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5개 건설사, 3분기 실적 급감증권가 "3분기 저점 찍고 4분기 개선"주택 시장이 얼어붙어 먹거리가 부족해서일까.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대형건설사 모두 올해 3분기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이중 상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4위의 GS건설, 5위 대우건설은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온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의 영업실적 잠정 공시를 보면 이들 상위 5대 건설사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총 매출액은 18조 5천83억 원이다. 이는 20조 6천563억 원인 2018년 3분기 매출액보다 2조 1천480억 원(10.4%)이 줄어든 수치다.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은 총 9천84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조 1천419억 원을 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보다 1천571억 원(13.8%) 감소했다.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7조 7천346억 원, 영업이익은 2천162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458억 원(0.6%), 영업이익은 576억 원(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356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293억 원(12.4%) 늘었다.증권가에서는 건설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8천460억 원, 1천42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2%, 30.4% 쪼그라든 수준이다.현대건설은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 877억 원, 영업이익은 2천39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천986억 원(8.9%) 줄었고, 영업이익은 12억 원(0.5%) 늘었다.현대건설의 경우 순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1천266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천182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이 무려 916억 원(72.3%)이나 증가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현대건설뿐이다.현대건설에 이어 그나마 대림산업이 영업이익을 지켰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 1천635억 원으로 2조 4천638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천229억 원으로 2천54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순익은 1천783억 원으로 90억 원(4.8%) 줄었다.GS건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3조 1천973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조 4천416억 원으로 23.6%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333억 원에서 1천876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천372억 원에서 1천679억 원으로 22.4% 신장했다.대우건설은 매출부터 영업이익, 순익까지 모두 하락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 809억 원, 영업이익 1천190억 원, 당기순이익 475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6천476억 원(23.7%), 영업이익이 725억 원(37.9%), 당기순이익은 202억 원(29.8%) 쪼그라들었다. 실적 부진이 두드러지는 것이다.상위 건설사 모두 매출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4분기에도 실적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정부가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주택 시장이 침체했기 때문. 국내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을수록 실적 개선이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이런 여파가 4분기 실적과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 4분기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부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서는 시행을 6개월 유예해 분양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실제 4분기는 지난해 9·13 대책으로 분양보증이 밀렸던 단지 분양이 착공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은 3분기를 저점을 찍은 뒤 4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1-07 윤혜경

경기·인천 지역의 11월 첫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4%)을 기록했다.경기는 일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수원 영통구(0.32%), 성남 중원구(0.26%), 성남 분당구(0.17%), 광명(0.13%)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오산(-0.11%), 이천(-0.10%), 안성(-0.08%) 등은 하락했다.성남 중원구는 도시재생사업이 중점 추진될 후보지로 선정된 금광동, 상대원동, 하대원지역에 투자 및 실수요 문의가 증가하며 트램(성남1호선) 건설 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활발했다.또 광명은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을 피하면서 공급 대란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까지 현실화하자 투자자 위주의 매수세 유입이 꾸준했다.일직동에 위치한 단지들 입주 2년차가 도래하면서 매물 한두건씩 높은 가격에 출회되면서 거래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기록하며, 7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경기 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4%)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0.23%), 의정부(0.19%), 과천(0.18%), 의왕(0.13%) 등은 상승한 반면, 안산 상록구(-0.02%)만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의정부는 가을 이사철 수요로 전세 수요가 증가했으나 물량 부족이 이어졌다. 임대인들의 월세 전환으로 인해 전세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저렴한 매물을 찾아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했다.의왕은 과천, 평촌, 안양 등 경기 지역과 강남, 사당 등 서울지역으로의 교통편이 좋아 수요 문의는 항시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동 인근 송정, 장안, 고천, 초평, 월암지구 입주 및 분양예정자들이 전세, 월세로 갈아타고 있어 전세물량이 부족했다.인천 서구(0.17%)는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아 거래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다만, 인접한 김포보다 저렴하고 계양역 공항철도 이용도 용이한 당하동 일대 소형평형 전세가가 소폭 상승, 거래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KB부동산 리브온 제공지역별 아파트전셋값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2019-11-07 박상일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과천, 광명, 하남 등의 아파트값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0.08%에서 0.09%로 0.01%P 올랐다.부동산 시장의 예상과 달리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에서 제외된 과천시는 전주 0.46%에서 금주 0.51%로 오름폭이 커졌다.광명시도 상승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0.27%로 전주(0.28%)와 비슷하게 상승세를 그렸다.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감이 감도는 하남시의 경우 전주 0.22%에서 금주 0.46%로 상승 폭이 껑충 뛰었다.지난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회의 발표로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된 고양시는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를 기록하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남양주시는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이번 조사 기준은 지난 4일이다. 6일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 지역 27개 동과 조정대상 지역 해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광명시 원도심인 광명동(철산동 일부 포함) 지역에서 뉴타운(11개 구역)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광명로 양변의 광명동 지역 현재 모습. /광명시 제공

2019-11-07 윤혜경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올 하반기 대상지 내 5개 단지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선정한 지역 가운데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4단지),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강남구 대치동 대치선경3차(리모델링) 등 5개 단지에서 연내 분양이 예정돼있다.그러나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들은 분양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규제 가격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해 사업 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의 상한제 일반분양가는 3.3㎡당 2천3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HUG 기준의 분양가가 추정 금액이 3.3㎡당 2천600만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13%가량 낮은 것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9일 열린 대의원회의에서 조합원 분양가를 3.3㎡당 2천752만원, 일반분양가 목표치를 3.3㎡당 3천550만원으로 잡은 바 있다. 조합원 상당수가 HUG 기준의 분양가로는 수익성 악화로 분양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 시행사는 아파트 450여 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포기하고 임대로 돌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메이플자이,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서초구 서초동 대림아크로클라우드파크(신동아주택재건축), 서초구 방배동 서초중앙하이츠재건축 등이 분양 예정 단지로 집계됐으나 역시 수익성 악화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사업단계에 따라 양분될 전망"이라며 "관리처분인가 후 단계인 사업지들은 적용 유예기간인 내년 4월 전에 일반분양을 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반면,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한 고양시·남양주시와 부산 해운대·동래·수영구의 경우 분양 시장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전망이다. 연내 예정 분양물량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대곡역두산위브, 남영주시 와부읍 남양주도곡2한양수자인,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KCC스위첸, 부산 해운대구 중동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시장정비사업 등 총 5개 단지, 2천550가구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6일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27개 동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마포구 아현2구역 재건축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2019-11-07 이상훈

11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전주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1%→0.00%)은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5대광역시(0.06%→0.05%), 8개도(-0.06%→-0.05%), 세종(-0.07%→0.00%)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4%), 서울(0.09%), 경기(0.09%), 울산(0.06%), 인천(0.03%) 등은 상승했다. 제주(-0.10%), 경북(-0.10%), 강원(-0.10%), 경남(-0.05%), 전북(-0.05%) 등은 하락했다.서울은 분양가상한제 및 부동산거래 합동조사, 자금조달계획서 점검 강화 등 정부 규제 기조로 매수심리 다소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상대적 저평가 단지 및 전셋값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또 인천은 연수구(0.11%)가 GTX-B노선 위주로, 서구(0.08%)는 학군, 교통 등 주거여건 양호한 마전·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서울 접근성 좋은 부평동과 십정동 구축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지역 또한 과천(0.51%)은 원문동 대단지 및 재건축 일부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48%)는 개발호재 있거나 입지여건 양호한 수진·창곡동 위주로, 구리시(0.46%)는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이, 하남시(0.46%)는 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2%→0.10%) 및 서울(0.10%→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5%→0.05%), 8개도(-0.02%→-0.03%), 세종(0.03%→0.29%))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제공

2019-11-07 박상일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지역들이 대상에서 모두 제외됨에 따라 '풍선효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비적용지역으로 투자자 등이 몰리 수 있기 때문이다.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지정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서울의 강남 4구와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 중에서 주택 분양이 주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27개 동이다.앞서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서울 평균보다 집값이 많이 뛴 과천과 성남 분당구를 비롯해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집값 상승을 견인한 광명이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과천과 분당 등 서울 외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선 대상지가 나오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돼 집값 불안이 서울에만 국한돼 있다는 판단으로, 서울에만 규제를 '핀셋' 지정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핀센 지정으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지적이다.양지영 R&C연구소장은 "단기적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지만, 한정적"이라며 "오히려 동단위 지정은 지정하지 않은 옆동 집값이 상승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재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늦춰 공급 부족을 낳고 결국에는 다시 집값 상승을 낳을 수 있다"면서 "또한 청약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지정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지정 지역은 정부가 유망한 지역으로 꼽는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지정지역으로 청약 쏠림이 되는 반면, 지정되지 않는 지역은 공급은 느는 반면 청약자 외면을 받아 미분양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도 "서울 내 신축 아파트와 이번 지정대상에서 제외된 경기 과천 등 일부 비적용지역은 풍선효과 나타낼 우려가 있다"며 "분양시장은 양극화 양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기대로 유망 입지로의 청약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입지 조건이 좋지 않은 곳은 미분양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역시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단기간에 집값 상승세가 멈추겠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다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가격을 규제하는 정책만으로는 집값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고양과 남양주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기존 전체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25개구를 비롯, 고양·남양주·용인수지·용인기흥·수원팔달 등 경기 13개, 동래·수영·해운대 등 부산 3개, 세종 등 모두 42개 지역이었다.국토부는 지정된 지역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양과 남양주 중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과, 부산광역시 동래구·수영구·해운대구 전 지역에 대해서는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다.따라서 고양에서는 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등 7개 지구가, 남양주에선 다산동과 별내동이 여전히 조정대상지역에 남았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시장이 자유롭다. 청약 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통장이 되기 떄문"이라며 "또한 세대당 청약횟수 제한이나 재당첨 제한도 없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희망하는 무주택자나 투자자들에게도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분양가 상한제 지정으로 인한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에 대해)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이 나오는 곳은 즉각 추가지정을 할 것"이라며 언제든 대상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 중회의실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한남동 등 서울 27개 동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6일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27개 동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마포구 아현동 재건축 공사현장의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2019-11-07 이상훈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국내 포털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 연봉이 높고 복지까지 탄탄해 선망의 대상인 이 두 직장을 그는 제 발로 걸어 나왔다.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시장에 투명한 정보를 제공,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신념이 그를 밖으로 불러냈다. 그리고 2015년 8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아파트 실거래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부동산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설립했다. 4년이 지난 지금, 호갱노노는 아파트 실거래가는 물론 호가, 인구, 주변 인프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월 100만 명 이상이 접속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객관적인 자료 제공으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없애겠다는 그의 꿈이 차근차근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자리한 호갱노노 사무실에서 호갱노노 설립자인 심상민(37) 대표를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네이버와 카카오에서 개발자를 하다 현재는 '호갱노노'로 아파트 부동산종합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는 심상민이다.Q. 사명이 독특하다. '호갱노노', 무슨 뜻인가.'호갱'과 '노노'의 합성어로 호구 고객이 되지 말자는 뜻으로, 이케아(IKEA) 국내·외 가격비교 사이트를 만들었을 때 사용한 이름이다.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했던 당시, 국내에만 제품을 비싸게 판다는 얘기가 있었다. 개발자인 만큼 쉽게 가격비교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사이트를 개설해 비싸게 파는 제품도 있고 오히려 저렴하게 파는 물건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다.그 이후 서비스를 부동산 실거래가, 호가 비교로 변경했다. 바뀐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이름을 쓴 이유는 개발자로서 비대칭적 정보가 난무하는 모든 분야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 정보의 비대칭성을 없애겠다는 취지에서다. 결국 객관적인 정보만 제공해 사용자를 이롭게 하는 것이 호갱노노의 궁극적인 방향이다.Q. 네이버와 카카오를 재직했다. 꿈의 직장을 제 발로 나와 호갱노노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인가.예전부터 창업이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학생 때 '중고장터'라는 서비스를 창업했었다. 중고나라가 나오기 전이었는데, 실력도 안 될뿐더러 인맥도 없어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고 보고 SKC&C에 입사했다. 입사 후에도 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에 몸담고 있을 때도 쉬는 시간이나 주말에 항상 뭔가를 만들었지만 잘 안됐다. 그러다 카카오 재직 시절 만든 이케아 가격비교 사이트가 처음으로 반응을 이끌어냈고, 주변에서 사업을 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고민이 됐다. 아내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하기 힘들었다. 5개월간 고민을 하다 안 했을 때 후회가 더 클 것이란 판단이 들어 시도해야겠다고 결심했다.Q. 데이터는 어떻게 얻나.호갱노노는 개발자 2명이 초창기 모델을 만들었다. 전국 서비스를 하는데, 둘이서 하다 보니까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기계가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등 20종 이상의 공공 데이터를 수집해 가공,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것들이 자동으로 돌아간다.Q.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이용하게 된 배경은.지금이야 대형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국토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역과 기간을 설정하고 아파트를 선택한 뒤 매매와 전세 등의 카테고리를 골라야 테이블 형태로 실거래가가 떴다. 다른 기간의 자료를 보거나 다른 아파트의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정보가 있음에도 대형 포털사이트나 부동산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사이트에서는 실거래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정보가 있어도 사용자들은 이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집을 구할 때도 실거래가를 모른 채 중개업소를 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개인에게 가장 큰 자산 중 하나가 아파트인데도 말이다.반면 해외에서는 특정 사이트에서 실거래가뿐만 아니라 교통, 학군, 범죄율 같은 것들을 지도 위에 표기해 보기 쉽게 공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기술력, 정보가 부족해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기존 플랫폼이 계속 유지가 됐던 거다.따지고 보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믿을만한 정보다. 개발자로서 이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제공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정보를 제공하면 매우 큰 문제가 해소될 수 있겠단 생각에 지도 위에 실거래가를 표기했다. '이 아파트는 얼마다'라고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이후로 전체적인 산업이 정보 공개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다.Q. '아파트'에 주력하는 이유는.아파트만 해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저희가 실거래가, 학군, 학원가, 출퇴근 정보 등을 공유하지만 아직 제공하지 못한 정보도 많다. 앞으로 공개할 기능을 일일이 설명하진 못하지만 사용자에게 아파트 가격이 형성된 배경에 대한 정보를 다 줄 생각이다. 이걸 해결하려면 아파트에만 몇 년 더 매달려야 할 듯하다.향후 방향은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되는데,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경험을 바꿔주고 싶다. 중개업자와의 거래 등 기존 산업에서 주는 경험보다 한 차원 나은 경험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큰돈이 오간다. 특히 요즘은 집값이 상승해 중개수수료로 수천만 원이 오가기도 한다. 그런데 서비스나 질은 기존에 머물러있는 경우가 많다. 아직 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그렇다. 그래서 이 부분을 IT적으로 조금 더 나은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 있다.Q. 설립 4년 차, 수익이 궁금하다.현재는 이렇다 할 수익은 없다.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우리는 호갱노노를 플랫폼 사업으로 생각한다. 플랫폼 사업은 수익이 나중에 나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도 창업 후 5년간은 수익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호갱노노는 아직 창업한 지 4년밖에 안 됐다. '아직은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우리는 사용자의 편의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Q. 방문자 수치는 어떻게 되나.정확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직방에 인수된 후 매스마케팅을 하면서 월간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7월에는 구글스토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Q. 직방 인수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일단 마음이 편해졌다.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케팅'이다. 호갱노노 직원 수가 14명인데도 불구하고 매스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도 직방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투자 등 다양한 부분을 직방에서 알아서 해준다. 저희는 오롯이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Q. 직원의 고용형태나 복지는 어떤가.현재 직원 14명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했으며, 최대의 복지는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기업에 있어본 결과, 복지가 쏠리는 경우가 많았다. 가령 결혼을 한 사람이나 집이 먼 사람 등 선택적인 복지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직원이 있었다. 그래서 호갱노노는 복지를 '연봉'이라고 생각, 고연봉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밖에 자율출퇴근을 시행 중이다. 출근시간과 휴가일을 일일이 세지 않는다. 맡은 바 일만 잘하면 얼마든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한 달간 써도 상관없다. 이는 신입사원도 마찬가지다.Q. 호갱노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현재 호갱노노 직원 14명 중 10명이 개발자다. 이는 서비스의 품질과 편의성을 통해 사용자의 행태를 바꾸고 나아가 이 업에 대한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묘사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 불편하고 피해를 겪고 있는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능을 만들고 그것을 알리는 게 우리가 당면한 과제다. 적어도 10년은 이런 것들을 해갈 듯하다.Q. 부동산 시장에서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제가 '지금 집을 구한다면 어떻게 할까'로 질문을 바꾸겠다. 우선 플랫폼과 여러 가지 앱을 통해 이른바 '손품'을 팔아 모든 정보를 통합한 뒤 지역을 먼저 정한다. 그리고 입주할 아파트를 고른 뒤 실거주자의 의견과 미래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를 수집한다. 여기까지 완료했으면 플랫폼을 떠나 오프라인으로 떠나 중개업소를 찾는다. 여러 곳의 중개업소를 방문해 실제 매물을 보고 현재 시세도 파악하고 중개업자만 아는 정보가 있는 지까지를 파악한 뒤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거다. 그래야 이 시장에서 '호갱'이 되지 않는다. 제 생각엔 그걸 가장 크게 도와주는 것은 '호갱노노'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파트 부동산종합플랫폼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 /박소연기자parksy@kyengin.com아파트 부동산종합프랫폼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 모습.실거래가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갱노노 홈페이지 모습. / 호갱노노 홈페이지 캡처부동산 종합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심상민 대표 인터뷰 모습.아파트 부동산종합플랫폼 '호갱노노' 사무실 모습.

2019-11-07 윤혜경

올리브영이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낸다.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날부터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이를 기반으로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7만 2천㎡ 규모로 축구장 9개 크기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업계 최대 규모다.군포에 있던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그동안 4개 건물에 분산됐던 시설을 지상 4층 규모의 단일 건물로 통합했다.오프라인 매장 물류 센터에는 박스 단위 상품을 고속으로 자동 분류할 수 있는 '크로스 벨트 소터'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고 낱개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또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에는 'QPS' 설비를 도입해 작업자가 주문 상자를 들고 상품을 일일이 찾아 포장하는 대신 주문 상자와 상품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오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올리브영은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몰에서의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CJ올리브영은 온라인몰의 주문 즉시 배송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연내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오후 3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당일 출고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무엇보다 그동안 분리 운영됐던 매장 물류(B2B) 센터와 온라인몰 전용 물류(B2C) 센터를 한 건물에 통합해 센터 간 재고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라며 "760개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올리브영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조감도./CJ올리브영 제공

2019-11-07 이상훈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수준인 0.8% 하락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집값이 상승하고 있지만, 내년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주택 시장의 여건이 쉽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의 0.08% 하락이 예상된다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은 각각 0.3%, 1.2%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거 50대 이상이었던 주택소비 주력 계층이 최근 30∼40대로 이동하며 신규 주택 수요가 유입되고, 서울 일부 지역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신혼부부 등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 혜택이 많이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주택시장의 소비 패턴이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30∼40대의 경우 소득대비 금융부채가 많은 구조"라며 "서울지역 주택수요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미분양 주택 누적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수요보다 공급이 빠르게 줄면서 올해보다 시장 상황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올해(-1.9%)보다 낙폭이 둔화한 1.0% 하락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3시 신도시 대기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유입되고, 지방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매매 수요가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계약갱신청구권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올해 46만세대(예상치)에서 내년에는 45만세대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물량 공급은 유지되겠지만 정책(서울)과 수요감소(지방)로 인한 민간공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승인) 물량도 올해 30만세대에서 내년 27만세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감소 전망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내년에도 특정지역과 다주택자를 겨냥한 핀셋 규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도 하락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정책을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2020년 주택가격 전망./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2019-11-06 박상일

정부가 분양가 관리 회피지역에는 반드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적용지역이 공개됐다.6일 오전 11시 40분 이문기 주택토지실장은 1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주정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총 17명이 참석했다.지정지역은 서울 27개 동이다. 강남4구 22개 동, 마포구 1동, 용산 2동, 성동구 1동이다.서울시 강남4구 먼저 살펴보면 강남구에서는 개포, 대치, 도곡, 삼성, 압구정, 역삼, 일원, 청담이 포함됐으며, 서초구는 잠원, 반포, 방배, 서초가 지정됐다. 송파구는 잠실, 가락, 마천, 송파, 신천, 문정, 방이, 오금이며 강동구는 길, 둔촌이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강남4구 외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구 아현, 용산구 한남, 보광, 성동구 성수동 1가가 포함됐다.반면 경기도 고양시 남양주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과 부산 동래구·수영구·해운대구 등은 조정지역에서 해제키로 결정했다.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정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의 주택시장이 4배 오르는 등 기존주택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집값 상승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제도 개선을 추진, 분양가 상승률이 높거나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중 '동(洞)' 별 단위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부작용을 우려해 분양가 상승률이 높고 집값 상승을 주도하거나 집값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선정, 동 단위로 '핀셋 지정'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초에 밝힌 바와 동일하다.김 장관은 "분양가 회피시도가 확인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시 전체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그간 볼멘소리가 나왔던 고양시와 남양주시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특히 남양주시와 고양시는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고 주택 거래량이 뚝 떨어져 투기 우려가 없다며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수차례 요청해온 바 있다.김 장관은 "수도권 외곽 지방 일부 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택가격이 상승세에서 안정세로 돌아선 지역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조정대상 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일부 지역의 국지적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돼 국민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택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국토교통부 제공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06 박상일

"분양가 상승률이 높거나,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중에서 동별 단위로 지정할 것이며 분양가 관리 회피 단지가 있는 지역은 반드시 지정하도록 하겠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오전 세종청사 중회의실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저금리와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수요가 서울 주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서울의 분양가가 집값보다 4배 이상 오르며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재도입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지난달 1일 밝힌 바와 같이 분양가 상승률이 높거나,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중에서 동별 단위로 지정할 것이며 분양가 관리 회피 단지가 있는 지역은 반드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 지정을 앞두고 분양가나 집값이 많이 오른 곳 중에서 동 단위로 지정하되, 후분양 등을 통해 정부의 분양가 관리를 회피하려는 단지가 있는 곳은 반드시 지정할 방침이다.또 현재 진행 중인 자금조달계획서 점검도 최고 수준으로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그는 "최근 시장 상승세를 야기하는 투기수요의 자금조달계획서를 조사함으로써 자금 출처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라며 "이 과정에서 편법 증여나 대출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 불법행위와 시장교란 행위가 발견되면 관계기관에 통보해 엄중히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년 2월부터는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구성해 전국의 실거래 신고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거래 발생 시 즉시 조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특히 "분양가 회피시도가 확인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시장 불안 움직임이 확대될 경우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추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이날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06 박상일

"동탄신도시 아파트값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1천900세대 대단지인 데다가 주변에는 AK백화점과 서울대병원까지 확정됐습니다."오산시 원동의 한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5일 오전 10시. 평일임에도 수원 매탄동 매탄권선역 사거리에는 눈에 띄는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동탄반값, 풀옵션아파트. 단지내수영장 031-538-5XXX'이라고 쓰여있다. 동탄신도시에 아파트를 반값에 살 수 있다니 솔깃했다.현수막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하자 분양 상담원은 "대표번호로 전화하셨다. 담당자에게 바로 연락하라고 전달하겠다"며 말했고, 잠시 뒤 '오산시 원동 5XX-X 모델하우스입니다. 예방잡아 놓겠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내비게이션에 주소를 검색하자 견본주택까지 16.25㎞, 대략 25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다. 차를 몰아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섰지만, 견본주택까지는 10㎞나 더 가야 했다. 동탄2신도시 초입에서 오산 방면으로 차를 돌려 오산경찰서와 오산나들목을 지나자 '남동탄 아이시티'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어 놓은 견본주택이 나타났다. 동탄 반값 아파트는 동탄신도시가 아닌 오산에 있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아파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것이었다. 썰렁하다 못해 음산한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견본주택 내부에 들어서자 입구에선 당연한 듯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요구했다. 개인정보를 방명록(?)에 적어야 상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한 뒤 테이블에 앉아 텅 빈 내부를 둘러보자 바로 상담원이 다가왔다.짧은 인사를 나눈 후 주변 아파트 단지들과 학교명, 도로 등이 표시된 '현장 주변도'를 보여주던 그는 "우리 아파트는 남동탄 바로 옆에 짓는 1천983세대 대단지로, 도보권에 초·중·고등학교가 있고, 오산역도 가깝다. 거기에 생태공원까지 조성된다"며 "동탄 생활권을 그대로 누리는데 아파트값은 동탄에 절반 수준"이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현재 조합원 물량 1천400세대 중 100세대 정도만 남아 있는데 초기에 계약금(1~3차) 4천만 원만 내면 된다"며 "나머지 4차 계약금은 내년 7월 착공 때 내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70%)과 잔금 15%를 입주지정일에 납부하면 전용면적 84㎡를 3억 중반대에 매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가 말하는 동탄 반값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역세권 아파트(시세 8~9억 원)보다 저렴하게 오산동에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오산 원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6개 동, 총 1천983세대(전용 49~8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580여 세대 정도다.분양한 지 3년 정도 됐다는 상담원은 "예전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라는 이미지와 단지 주변에 대형 개발 호재들이 모두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에게 크게 관심받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하다는 장점과 주변 운암뜰 개발 사업지구 내 AK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대병원까지 모두 확정된 상태여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시공사를 서희건설에서 1군 건설사인 롯데캐슬로 변경을 추진 중인데 향후 시공사 변경에 따른 시세 상승도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보니 착공 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전했다.그는 "행정 절차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착공 시기가 2개월 정도 늦어질 수도 있고, 빨라질 수도 있다"며 "만약, 착공 지연 등의 문제로 계약을 포기한다면 계약금 15% 중에서 1천500여만 원의 업무대행비를 제외한 전액을 돌려준다"고 했다.1시간 넘게 남동탄 아이시티와 관련한 상담이 이어졌고, 이 아파트가 3년 가까이 분양 중인 이유를 알게 됐다. 동탄 반값 아파트라고 홍보하지만, 동탄이 아니었고, 착공 일정이 기약 없이 지연될 수 있으며, AK백화점 등 대형 개발 호재가 마치 확정된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오산시 관계자는 "(운암뜰 개발 관련) 공공주택용지와 상업시설용지 등 기본적인 계획만 세웠을 뿐"이라며 "구체적으로 AK백화점이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대병원이 확정됐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한편, 해당 단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관련 경기도 심의는 물론 사업승인 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성·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매탄권선역 사거리에 부착된 '동탄반값, 풀옵션아파트.' 현수막. /이상훈기자 sh2018@biz-m.kr'남동탄 아이시티' 견본주택 외관의 모습. /강승호기자 kangsh@biz-m.kr견본주택에서 상담원이 사용하는 현장 주변도.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썰렁한 견본주택 내부 모습.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1-06 이상훈

올해 상반기 서울 일반상가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지역 일반상가(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거래량은 1천105건으로, 전년 동기간 1천377건 대비 19.8% 감소했다. 지난 2016년 상반기(1천913건)를 기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 기간 거래량은 거래량의 고점을 기록했던 2016년 상반기 거래량 대비 42.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상가 거래량 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상가의 금액대는 20억원 미만 상가로 전체 거래량의 47%를 차지했다. 뒤이어 40억원 이상 상가가 28.7%였으며 20~40억원 상가가 24.3%를 기록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 및 온라인 매장의 성장 등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경기 침체, 높은 상가 매입 가격에 따른 수익률 하락 등의 요소로 상가의 거래는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다"며 "거래되는 상가들도 대로변 상가 또는 유동인구와 상가 유입 수요가 많은 우량 물건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며 "때문에 입지가 좋지 않고 상가 연식이 오래된 상가는 점점 더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초구 양재대로 빌딩./상가정보연구소 제공서울 연도별 상반기 일반상가 거래량./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19-11-06 박상일

올해 10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매 낙찰가율을 보인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서울의 낙찰가율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19년 10월 경매 동향보고서'를 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3천102건으로, 지난 2015년 6월(1만4천158건) 이후 최다치를 갱신했다. 이 중 4천21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2%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0.3%, 평균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전국 낙찰가율을 유지하는데는 서울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8.7%p 크게 오른 91.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건수의 비중이 높은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7.4%로 전국 평균(81.1%)은 물론, 2위 광주(93.8%)와 3위 대구(92%)에도 크게 앞섰다.특히 지난 8월 올해 처음으로 100%를 넘겼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월(101.8%)과 9월(100.9%)에 이어 10월에도 101.9%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7월 101%를 기록한 강남3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4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고 지지옥션 관계자는 설명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시장의 활성화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낙찰률 부문에 있어서는 서울(32.8%)이 30% 초반에 묶여 있는 반면, 대구(43.5%)와 대전(43.2%)은 9월에 이어 40% 선을 지키고 있다"며 "광주는 올 한해 평균 낙찰률이 전국 최고치인 45.3%에 달해 경매 시장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1-06 이상훈

포스코건설이 사통팔달 교통망이 장점인 아파트 단지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5일 포스코건설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 재개발 단지에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최고 32층, 9개 동, 79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1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56세대 ▲84㎡ 151세대 ▲114㎡ 9세대다. 입주는 2022년 7월이 목표다.포스코건설은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선호도 높은 판상형 위주의 단지구성으로 주거 편의성과 일조권을 확보할 예정이며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키즈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신길 더샵 프레스티지'가 들어서는 신길뉴타운은 신흥 주거지역으로 약 1만여 세대 규모의 서울 서남부권 최대의 뉴타운이다. 영등포구의 교육·교통·쇼핑·녹지 등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오롯이 누릴 수 있다.단지 인근에 영신초, 신길초, 대영초·중·고 등이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신길중(2020년 9월 개교 예정)과 다목적 특성화도서관 건립도 예정돼 있어 더 나은 교육환경이 기대된다.서울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사통팔달'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7호선 보라매역이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와 가까워 여의도·강남·광화문 3대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특히 단지 주변으로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과 신림선 경전철(2022년 개통 예정)이 지나갈 예정이어서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타임스퀘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IFC몰 등 대형쇼핑몰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메낙골근린공원이 조성돼있고, 보라매공원과 용마산 등 녹지공간과도 가깝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는 신흥 주거단지로 관심이 높아진 신길뉴타운에 더샵의 가치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신길뉴타운에 더샵이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명품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포스코건설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신길 더샵 프레스티지' 광역위치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9-11-06 김명래

용인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기흥구와 수지구에 대한 지정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재요청했다.자체조사 결과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용인시 자체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지정 해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인시는 올해 1월 동 단위 지정을 요청한 데 이어 4월에도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해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계속 '유지' 통보를 해오자 이번에 다시 요청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직전 3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경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기흥구와 수지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하지만 시 자체적으로 표본주택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8∼10월 기흥구는 0.65%, 수지구는 2.92%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돼 더는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전체 지역 해제가 어려우면 대상지역을 구(區) 단위에서 동(洞) 단위로 세분화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구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면서 실제 주택가격 상승이 없는 동 지역 주민들이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이다.조정대상지역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투기지역 지정 같은 부동산투기를 막는 규제 가운데 하나로 국교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매 제한, 대출기준 강화, 양도세 강화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한편,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 동탄2, 광명, 구리, 안양 동안, 광교지구, 수원 팔달, 용인 수지·기흥 등 11개 시 13개 지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용인시 상현동 일대 아파트 전경. /비즈엠DB

2019-11-05 김명래

내년부터 공인중개사와 계약자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또 한국감정원에 부동산 중개업자의 부당 행위를 신고받아 처리하는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설치된다.국토교통부는 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경과규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본격 시행된다.우선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에 내는 수수료, 즉 복비를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 계약자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확정해야 한다. 이는 최대 요율이 중개사가 받는 고정 요율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현재 공인중개사가 매물을 중개할 때 수수료는 잘 설명하지 않고 잔금을 치를 때가 돼서야 말을 꺼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새로운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에는 중개사가 법령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른 최대 수수료율을 설명하고 계약자와 협의를 통해 수수료를 얼마로 정했는지 정확한 내용을 기재하게 돼 있다.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도 가동한다. 이는 최근 정부가 신고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담아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된 데 따른 후속 입법이다. 중개 물건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그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500만원이다. 계약자에게 설명은 했는데 자료를 주지 않거나, 반대로 자료는 제시했지만 설명은 부실하게 한 경우 과태료는 각 250만원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비즈엠DB

2019-11-05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