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금 정책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3일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대책 필요성을 강조하자 "전세대책과 관련해 정부도 일정 부분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전세대책을 다 리뷰해봤다. 대개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과정에서의 전세대책은 많은데, 전세 지원대책을 하려다 보니 다시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쳐 매매가를 올리는 경향이 과거에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와 충돌해 손쉽게 채택을 못 한다. 그런데도 작은 대책이든 큰 대책이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추가적인 전세 대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무조건 내놓지는 않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정일영 민주당 의원이 '표준임대료 제도 도입'을 검토해봤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표준임대료 제도는 시·도지사가 매년 표준주택을 정한 뒤 면적, 구조를 따져 표준주택의 전월세 가격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임대인이 임대차매물을 시세보다 더 올리기 힘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 의원이 신규계약 전월세 상한제를 검토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홍 부총리는 "없다"고 부정했다.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으로 대부분의 임차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봤다. 그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전세 사시는 분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판단하다. 다만, 적용되지 않은 분들이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매매시장과 관련해서는 "정부 대책으로 매물잠김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갭투자가 확연히 줄어든 것은 통계로 확인 가능하고 법인 매물이 상당 부분 많이 나오는 것도 포착했다"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3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10-23 윤혜경

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아파트 브랜드는 GS건설의 '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GS건설은 지난 9월 말 기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조사한 결과, 컨소시엄이나 SH·LH 물량을 제외한 단일 브랜드 아파트 분양 1순위 청약에 통장을 쓴 사람은 총 209만1천489명이었으며 이중 35만2천356명이 자이에 청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의 16.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1순위 접수에서 1만명 이상이 몰린 곳도 자이가 가장 많았다. 전국 278개 분양 단지 중 1순위에 1만명이 몰린 곳은 64곳인데, 이중 자이가 11곳을 차지했다.자이 브랜드 중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과천제이드자이'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32가구 모집에 2만5천56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93.64대 1을 기록했다.1순위 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단지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다. 청약자는 5만5천71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41.4대 1이다.GS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자이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남양주 별내신도시, 성남시 고등지구 등 그간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1천503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11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단지로 설계되며 인근에 워터프론트 호수, 잭니클라우스GC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는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740가구, 오피스텔 192실 등 총 932가구 규모다. GTX-B노선 별내역(계획), 경춘선 별내역, 8호선 별내역(예정)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이외에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화성시, 평택시 등에서 자이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청약 성적은 자이(Xi)가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로 인식돼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앞으로도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에 부합하는 자이(Xi)를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올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아파트 브랜드 '자이' 로고. /GS건설 제공'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0-10-23 윤혜경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추진 중인 3개 블록 총 1천698가구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시세차익이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또 분양'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단지여서 청약경쟁률 등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2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은 이날 S4·5·1 블록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300만~2천400만원대다. S4블록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2천376만원,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2천373만원,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2천403만원대로 책정됐다.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는 지하 2층~지상 35층·7개 동·679가구 규모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별 물량은 △84B㎡ 90가구 △84C㎡ 55가구 △84D㎡ 62가구 △84E㎡ 81가구 △99A㎡ 188가구 △99B㎡ 73가구 △105A㎡ 20가구 △120A㎡ 10가구다.과천 푸르지오 데시앙은 지하 2층 ~지상 28층·6개 동·58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88가구 △84B㎡ 146가구 △99A㎡ 98가구 △99B㎡ 97가구 △107A㎡ 55가구가 공급된다.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지하 3층~지상 29층·4개 동·43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별로 △74A㎡ 183가구 △74B㎡ 56가구 △74C㎡ 77가구 △84A㎡ 96가구 △84B㎡ 23가구로 조성된다.입주예정일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가 2021년 12월,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은 2023년 4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의 경우 이미 2019년 분양을 준비하면서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골조공사까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단지들에 비해 입주가 빠르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S4블록과 S1블록은 대우건설이, S5블록은 태영건설이 시공한다.3개 단지 모두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진행된다. 중도금 대출은 9억원 이하 주택형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없을 시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인 최대 40%까지 가능하다.청약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당해,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기타,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도(2년 미만) 거주자 1순위 기타 순으로 모집한다.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는 가점제 100%이며,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모집한다. 85㎡ 초과분 청약시 가점제·추첨제 구분 체크는 없으며, 가점제에서 모집완료시 자동으로 추첨제로 전환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S4블록에 들어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앤오 조감도./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S5블록에 들어설 과천 르센도 데시앙 조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S1블록에 들어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

2020-10-23 윤혜경

신규분양 물량 감소와 새 임대차법 영향 때문일까. 소형 면적과 신축 매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아파트 상승폭이 전주 대비 증가한 모습이다.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0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0.09%) 보다 이번주 상승폭이 0.03%p 더 커졌다.수도권의 상승폭도 전주 0.07%에서 금주 0.09%로 확대됐다. 서울은 0.01%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와 인천은 상승폭을 0.04%p씩 키우며 각각 0.14%와 0.12% 상승했다. 서울은 7·10대책 이후 매수세가 둔화되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나 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상승폭이 더 확대된 경기도에서는 김포시(0.51%)가 GTX-D노선 기대감이 있는 구래·장기동의 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0.31%)는 행신·화정동 역세권 및 동산·성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일산동구(0.22%)와 성남 분당구(0.20%), 용인 수지구(0.19%) 등이 금주 평균 상승폭을 상회했다. 일산은 마두·장항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가, 성남은 서내동 구축과 대단지 및 구미·금곡동 중저가 단지, 용인은 동천·상현동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반적인 경기도의 상승폭을 이끌었다.인천의 상승폭이 커진 것은 7호선 연장과 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부평구(0.17%)와 연수구(0.15%) 등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거침없이 오르는 수도권 집값. /연합뉴스DB2020년 10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10-23 윤혜경

전국에서 신반포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박상혁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사한 '2020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위 10위 역세권(지하철역 반경 500m) 중 1위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역으로 3.3㎡당 9천456만원에 달했다.신반포역 인근은 '대림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고급 아파트촌으로 둘러싸여 집값이 3.3㎡당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이미 수년 전에 3.3㎡당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겼다.2위는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으로 3.3㎡당 매매가가 8천405만원이었고 3위는 일원동 대모산입구역으로 8천354만원이었다.최근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로 보면 강남권 외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가장 많이 오른 곳은 128.7%의 상승률을 기록한 양천구 목동 신목동역이었다. 2018년 2천2만원이었는데 올해 재건축 호재를 안고 4천578만원으로 뛰었다.2위는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역으로 833만원에서 1천873만원으로 124.8% 올랐고, 3위는 금천구 시흥동 시흥역으로 1천811만원에서 3천794만원으로 109.5% 상승했다.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역도 10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역세권 중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곳은 서울 신반포역으로 3.3㎡당 매매가격이 1억원에 가까울 정도로 올랐다./박상혁 의원실 제공

2020-10-23 박상일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 상승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을 뒤흔든 전세대란이 월세 시장까지 확산 되면서 혼란스럽게 만드는 모양새다.23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1.2로 전달(100.4) 대비 0.8p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월세지수를 100으로 산정해 흐름을 살펴보는 이 지수는 2015년 12월부터 집계를 시작했다. 집계 이후 지수가 101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또 올해 9월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변동폭이 0.1p를 넘긴 적이 없었다. 2016년 7월 99.9에서 8월 99.7로 0.2p 떨어진 게 전부다. 0.8p의 변동률을 보였다는 건 월세 시장이 이전과는 구조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런 월세 상승은 개정된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7월 말 이후 본격화됐다. 지난해 12월(99.9) 대비 월세지수 상승률은 1월부터 7월까지 0.4%를 넘지 못하다가 8월 0.52%, 9월 1.31%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1%대 상승률도 사상 최초다. KB 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전용면적 95.9㎡)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표본 조사로 집계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월세 상승은 전·월세 상승과 맞물려 있다. 먼저 전세를 정하고 나서 월세 전환율을 결정하는 구조라 전세금이 올라가면 반전세를 비롯해 전체 임대료가 올라가게 된다"면서 "아파트값 급등이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월세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1%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도 0.12% 상승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불안한 월세시장. /비즈엠DB

2020-10-23 김명래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으로 서울·경기·인천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꽁꽁 묶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비규제지역으로 쏠리게 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 규제에서 빗겨간 김포와 파주, 양평, 여주에서 8천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12개 단지, 총 8천137가구가 공급된다.지역별로는 △양평 3개 단지 2천342가구 △파주 4개 단지 2천983가구 △김포 1개 단지 841가구 △여주 2개 단지 814가구 △이천 1개 단지 681가구 △가평 1개 단지 476가구 등이다.양평에서는 반도건설이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내달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3층·9개동·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용문도서관도 가깝다. 인근에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송파~양평고속도로가 있어 개통된다면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가평에서는 대림산업이 '가평 대곡 e편한세상'을 오는 12월 분양한다. 가평읍 대곡지구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7층·4개동·476가구 규모다. 면적은 전용 59~84㎡로 구성된다. 경춘선 가평역과 가평군청이 가까운 게 장점이다.김포에서는 대방산업이 이달중 '김포 마송지구 대방엘리움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김포시 통진읍 마송지구 B1 블록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최고 16층·13개 동·84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59~84㎡이다. 이 단지는 김포대로와 김포골드라인 구례역이 인접하다.여주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내달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아파트174가구·오피스텔9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아파트가 77~112㎡, 오피스텔이 70㎡·84㎡로 이뤄진다. 해당 단지는 여주시청과 여주터미널이 인근에 있다.이천에서는 일신건영이 '이천 사동리 휴먼빌'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84㎡이며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가까워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파주에서는 동문건설이 문산읍 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2차' 1천879가구를, 대방건설이 운정지구 A35블록에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 515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전역과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인접한 비규제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서울권 수요자들이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가격도 저렴한 비규제지역 집을 찾고 있는 만큼 연말 물량에 관심이 쏠릴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김포와 여주, 양평 등 저평가된 이들 지역은 최근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 풍무동에 위치한 '풍무 푸르지오' 전용 84.92㎡는 이달 7억5천900만원(26층)에 거래되며 단지내 최고가를 갱신했다. 지난 6월 5억3천700만원(25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2억2천200만원이 뛴 것이다.인근에 위치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84.97㎡도 이달 7억4천800만원(7층)에 거래되며, 규제 전인 6월(5억8천만원·9층)보다 1억6천800만원이 올랐다.저평가된 여주와 양평군도 웃돈이 붙었다. 여주시 교동에 위치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전용 84.95㎡ 분양권은 지난 6월 4억2천396만원(15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8천926만원의 웃돈이 붙었다.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도 지난 6월 전용 84.74㎡ 분양권이 4억2천980만원(26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천17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도권 비규제 지역 주요 분양 단지 표. /닥터아파트 제공'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 투시도. /서해종합건설 제공

2020-10-23 윤혜경

동문건설이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를 분양한다. 평택 최초로 전체 공정이 60% 이상 진행된 후분양 아파트여서 공사 진행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내년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7층, 14개 동, 1천134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로 59㎡A 218가구, 59㎡B 346가구, 59㎡C 166가구, 74㎡ 250가구, 84㎡ 15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에 책정됐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인 '맘스 스퀘어'는 지하 1층, 지상 5층, 4개 동에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다. 도보권에 작년 9월 개교한 평택새빛초교가 있고, 중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평택에서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지난 8월 초 단지 바로 앞에 신설됐으며, 지하철 1호선·SRT 지제역도 가깝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구조(일부 가구 제외)로 설계했으며, 전 가구 파우더 룸을 비롯해 주방과 침실, 거실 등 집 안 곳곳에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 멀티룸,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 여가와 취미생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 지역, 4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 정당 계약은 23~26일 체결한다.분양 관계자는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20%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며 "생애 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50% 취득세 감면 혜택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비율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조감도/동문건설 제공

2020-10-22 이상훈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역세권에 1천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디에스네트웍스(DS네트웍스)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양지사 부지에 '가산 어반워크'를 내달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20층, 2개 동, 총 1천81실 규모로 조성된다. 업무시설 807실, 근린생활시설 112실, 업무지원시설 162실로 구성된다.업무 편의를 위한 세미나실과 회의실, 공용창고, 체력단련실, 샤워장, 라커룸이 마련된다. 중앙광장에는 휴게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1·7호선 환승 노선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다.분양 관계자는 "가산디지털단지는 서울시에서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집중된 곳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전국 거래량의 49%를 차지하는 지식산업센터의 중심축"이라며 "2010년 이전에 준공해 10년 이상된 지식산업센터가 전체의 약 74%에 해당해 새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이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 비즈포레에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가산 어반워크' 투시도./DS네트웍스 제공

2020-10-22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1순위 청약에 1만3천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26가구 모집에 1만3천964명이 몰려 평균 5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서울에서 기록한 1순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직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 8월 은평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340.3대 1)였다.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천575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59㎡A(787.5대 1)에서 나왔다. 전용 59㎡B와 84㎡에서도 경쟁률이 500대 1을 넘겼다. 앞서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는 11가구 모집에 5천64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460.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으로 일반분양가가 낮아져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569만원으로, 전용 59㎡는 최고 6억8천300만원, 84㎡가 최고 8억6천60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신축아파트 전용 84㎡의 현재 매매 시세가 15억∼1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SG신성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상일동 152에 지하 2층, 지상 12층, 3개 동, 총 100가구(전용 59㎡~128㎡) 규모로 조성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조감도./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0-10-22 이상훈

HDC아이앤콘스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의 상업시설을 공급한다.'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는 앞서 지난달 분양한 주거시설 1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천149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6.64대1을 기록했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돼 청약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이번에 분양하는 상업시설은 전용면적 21~76㎡ 등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입점 희망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점포 전 실이 지상 1층에 위치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대로변과 접한 약 190m 길이의 스트리트형으로 조성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점포 층 높이도 최대 5.6m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약 49만여㎡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인 운정호수공원과 맞닿아 있고 공원 내 복합문화체험공간인 유비파크와 생태체험관 에코토리움, 장미정원을 찾은 나들이 고객을 직간접 수요로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 입주민을 비롯해 주변에 거주하는 1만4천가구를 고정 소비층 확보한 데다 인근에 법조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계약자에게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홍보관은 파주시 와동동 1408에 마련됐다. 입점은 2022년 7월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상업시설 투시도./HDC 아이앤콘스 제공

2020-10-21 이상훈

"신안산선이 '신환상선'으로 불린지 오래됐어요."신안산선 복선전철 제1-1공구 건설현장 주변에서 만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A 씨는 "첫 삽을 떴다고 하는데 공사하는 건 거의 못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안산시 상록구 사동·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1-1공구는 대보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25년 4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안산 지역 최대 교통 호재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착공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공정률은 고작 6%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률은 공사의 진행순서와 작업일정을 종합한 공사의 진도과정에 따라 투입된 공사비의 총 공사비에 대한 비율을 말한다.지난 20일 오후 2시.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1-1공구 건설현장에 도착하자 공사명, 위치, 기간 등이 적힌 안내판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작업자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굳게 닫혀 있는 2m 정도 높이 안전 펜스 너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마치 공사가 중단(?)된 듯 보였다.A 씨는 "작년 착공식 이후에 공사를 좀 하는 것 같더니 지금은 무슨 이유인지 멈춰있다"면서 "첫 삽을 뜨는 데만 20년 넘게 걸렸다. 신환상선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지 오래다. 4년 후에 개통한다는 건 믿지도 않는다"고 푸념했다.앞서 지난해 9월 신안산선 복선 전철의 착공식이 열렸다. 1998년 계획안 발표 후 21년,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16년 만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3조3천465억원을 들여 안산·시흥에서 여의로에 이르는 44.7㎞ 구간(정거장 15개)에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기준 한양~여의도(100분), 원시~여의도(69분)간 소요 시간이 각각 25분, 36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게다가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지난해 개통한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2025년 전후로 개통이 예상되는 월곶·판교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경기 서남부 지역의 최대 개발 호재로 꼽히는 이유다.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 공정률을 13.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보상과 인허가 절차 등의 문제로 사업에 속도가 붙지 못하면서 이날 현재 공정률은 6.7%로 확인됐다. 12월까지 3개월도 채 남지 않아 애초 끌어 올리겠다는 공정률은 사실상 물 건너간 모양새다. 전철 역사 등 지상구간 334필지에 대한 토지 보상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작년 12월부터 토지 매수 협의에 들어갔지만, 올해 9월 기준 보상률은 80%대에 머물고 있다. 시흥시 목감지구에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2공구 건설현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공사 안내판과 안전 펜스, 공사 자재만 보일 뿐 작업자들은 없었다.포스코건설 외 13개사가 시공을 맡은 2공구는 안산시 성포예술관장~시흥시 목감택지지구~안양시 만안구 일원 총 연장 9.4㎞에 터널과 정거장 등이 설치된다. 이 공사 역시 오는 2025년 4월까지 진행된다.사업 시행사인 ㈜넥스트레인 관계자는 "우선 공사가 급한 공구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업자가 없던 이유에 대해) 일부 공구의 경우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다. 아마도 그 현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또다시 개통 시기가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목감동에 사는 주민 최모(42)씨는 "신안산선은 이미 2018년 개통에서 2024년으로 6년 이상 늦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일반적인 전철 공사가 60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을 예상하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2024년 개통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공업체 한 관계자는 "착공 초반에는 공사비가 적게 투입되는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공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공사 기간에 따라 공정률이 달라질 수 있다 보니 현재로썬 개통 지연 여부를 확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이런 분위기 탓에 신안산선 호재가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신안산선 수혜 단지인 고잔동 '고잔4차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4억원(7층)에 팔렸다. 이는 작년 10월 3억3천500만원(14층) 보다 6천500만원 오른 수준이다. 그나마 목감지구는 사정이 좀 낫다. 목감동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5억9천250만원(11층)에 거래된 후 이달 초에는 1억원 이상 오른 7억500만원(18층)에 실거래됐다.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야 할 신안산선 복선절천 1-1공구 현장이 썰렁한 모습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국가철도공단 제공신안산선 복선전철 제2공구 현장./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학생들이 시흥 목감지구에 설치된 2공구 보행자 통로를 지나가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10-21 이상훈

서울 등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주택산업연구원 조사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최근 3개월 동안 크게 감소했다. 7월 4만1천154가구이던 전국의 입주 물량은 8월 3만8천261가구, 9월 3만1천443가구로 줄었고, 이달에도 2만1천987가구로 전월보다 1만가구 가깝게 감소했다.서울·경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7월 2만3천362가구에서 8월 2만2천725가구로 소폭 감소한 입주 물량은 지난달 1만100가구로 반 토막이 났고, 이달도 1만2천805가구로 7∼8월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특히 이달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총 1만3천951가구 중 절반(6천798가구)만 민간분양 아파트이고, 나머지 절반(6천793가구)은 공공분양 물량이어서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 구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전셋집에서 2년 더 거주하려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실거주 요건 강화로 세를 놨던 집에 직접 들어가 살려는 집주인이 늘면서 전세 시장에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에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6만5천594가구로, 올해보다 26.5%(9만5천726가구) 줄어든다. 서울만 보면 내년 입주 물량은 2만6천940가구로 올해(4만8천758가구)보다 44.7%(2만1천818가구) 급감해 반 토막이 난다. 경기도 역시 내년 10만1천711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22.1%(2만2천476가구) 줄어든다.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품귀 속에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마저 올해보다 줄어 전세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여기에 매매 수요 일부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을 기다리면서 몇 년간 더 임대차 시장에 머무를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 심화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2020-10-21 박상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규제에 자유로운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역세권 입지를 갖춘 '부평십정더샵몰'을 공급한다.5천 가구가 넘는 풍부한 배후 수요는 물론, 시장과 대형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주변 상권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2만2천3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19만8천202건) 증가했다. 상업시설은 보유 주택 수나 전매 제한, 세제 부담 등 강화된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투자가 몰려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배후수요가 풍부한 노른자 입지에 부평십정더샵몰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다.부평십정더샵몰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216에 지상 1~4층, 9개 동, 총 219개 점포로 조성된다. 주변에 5천678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있어 고정수요를 확보했으며, 도보로 가능한 초· 중·고교와 부평종합시장,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하다.특히 1호선 동암역 역세권 상가에다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주 출입구 옆 대로변과 접한 자리라 입지가 좋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신설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이동수요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고강도 규제로 상가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 상황이어서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 입찰은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부평십정더샵' 조감도./인천도시공사 제공

2020-10-21 김명래

최근 3년간 20·30대가 서울에서 매입한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3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집값의 절반 이상을 빚을 내 매매했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금조달입주계획서' 38만4천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한 20·30대의 평균 매입가는 7억3천만원이다.이들의 주택 대금 중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1%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2천만원이다. 즉, 자기 자금 3억1천만원을 소지한 뒤 나머지는 빚을 내 집을 구매한 것이다.20대 매수자 1만2천명으로 평균 매입가격은 6억1천만원이었다. 주택 매매시 자기자금은 평균 2억1천만원(34.9%)이었다. 나머지 금액 4억원은 빚을 내 조달했다.서울에서 집을 산 30대는 10만9천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구매가는 8억1천만원이었다. 이들은 집값의 56.4%를 빚을 냈다.20·30대의 차입금 비중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40대와 50대의 차입금 비중은 각각 48.5%, 41.7%로 50%를 넘지 않는다. 60대 이상은 31.2%에 그친다.진성준 의원은 "소득이 낮은 20~30대가 부담할 수 있는 실거주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초기 구매 비용이 4분의 1수준으로 저렴한 지분적립형 주택을 분양하고 공공임대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연합뉴스

2020-10-20 윤혜경

경기도에서 부정청약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임신진단서 위조'로 나타났다.김회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2019년 국토부 부정청약 점검 결과'를 보면 전국 185건의 부정청약 적발 건수 가운데 82건(44.3%)이 경기도에서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사례별로 임신진단서 위조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장전입(25건), 통장매매(17건) 기타(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을 위해 임신 진단 날짜를 속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임신 사실이 없는데 임신했다고 허위진단서를 낸 경우도 있었다. 진단서 서식이 통일되지 않아 위조가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적발한 부정청약 의심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수사를 통해 주택공급 질서 교란 행위로 확정되면 주택법령에 따라 공급계약 취소, 처벌, 청약자격 제한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주택공급 질서 교란 행위자가 형사처벌되면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특히 부당 이익의 3배가 3천만 원을 넘으면 '이익의 3배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한편, 경기도에 이어 부정청약 적발 건수 2위를 기록한 곳은 부산(총 45건)으로 확인됐다. 이어 인천(25건), 서울(17건), 대구(6건), 대전(4선), 세종(3건), 광주·전북·경남(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19년 이후 국토부 부정청약 점검 현황./김회재 의원실 제공

2020-10-20 이상훈

다음 주부터 과천이나 송도 등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사면 집값과 관계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20일 국토교통부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인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오는 2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앞으로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하면 집값과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 구입시 가액과 관련 없이 계획서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현재 조정대상지역은 69곳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 세종, 청주 일부 지역 등이다.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 광명, 인천 일부 지역, 대구 수성구, 세종 등 48곳이다. 법인도 마찬가지다. 법인이 주택거래를 하면 등기현황이나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취득 목적 등이 포함된 법인 주택 거래계약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법인이 매수자인 거래일 때는 거래 지역이나 가격에 상관없이 법인 전용 자금조달계획서도 내야 한다.시행령 개정안은 시행일 이후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송도국제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0-10-20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