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 2천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재탄생하는 수원 매교역 일대 도로변 선로가 지중화된다.도시의 흉물로 꼽히는 도로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가공전선 및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 도시 경관이 보다 쾌적해질 전망이다.24일 수원시와 매교동 일대 4개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재개발지역 선로 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재개발조합들은 도로변 전주, 통신주 등의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한다. 시는 지중화 선로를 설치하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현재 팔달구 매교동 일대에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은 오는 2023년 사업 완료가 목표다.사업은 총 4개다. 113-6구역(2천178세대), 115-6구역(2천586세대), 115-8구역(3천603세대), 115-9구역(3천432세대) 등이다. 재개발사업이 끝나면 매교동 일대에는 총 1만 2천여세대가 입주한다. 주변 상권은 물론 원도심에 활력을 불러넣을 작은 신도시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조무영 제2부시장은 "선로 지중화를 통해 건전한 도시문화를 조성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데 협조해 준 재개발조합들에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구역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모범사례로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최근 1순위 청약 모집에 7만4천명이 몰린 매교역 일대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모습. 이곳도 전주와 통신주가 경관을 헤치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2-24 윤혜경

이른바 '부자세'로 불리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기한이 종료된 가운데 종부세가 과다 고지됐다는 골자의 오류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부과 대상이 60만 명으로 전년보다 13만 명 가량 늘었고 과세 금액도 60% 증가하면서 '종부세 오류'와 관련한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주로 종부세 부과액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는 상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임대사업등록 주택을 합산배제 신청을 했으나 전산 착오 등의 이유로 누락된 것.이에 따라 종부세가 부과 또는 중과된 셈이다.세무당국이 '취득시기'를 잘못 인지해 종부세가 부과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주로 그 대상이다.재건축 조합원으로 해당 주택을 상당기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국세청이 재건축 준공일을 주택 취득일로 본 사례 등이 있었다.세무 전문가들은 종부세액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면 오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종부세 이의신청 등 불복청구는 '고지서 수령 후 90일 이내'에 가능하다.이때 부과된 종부세를 기한 내 납부한 상태로 환급받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다. 종부세를 제때 납부하지 않았다면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납부일까지의 기간에 하루 1만분의 3(연 10.95%)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가 부과돼서다.올해는 지난 16일에 종부세 납부를 마감했다.만일 합산배제 신청을 깜빡해 종부세를 과다하게 낸 경우라도 돌려받을 방법이 있다. 지금이라도 세무서에 합산배제 신청을 하면 과다 납부한 종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단, 90일의 이의신청 기간을 넘기면 오류가 있어도 구제받을 수 없으니 해당 사항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을 듯하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아이클릭아트

2019-12-24 박상일

수원 매교역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순위 청약 모집에 7만 개 이상의 통장이 몰리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당첨 최저점이 60점은 거뜬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대행 관계자는 "예상보다 사람이 많이 몰려 최저 커트라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서 분양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수준으로 계산하면 최저가 60점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청약가점 60점이 되려면 청약자가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11년 미만(22점), 부양가족 4명(2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1년 이상~12년 미만(13점)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위 조건보다는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더 길어야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공급하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의 당첨 최저가점은 50점, 최고가점은 74점이다. 최고점의 경우 만점(84)과의 차이가 10점에 그친다.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A 타입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34가구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5천426명이 몰려 15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일 면적의 당첨 가점은 평균 65.14점이다. 최저 커트라인은 61점, 최고는 74점이다.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던 타입은 전용 74㎡B 타입이다. 13가구 모집에 653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려 경쟁률이 50.23대 1이며, 동일 면적의 평균 당첨 가점은 55.33점, 최저 50점, 최고 62점이다.현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경쟁률이 높은 상태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951가구 모집에 7만 4천519명이 통장을 냈다. 평균 경쟁률은 78.36이다.경쟁이 치열했던 전용 98㎡ 타입은 4가구 모집에 3천832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958대 1수준이다.전용면적별로는 △37㎡ 15.00대 1 △43㎡ 6.60대 1 △49㎡ 37.99대 1 △59㎡A 83.77대 1 △59㎡B 55.24대 1 △74㎡ 64.44대 1 △84㎡ 152.67대 1 △98㎡ 958대 1로 나타났다.이처럼 관심이 집중된 데는 대출 차단, 세금 중과, 분양가 상한제 지역 확대 등 고강도 규제가 담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규제가 덜한 곳 청약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팔달구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조정대상지역'이다. 물론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비세대주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며, 내달 7일~10일에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13일에 개관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 모습.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청약가점 60점 조건.지난 13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개관 당일.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2-24 윤혜경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서 식사를 제공해줘서 감동했어요."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덕양구 한 아파트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밥 한 끼를 챙겨주는 따뜻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형 사장이 이끄는 대우건설은 이달 2일부터 입주 중인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바쁜 이삿날 근처 식당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 끼니를 거르기 쉬운 입주민들의 불편함을 파악해 준비한 것이다.도시락의 양도 넉넉하다. 2인 가족부터 유아를 동반한 4인 가족까지 든든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시락 2세트와 파우치 죽 등으로 도시락을 구성했다.가격도 부담없다. 입주민이라면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는 신청한 입주민에 한해 오는 2020년 1월 31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다.배려심에서 시작했기 때문일까. 해당 서비스는 입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며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20년에도 푸르지오 입주민을 위한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 리뉴얼한 푸르지오 철학인 'The Natural Nobil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에 걸맞게 입주민의 삶 속에서 프리미엄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이 도시락 서비스를 받는 모습. /대우건설 제공

2019-12-23 윤혜경

여성 1인 가구가 방을 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치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지 않아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5월 발생한 '신림동 CCTV 사건'이다. 30대 남성 조모(30)씨가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손잡이를 돌리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등 집 안으로 침입하려 했던 사건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옷을 벗은 채로 여성 원룸 화장실에 침입,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27)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큰 논란이 일었다.이처럼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안전한 주거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두 팔을 걷어붙였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이날부터 다방에서 '안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다방이 제공하는 안전 정보 서비스는 전국 CCTV, 경찰서, 파출소, 치안센터, 여성안심지킴이집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준다. 지도에서 녹색으로 표시되는 곳은 안전·치안시설이 많은 지역을 뜻한다.사용자는 매물을 보다가, 원하는 방의 주변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방 매물 상세 페이지 내 위치 및 주변시설에서도 CCTV와 치안시설 정보를 제공하며, 해당 방과 가장 가까운 치안시설의 거리도 수치화해 보여준다.살고자 하는 집과 지역의 안전수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스테이션3가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엔 지난 8월 실시한 조사에서 여성 1인 가구가 방 선택 시 주변 안전 시설을 미리 확인한다는 결과가 주효했다.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 총괄 본부장은 "여성 1인 가구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방을 찾을 때 CCTV나 파출소 등 주변 안전, 치안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며 "다방 안전 서비스를 통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방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다방의 '안전 정보 서비스'. /스테이션3 제공

2019-12-23 윤혜경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최종 문턱인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시행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 일산서구 법곳동 약 85만㎡ 일원에 총 사업비 8천234억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R/VR산업, ICT 기반 첨단융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한다.이런 가운데 이날 열린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 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인정 고시가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016년 6월 입지선정 발표 후 2017년 4월 공동사업시행 협약체결, 2018년 9월 조사설계 용역 착수, 올해 6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신청 등을 진행했다.사업구역 내 약 32만㎡ 부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하고, 단지 전체를 총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 조성한다.이 중 지난 7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배정받은 도내 공업물량 10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기 위해 오는 2020년 산업입지법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계획 수립절차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또 지식기반산업용지 및 연구시설용지 23만㎡, 복합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7만 5천㎡를 계획·반영했다.특히 지원시설용지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상암DMC 성공사례와 같이 공공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2020년에는 착공을 위한 보상업무 착수와 실시계획승인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 착공, 2023년 단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빛낼 기업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고양시 제공

2019-12-20 이상훈

올해 법원경매 시장은 주거시설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법원경매 시장의 경매 진행 건수가 지난해(11만6천806건)보다 14.7% 증가한 13만4천건(추정치)을 기록했다.4년간 이어졌던 감소세가 지난해 마무리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이미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진행 건수(11만328건)가 지난해 전체 건수에 육박해 물건 증가세를 일찌감치 예고했다.따라서 올해 경매시장은 지난 2015년(15만2천506건) 이후 가장 많은 진행 건수를 기록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2월과 3월 각각 8천273건과 9천776건을 기록하며 1만건을 밑돌았으나 이후로는 꾸준히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10월에는 1만3천99건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은 진행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별 진행 건수가 1만3천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6월(1만4천135건) 이후 처음이다. 올해 전체 진행 건수 중 주거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45.1%로 지난해(40.5%)에 비해 4.6%p 상승했다. 주거시설의 낙찰 건수(추정치)는 2만2천800건으로, 지난해보다 4천건 넘게 증가했다. 전체 낙찰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4%로 다른 3개 용도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낙찰 건수에서 주거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58.8%를 기록한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2007~2015년까지 내리 30%대에 머물던 주거시설의 낙찰 건수 비중은 지난해 42.8%로 올라선 뒤 올해는 50%마저 넘어섰다. 올해 주거시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물건은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로 무려 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년 전인 지난 2014년에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이 아파트는 재감정을 하지 않고 2015년 4월 감정평가 금액 그대로 첫 입찰이 진행됐다. 5년간 용산구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80대 1의 경쟁률도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간다고 할 수 있다는 게 지지옥션 측의 설명이다.2번째로 높은 경쟁률은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로 64대 1을 기록했으며, 3위는 예상외로 61명이 입찰서를 제출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다세대가 차지했다. 응찰자 수 Top 10 중 3위를 제외한 9건은 모두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지지옥션 관계자는 "12·16 대책이 향후 경매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비슷한 성격의 규제라고 할 수 있는 9·13 대책이나 분양가 상한제의 사례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는 가능하다"며 "그동안은 경매를 완전히 다른 시장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칼날 같은 정부의 규제를 잠시 피해갈 수 있는 하나의 대체재로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지난 11월 경매시장에 나온 이희진씨 소유 청담동 빌딩./지지옥션 제공2010~2019년 경매 진행 건수./지지옥션 제공

2019-12-20 박상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랐다. 재건축이 0.3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2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 상승했다.지역별로는 ▲강동(0.65%) ▲송파(0.57%) ▲관악(0.28%) ▲서초(0.28%) ▲구로(0.25%) ▲동작(0.24%) ▲광진(0.21%) ▲강남(0.20%) 등이 올랐다. 신도시도 아직까지 대책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일산(0.08%) ▲중동(0.06%) ▲분당(0.04%) ▲동탄(0.03%) ▲위례(0.03%) ▲판교(0.01%)가 상승했다. 반면 ▲김포한강(-0.02%)은 매수세가 줄면서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이 아직 크지 않은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추가 지정된 광명, 과천, 하남도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광명(0.10%) ▲수원(0.10%) ▲안양(0.08%) ▲남양주(0.06%) ▲성남(0.06%) ▲인천(0.02%) ▲고양(0.02%) 등이 올랐다. 반면 매수세가 주춤해진 ▲이천(-0.02%) ▲화성(-0.01%)은 하락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다. 대출규제 강화로 대출이 막히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추격 매수심리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보유세 부담과 대출규제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의 진입은 어느 정도 차단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6월까지 양도세 중과 한시 면제 등의 대책으로 다주택자들의 매도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다만 비규제지역이나 대출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 매수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전세시장은 학군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책 영향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이 0.12%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2% 상승했다. 입주 여파가 여전한 ▲시흥(-0.01%)과 전세 수요가 많이 감소한 ▲남양주(-0.01%)는 하락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부동산시장 관망세로 전환(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비즈엠DB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2019-12-20 박상일

전국 최초로 수원 영통구에 있는 '영통하우스토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내진 보강을 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건축주 등이 건축물 내진성능 평가 후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 신청을 하면 심사가 이뤄진다. 통과하면 인증서와 인증 명판을 받을 수 있다. 민간 건축물은 대구은행 본점(대구시), 교보생명 교보타워(서울시)가 인증받았다.지난 2008년 준공된 영통하우스토리는 지하 2층, 지상 31층, 총 98세대(1개동)규모로 지어졌다. 건축 허가 당시 '내진 설계 적용대상 건축물'로 분류돼 건축법·구조설계 기준에서 요구하는 내진 성능을 충족한 바 있다.따라서 이번 인증으로 다시 한 번 내진성능이 확인돼 '지진안전 시설물'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 사업'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신청한 민간 건축물 건축주 등을 지원한다.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절차를 마친 민간 시설물 건축주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내진성능 평가 비용, 인증 수수료 지원을 신청하면 일부(내진성능 평가 비용 90%, 인증 수수료 60%)를 지원해준다.또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영통 하우스토리가 지진 안전시설물 인증을 준비하는 민간 건축물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민간 건축물이 지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진안전 인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재 기준 영통하우스토리 전용면적 163㎡는 5억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전국 최초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은 '영통하우스토리'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습./수원시 제공

2019-12-20 이상훈

광교신도시 마지막 '노른자 땅'이 1천600억원에 팔렸다.이는 애초 공급예정금액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낙찰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기도시공사(도공)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주상복합용지 C6 블록은 초역세권 입지에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가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이 부지에는 연 면적 8천451㎡, 전용 60~85㎡ 이하 총 216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다.앞서 도공은 해당 부지 중 주거시설은 580억여원, 비주거시설의 경우 227억원에 일반경쟁 입찰(최고가 낙찰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다.그 결과 지난 18일 최고가인 1천681억여원을 써낸 J건설㈜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J건설은 판교신도시에 최초로 오피스텔을 분양했지만, 그 이후에는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팔려 놀랐다"며 "J건설은 이쪽 업계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아마 다른 시행사를 엮어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도공은 낙찰자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3일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도공 관계자는 "최고가 낙찰자만 공개할 뿐 경쟁률 등 다른 정보는 공개가 어렵다"며 "계약 체결 후 잔금은 2년 안에 내면 된다"고 밝혔다.한편, C6 블록은 신분당선인 광교중앙역 출입구와 인접해 있어 초역세권으로, 교통의 편리성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초·중학교가 도보권에, 주변에는 대형 마트를 비롯한 롯데아울렛과 수원컨벤션센터, 광교호수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내년 초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도 문을 연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C6블록 전경./강승호기자 kangsh@biz-m.krC6블록 위치도./경기도시공사 제공

2019-12-20 이상훈

수원 매교역 일대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2천세대 미니신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인 가운데 첫 분양 신호탄을 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순위 청약에 7만4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수원 지역에서 역대 최다 청약 접수 건수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9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4천519명이 몰려 평균 78.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래미안광교'가 기록한 역대 최고 청약자수(3만3천600명)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청약 경쟁은 전용면적 98㎡가 가장 치열했다. 4가구 모집에 3천832명이 몰려 952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5.00대 1 △43㎡ 6.60대 1 △49㎡ 37.99대 1 △59㎡A 83.77대 1 △59㎡B 55.24대 1 △74㎡ 64.44대 1 △84㎡ 152.67대 1로 나타났다.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며, 다음 달 7~10일 당첨자를 대상으로 정당계약이 진행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팔달 재개발 첫 분양단지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입지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2년 8월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3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을 내방한 방문객 모습.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3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에 오전에만 8천여 명이 몰리는 등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실수요자 및 투자자 사이에서 '유상옵션'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견본주택 외부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2-20 이상훈

"신도시 조성 전, 선계획 후 개발 원칙에 따라 종합적인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사업을 추진 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철도와 슈퍼 BRT(간선급행버스체계)의 도입이 신도시와 수도권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GTX 등 광역대중교통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2019 새로운 경기 철도정책 토론회'가 열렸다.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철도건설협회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학계, 전문가, 철도 관련 시공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토론회에선 광역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3기 신도시에 적합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남서울대 김황배 교수가 주제 발표를 통해 "3기 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대책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도입, 서울시-신도시 연결구간은 광역교통사업 분리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정부 재정분담의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도는 이 날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3기 신도시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철도정책에 반영하고, 필요하면 중앙부처와 적극 건의·협의할 계획이다.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경기도는 3기 신도시를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며 또한 개발이익 환원, 후분양제 등 서민 중심 경기도형 주거정책도 접목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대책도 지역 맞춤형 정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19 새로운 경기 철도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19-12-19 이상훈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은 0.15%에서 0.18%로, 서울의 경우 전주보다 0.03% 오른 0.20%를 기록했다. 지방은 0.06%로 상승폭을 유지했다.지역별로 세종(0.37%), 대전(0.34%), 서울(0.20%), 경기(0.18%), 울산(0.14%) 등은 상승했지만, 전북(0.00%)은 보합, 강원(-0.20%), 제주(-0.11%), 경북(-0.08%), 경남(-0.02%)은 하락했다.이번 조사는 예상보다 고강도 규제가 나온 '12·16 부동산대책' 발표 당일까지 진행돼 사실상 영향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한국감정원 측의 설명이다.지난 한주 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추가 상승 기대감 및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25%)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계양구(0.09%)는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또 부평구(0.05%)는 7호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지역에선 용인 수지구(0.93%)는 교통 호재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있는 동천·풍덕천동 위주로 올랐으며, 수원 영통구(0.73%)는 매탄·영통동 위주로, 과천(0.71%)은 재건축 및 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또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된 고양(0.10%)은 일산동이, 일산서구(0.11%)는 정주 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덕양구(0.06%)는 행신동 역세권 단지가 올랐다.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7%)과 서울(0.14%→0.1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6%→0.06%)은 보합세를 기록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19-12-19 김명래

국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7.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과반수가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의문을 표한 셈이다.이들 중 33.7%는 '전혀 신뢰 안 함'이라고 답했다. 23.9%는 '별로 신뢰 안 함'이라고 응답했다.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6.6% 수준이었다. 이중 '어느 정도 신뢰'가 24.7%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신뢰'는 11.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5.8%였다.40대, 진보층, 호남,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 여론이 발생했다는 게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71.5%를 기록하며 불신율이 월등히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61.6%), 대구·경북(62%), 서울(57.3%), 경기·인천(55.9%) 등의 순으로 불신율이 높았다. 광주·전라의 경우 신뢰가 52.6%로 불신율이 더 낮았다.연령별 불신 응답은 50대가 6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 이상(61.0%), 30대(58.2%), 20대(57.0%)가 차지했다. 40대의 불신 응답은 41.7%로 신뢰 응답(56.1%)이 보다 많았다.이념성향에 따라서도 갈렸다. 보수층과 중도층은 각각 79.9%, 62.3%가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반면 진보층 64.3%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과반수 이상이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다.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8.4%), 정의당(53.2%) 지지층이 불신을 표했다. 무당층(65.3%)도 불신한다고 응답했다.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69.7%로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건설 경제활력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8 김명래

집을 구하려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깨끗하고 좋은 방이 시세대비 저렴하게 나왔다고 해서 중개업소를 방문하면 정작 '허위매물'이었던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아직도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 미끼·허위매물로 고객을 '낚는'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유순·유형석 대표가 이끄는 스테이션3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허위매물 퇴치에 나선다.18일 다방은 지난 6년간 앱에 축적된 1천만여 건의 매물 데이터를 분석, 허위매물의 특징을 정리한 '허위매물 예방 5계명' 인포그래픽을 제작, 공개했다.다방이 허위매물 예방 5계명을 통해 알린 통상적인 허위매물의 정보는 이렇다.우선 방 사진이 광곽렌즈로 촬영한 것, 또는 포토샵으로 지나치게 보정한 경우는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약 70% 이상이다.이 밖에도 가격, 매물 설명, 매물번호, 지역 등 총 5가지 영역에서 고객을 현혹하는 허위매물의 유형과 정보를 허위매물 5계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역별로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은 서울(강남·강서·관악구), 인천(미추홀구·부평구), 대구(북구), 대전(서구), 부산(연제구), 천안(서북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등록된 매물이 많아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방은 허위매물 예방 5계명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중개인의 매물 등록 절차 고도화, 허위매물 신고 프로세스 간소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기존에 진행하는 매물 검수, 지역 집중 모니터링, 공인중개사 제재 등 서비스 신뢰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다방 관계자는 "내년에 개정되는 공인중개사법에 대비해 허위매물로 인한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다방 허위매물 5계명을 발표했다"면서 "앞으로 사용자가 안심하고 방을 찾을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가 조사한 분기별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1만7천195건, 2분기 2만892건, 3분기 2만4천501건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허위매물의 신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방이 허위매물 예방 5계명을 발표한 가운데, 과연 중개 시장에도 자정효과가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다방이 공개한 '허위매물 예방 5계명'. /스테이션3 제공경기도 모처 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매물 정보./비즈엠DB

2019-12-18 윤혜경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나타났다.1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전국 2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0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안을 공개했다.이들 가격은 국토부가 최종 가격을 공시하기 전 소유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공개한 가격으로, 이의접수 등을 통해 다소 조정될 수 있으나 내년도 표준단독주택의 가격공시와 관련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다. 표준단독주택 중 부동의 1위인 용산구 한남동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연면적 2천861.83㎡)은 공시가격이 올해 270억원에서 내년 277억1천만원으로 2.6% 오른다.집값 순위 2위인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천617㎡)의 공시가격은 올해 167억원에서 내년에 177억8천만원으로 7.1% 오른다. 두 집 모두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했다. 이명희 회장의 주택은 59.8%, 이해욱 회장의 주택은 23.7% 올랐다.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 주택(1천184.62㎡)도 165억원에서 167억8천만원으로 1.7% 올랐으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자택(488.99㎡)은 141억원에서 145억1천만원으로 2.9% 오르는 데 그쳤다. 국토부는 내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전국 평균 4.5% 상승한다고 밝혔다. 서울(6.8%)ㆍ광주(5.9%)ㆍ대구(5.8%) 순으로 상승률이 높다. 표준 단독주택은 한국감정원이 표본을 추출해 직접 가격을 공시하는 주택으로, 다른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기준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8 이상훈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침체기도 장기화하는 모습이다.1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중대형 상가 순영업소득(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 기타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공제한 순소득)이 올해 1분기 3만4천200원(1㎡당)에서 2분기 3만4천100원, 3분기 2만5천800원으로 감소했다.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순영업소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3분기 기준 1만3천100을 기록한 울산으로, 1분기 1만9천100 대비 31.4%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다.이어 대구(-27.7%), 서울(-26.9%), 광주(-24.9%), 부산(-23.5%) 등이 뒤를 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내수 경기의 침체한 분위기가 유지되며 상가·오피스 등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의 수익형 부동산 공급도 증가해 공실의 위험도 늘었다"며 "실제 올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5%를 기록하며 1분기 11.3% 대비 0.2%p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최근 소셜커머스(SNS를 통한 전자상거래), 음식 배달 중개 애플리케이션,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용 증가로 오프라인 매장에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지역 콘텐츠에 따른 상권 양극화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19년 주요 도시 중대형상가 순영업소득 그래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12-17 이상훈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창작과 사업, 교육은 물론 주거기능까지 결합한 만화산업 복합단지가 조성된다.창작, 사업, 교육 공간을 갖춘 '웹툰융합센터'와 850세대 규모의 '예술인임대주택'이 오는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9천612㎡ 부지에 들어서는 부천 웹툰융합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9천47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500억원의 사업비(국비 12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360억원)가 투입된다.웹툰 및 만화작가의 창작활동 공간, 40여개에 달하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단체 및 기관, 교육 공간, 전시 및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부천 웹툰융합센터 바로 인근에 들어설 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3층, 지상 25층 연면적 6만145㎡ 규모로 청년예술인 85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이날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덕천 부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렸다.도 관계자는 "부천 웹툰융합센터 및 예술인 임대주택을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이 공존하는 복합단지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함으로써 부천지역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만화산업의 메카'이자 국제적인 만화창작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만화산업 복합단지 조감도./경기도 제공

2019-12-17 이상훈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이 사업은 경기도가 공공주도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난개발 방지와 도시 자족기능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용인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천㎡(약83만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5조 9천646억 여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40회 제2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용인 플랫폼시티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도권 택지 30만호 공급계획의 3차 지구 일정에 맞춰 2020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완료해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GTX 용인역 개통 예정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 다양한 기능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추진동의안이 상임위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만큼 본회의에 통과하면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교통·산업·상업·주거의 새로운 융복합 도시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기도의회,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원안 가결. /박상일기자

2019-12-17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