 29~30일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7일 특별공급, 8~9일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자산보유기준, 소득기준을 충족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월납입급 12회 이상 납부했다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는 5월23일 발표한다.
2025-04-25
3개 분기 만에 국내 성장률 마이너스 전환… 올 실질 GDP 성장률 -0.2% 전망
건축착공면적, 1월 -85%·2월 -57%
출하대비 재고증가율, 9.1%p 높아
하청 중기 많아… 소비위축시 직격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인천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부진하면서 제조업과 물류업 등 인천의 주력 산업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지난해 2분기(-0.2%)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2022년 6.8%, 2023년 4.8%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올리며 17개 시도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인천 경제도 국내 경제의 후퇴에 먹구름이 끼었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 부문의 각종 지표가 올해 들어 악화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주요 선행경기지표를 보면 내림세가 뚜렷하다. 인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에 따르면 인천의 건축 허가 면적 증감률은 지난해 1~4분기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7.2%, 2월은 -58.0%를 기록하며 감소 폭이 확대했다. 또 다른 건설 경기 선행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 증감률도 지난해에는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5.0%, -57.2%를 기록했다. → 그래픽 참조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인 재고순환지표 역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고순환지표는 제품 출하 증가율에서 제품 재고 증가율을 뺀 수치인데, 올해 2월 기준 -9.1%p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 증가율보다 재고가 쌓이는 비율이 9.1%p 높았다는 의미로, 소비심리 위축이 반영된 결과다.
재고 적체는 기업의 설비·시설 투자 감소 현상을 심화하고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 만큼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인천의 제조 중소기업과 운송·물류업이 생산·소비 동시 감소로 타격을 크게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하운 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인천 제조업은 서울·경기·충청 등의 고객사로부터 하청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많은데, 소비 위축으로 생산이 줄면 가장 먼저 위기를 맞는 구조”라며 “인천의 올해 GRDP 성장률은 예년과 비교해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들 기미를 보이자 인천시도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방재정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전체 예산 14조6천억원의 62%에 달하는 9조800억원 이상을 집행한다. 소비·투자 관련 사업비 집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비가 아직 집행되지 않아 재정 투입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을 파악한 후 정부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소비투자 부문 활성화를 위해서도 관련 사업비를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4-24
C 노선 추진중… 삼성역 20분대
29일 1순위 청약… 내년 3월 입주
제일건설이 25일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견본주택을 열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 B-2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84㎡A 584가구 ▲84㎡B 138가구 ▲84㎡C 178가구 등이다. 이번 본청약에서는 사전공급 가구를 제외한 466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9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 달 20~26일 실시한다.
단지의 대지면적은 5만2천642㎡로 넓은 동간 거리를 중심으로 조경을 비롯해 각종 단지 내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되는 만큼 고천 공공주택지구 내 가장 큰 공동주택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관심사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된 ‘인동(인덕원~동탄 복선전철)선’의 ‘의왕시청역(가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다. 인덕원역의 경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GTX-C노선 개발이 추진 중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의왕시청역(가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경수대로 및 의왕IC가 자리해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다양한 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주요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행정타운 수혜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기대된다. 의왕시청과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행정기관들이 인근에 위치한다.
고천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할 예정이며 경기외고 등 명문학군을 비롯해 고천중, 의왕중, 우성고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조망 및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 전용 84㎡A·B 타입의 경우 4Bay, 3룸,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며 주방 펜트리 등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전용 84㎡C 타입은 3Bay, 4룸 구조로 현관 펜트리와 주방 펜트리 등이 도입된다.
/의왕
2025-04-24
최고 47층 9개 동, 총 1453가구
28일 특공, 29~30일 청약 접수
남향 배치… 가격 경쟁력 눈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5일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천45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152가구 ▲75㎡ 73가구 ▲84㎡A 599가구 ▲84㎡B 280가구 ▲84㎡C 142가구 ▲102㎡A 64가구 ▲102㎡B 94가구 ▲110㎡ 47가구 ▲137㎡ 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우수한 입지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수인분당선 학익역(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생활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메가박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 ‘스타오씨엘’이 조성돼 있다. 또 인천뮤지엄파크(건립 예정)와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6단지와 7단지 사이에는 스트리트 형태의 ‘단지 내 상가’가 조성된다.
우수한 교육 환경은 시티오씨엘 7단지의 가치를 더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용지가 있는 등 반경 1㎞ 이내에 각급 학교 예정 부지가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다. 14%대 낮은 건폐율과 전체 부지의 34%대에 달하는 조경 면적을 적용했다. 어린이놀이터, 캠핑장, 펫가든,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도서관,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단지 곳곳에 들어선다.
가구 내부에는 다양한 수납공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환기 설비가 적용되며, 지하주차장에 있는 창고에는 계절용품이나 부피가 큰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해 12월 인근 연수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6억6천300만원부터)보다 약 8천만원, 최근 분양에 나선 부평구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8억900만원부터)에 비해 2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미추홀구 정비단지입구삼거리 인근에 마련되며, 아파트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인천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