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재건축 기초구역(특별정비예정구역) 및 선도지구 신청 현황. /성남시 제공성남시 공모 최종 현황 발표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5만9천여 세대가 지원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가장 점수 비중이 높은 주민동의율은 최소 71.2%에서 최대 95.9%로 나타났다.성남시는 지난 23일부터 5일간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67개 기초구역(특별정비예정구역) 중 47개 구역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신청 건수로는 34건이다. 13개 구역이 인근 구역과 통합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구역으로는 47개이지만 건수로는 34건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세대수 기준으로는 재건축 대상인 9만4천여 세대 중 3분의2 수준인 5만9천여 세대가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에 배정된 선도지구가 최소 8천, 최대 1만2천세대인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은 최대 7.4대 1, 최소 4.9대 1을 기록했다.평가기준에서 가장 점수 비중이 높은 주민동의율(최대 60점)은 71.2~95.9%사이로 집계됐다고 성남시는 밝혔다.선도지구는 주민 동의율과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등의 평가 기준과 항목별 배점을 토대로 오는 11월에 최종 선정된다. 지침에 따라 점수순 또는 유형별 안배 등으로 결정되며 성남시장을 거쳐 국토교통부가 최종 확정·발표하게 된다.올해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착수, 오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이 시작된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4-09-29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전체 9만4천여세대 중 3분의 2 수준인 6만세대 가량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분당신도시 전경. /경인일보DB공모 마감 마지막 날 몰려예정구역 67개중 47개 신청예상치 웃돌아 5만9천여세대 참여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6만세대 가까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전날 마감된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공모에 총 67개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47개 구역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세대수 기준으로는 총 9만4천여세대 중 3분의 2 수준인 5만9천여세대 가량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분당은 공개적으로 선도지구 도전 의사를 밝힌 통합아파트·빌라단지를 기준으로 최대 5만5천세대 정도가 선도지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분당에 배정된 선도지구 최대 세대수 1만2천을 기준으로 하면 4.6대 1 가량의 경쟁률이다한편에서는 공모 접수 나흘째인 지난 26일까지 6개 구역(5천300여 세대)이 신청하면서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하지만 공모 마지막날인 지난 27일 대거 몰리면서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47개 구역 5만9천여세대 가량이 ‘선도지구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경쟁률은 1만2천세대 기준 4.9대 1 가량이 될 전망이다. 분당에 배정된 선도지구 최소 세대수인 8천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7.4대 1의 경쟁률이다.한 통합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통합단지들이 주민동의율을 1%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동분서주했고, 그 결과 접수 마지막날 대거 몰린 것”이라며 “이미 선도지구가 과열 양상을 보여온 만큼 현장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4대1 정도의 경쟁률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들 있었다”고 말했다.‘선도지구 도전장’을 던진 통합아파트단지는 양지마을 ‘금호1·금호3·청구2·한양1·한양2아파트’, 서현동 ‘삼성한신·한양아파트’, 서현동 ‘우성·현대아파트’, 샛별마을 ‘동성·라이프·삼부·우방아파트’, 효자촌 ‘현대·동아·임광·삼환아파트’, 정자동 ‘파크뷰’, 정자동 ‘한솔 1·2·3단지‘, 아름마을 ‘풍림·선경아파트’, 이매촌 ‘삼성·삼환아파트’, 탑마을 ‘타워빌아파트단지’ 등 대규모 단지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통합빌라단지는 효자촌 빌라단지, 분당동 빌라단지, 까치마을 빌라단지 등 15곳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선도지구는 주민 동의율과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등의 평가 기준과 항목별 배점을 토대로 오는 11월에 최종 선정된다. 지침에 따라 점수순 또는 유형별 안배 등으로 결정되며 성남시장을 거쳐 국토교통부가 최종 확정·발표하게 된다.올해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착수,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이 시작된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4-09-28

9곳가량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2~3곳 선정실제 평가 대상 구역 수 달라질 수 있어평가 방식 이견, 주민간 갈등 등 논란 이어질 듯 사진은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절차가 진행중인 군포 산본신도시 전경. /군포시 제공군포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경쟁률은 높게는 4대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에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경쟁이 워낙 치열한 만큼 어떤 곳이 선정돼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군포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1기 신도시인 산본지역 내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장 먼저 재정비에 돌입할 선도지구 신청 접수를 받았다. 27일 산본지역 내 특별정비예정구역들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이날까지 9곳가량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요건을 갖추지 못해 추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곳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군포시는 4천가구 안팎을 기본적으로 선정하고 1~2곳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되는 총 가구 수가 6천가구 안팎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3개 구역이 재정비 ‘1번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군포시청에 마련된 산본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신청 접수처 모습. 2024.9.27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다만 어느 구역이 선도지구로 선정되더라도 크고 작은 논란과 내부 갈등이 뒤따를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선도지구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 하은호 군포시장이 각 특별정비예정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주민 동의율이 사실상 판가름하는 평가 방식에 대한 반발, 사실상 공공시행 방식을 권장하는 점 등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 여부, 세대 수, 노후도 같은 항목들이 있지만 주민 동의율 배점이 워낙 높기 때문에 언뜻 불리한 것처럼 보이는 단독 단지 구역, 세대 수가 적은 곳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여러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점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며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어느 구역이 선정돼도 반발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산본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 외 다른 구역에 대해서도 재정비를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와 관련한 정확한 신청 건수와 경쟁률 등은 추후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공개될 전망이다.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09-27

내년말 준공 주안센트럴파라곤 추가공사비 880억 증액 요구로조합, 시공사 교체 소송 등 검토인천에서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아파트를 신축하던 한 시공사가 계약 사항을 어기고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조합원들은 입주 지연 등을 우려하며 시공사의 일방적인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인천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안센트럴파라곤' 단지 공사가 지난달 19일 중단됐다. 이 정비사업은 미추홀구 주안동 590-22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총 1천32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내용이다. 지난 2022년 5월께 착공해 내년 11월 중순께 준공될 예정이다.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 자회사 라인건설은 지난달 6일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조합에 보냈다. 지난 2022년 12월 체결한 시공사와 조합 간 3차(최종) 공사도급계약서에는 '실착공 후에는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은 없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를 뒤집는 요구였다.시공사는 물가와 인건비 등이 올랐다며 추가 공사비로 총 880억5천400만원을 조합에 요구했다. 기존 공사비는 총 2천556억4천여만원으로 시공사의 요구대로 공사비가 인상되면 조합원(497명) 1명당 1억7천여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조합은 공사비 인상이 어렵다고 밝히자 시공사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주장한다. 조합과 시공사는 지난달 20일과 26일, 이달 10일 등 총 3차례 만나 공사 재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되자 조합원들은 내년 12월 말로 예정된 입주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는 공사비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해놓고 이제 와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조합은 이달 6일과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미추홀구청에 공사비 분쟁 관련 해결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시공사 교체 소송 등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 오는 30일엔 시공사 본사 앞에서 시공사의 무단행위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라인건설은 공사 전면 중단과 관련한 경인일보의 수차례 질의에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 담당 부서가 언론과의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26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 현장이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전면 중단되어있다. 2024.9.2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26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 현장이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전면 중단되어있다. 2024.9.2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4-09-26

재건축 아파트 지역 최고가 경신6층 이상 84㎡ 22억원 수준 전망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자이' 분양가가 3.3㎡당 6천만원을 넘겼다. 과천 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공급되는 단지로, 과천 재건축 아파트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분양 승인을 받은 프레스티어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6천275만원으로 책정됐다.소위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6층 이상 분양가는 2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인근에서는 전용 84㎡ 주택이 20억원 수준에 매매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8월 별양동 소재 '과천자이(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2021년 입주)' 전용 84.93㎡ 23층 주택은 20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신축과 비교했을 때 1억5천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1천445가구 규모다. 이중 2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일반분양 물량은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 2가구 등이다.GS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입주는 2027년 하반기가 목표이며, 견본주택은 다음달 2일 개관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과천 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4-09-26

내달 원천동 '포레나 영흥숲' 무순위 청약, 비규제 등 부동산 주목 최근 지역 국민평형 10억 시대 눈길… 인기 아파트 순위도 상위권 수원지역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 시대를 연(9월25일자 12면 보도=청약 성적 '양호'… '국민평형' 수원도 이제 10억 시대)가운데 내달 초 억대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기존 청약자들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당첨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원천동 63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0층, 2개동, 총 157가구 규모로 지어진 '포레나 영흥숲'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쳤다.한화건설이 지은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68㎡ 5억300여만원, 84㎡는 6억1천300여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52대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데다 재당첨제한을 비롯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없는 해당 단지의 일부 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민평형 분양가 10억원 시대를 연 수원에서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1개월 기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호갱노노'를 통해 포레나 영흥숲을 검색한 이들만 5만여명에 달하는가 하면 이날 현재도 전국 인기 아파트 순위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무순위 청약 물량을 보면 전용 68㎡ 1가구와 84㎡ 2가구 등 총 3가구로, 각각 분양가는 5억5천만~6억8천만원이다. 다음 달 2일 청약접수를 시작해 7일 당첨자 발표 후 14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내야 한다.업계에선 최근 무순위 청약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예상보다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열기가 대단하다"면서 "요즘 수원지역도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다 보니 3년 전 분양가로 나오는 포레나 영흥숲에 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1억~2억원 정도 시세 차익이 예상됨에 따라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지난 7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는 1가구 모집에 294만4천780명이 몰려 부동산원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현 포레나 영흥숲)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2024-09-26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신청(9월24일자 1면 보도)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지역을 막론하고 속속 1호 신청 구역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까지 한 장이라도 더 동의서를 받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접수는 신청 마지막 날인 27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경쟁률이 어느 정도일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6일 1기 신도시가 소재한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한 구역은 성남 분당 6곳, 고양 일산 10곳, 부천 중동 5곳, 군포 산본 1곳이다. 안양 평촌은 아직 1곳도 없었다. 가구 수로는 분당은 5천300가구, 일산은 9천295가구, 산본은 624가구다. 가장 재정비 열기가 높은 분당에선 신청 첫 날인 23일 곧바로 1호 접수 구역이 있었지만, 다른 곳들은 치열한 눈치 작전 속 대체로 이날이 돼서야 신청이 본격화됐다. 일례로 군포 산본의 경우 이날 오후 2시에서야 1호 접수 구역이 나왔다. 13구역 동백우성아파트였다. 주민 동의율은 90% 안팎으로 알려졌는데, 산본 내에선 다른 구역에 비해 주민 동의율이 높은 편이다. 13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서류가 부족하다던지 변수가 생겨 혹시라도 접수를 마치지 못하는 일 등을 대비해 하루 일찍 접수하게 됐다. 1호로 접수하리라는 생각은 못했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반드시 선도지구에 선정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천 중동에서도 이날 1호 접수 구역이 나왔다. 선도지구 신청 접수는 27일까지다. 각 지자체는 접수를 마감한 후 구역별 평가와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가장 먼저 재정비에 돌입할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안양시는 평촌신도시의 1구간 공공기여 비율을 기존 15%에서 10%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법령에 따라 기준 용적률보다 용적률이 낮은 곳(1구간)은 공공기여 비율을 10~40%, 높은 곳(2구간)은 41~70%로 설정해야 한다. 안양시는 1구간 공공기여 비율은 15%, 2구간은 41%로 각각 명시해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했는데 평촌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1구간 공공기여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요청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결국 공공기여 비율을 10%로 조정키로 했다. /지역종합

2024-09-26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신청이 27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군포 산본에서도 26일 1호 신청 구역이 나왔다. 산본 재정비 선도지구 1호 신청 구역은 13구역 동백우성아파트다. 여러 단지가 통합된 구역이 아닌 개별 단지로 구성된 구역이다. 같은 13단지에 속한 개나리주공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 해당 구역은 동백우성아파트 1곳으로만 구성됐다. 금정역과 가까워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정차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624세대로 규모는 다른 구역에 비해 작은 편이라 통합 재건축·세대 수 항목에선 통합 재건축 추진 구역에 비해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선도지구 선정의 최대 관건인 주민 동의율이 산본 내 다른 구역에 비해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 군포시청을 찾은 13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1호로 접수를 마쳤다. 정확한 동의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90% 안팎으로 설명했다. 13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측은 “한 장이라도 더 동의서를 받아 마지막 날인 27일 접수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혹시라도 부족한 서류가 있어 접수를 마치지 못하는 일 등을 대비해 하루 여유를 두고 접수하게 됐다"며 “1호로 접수하리라는 생각은 못했지만, 어느 구역 못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반드시 선도지구에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윤태호 13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과의 인터뷰 -산본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1번으로 선도지구 신청 접수를 마쳤다. 소감은. “처음엔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다.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더욱 더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소유주들 입장에선 자기 재산을 걸어야하는 일이니까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함께 뛰어줬던 재건축추진준비위원들, 부담감을 안고도 선뜻 동의해준 소유주들, 협조를 아끼지 않아 준 관리사무소 등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최선을 다했고, 이젠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 13구역의 경쟁력을 자랑한다면. “지리적으로는 금정역이 가까워 향후 GTX 이용이 편하고 바로 앞에 공원도 있다. 제대로 재건축하면 산본의 랜드마크격인 아파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고, 그만큼 재건축에 적극적이다. 지난 7월에 선도지구 관련 주민 설명회를 했는데 200명가량이 참석했을 정도였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들 다수가 지난 2021년 리모델링을 추진했을 당시부터 오랜 기간 함께 했던 분들이어서 호흡도 잘 맞았다. 선도지구로 선정된다고 해도 성공적으로 재건축하려면 주민들과의 화합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구역의 경쟁력이 크다고 본다. 물론 저희 구역은 통합 재건축 추진 구역도 아니고 세대 수가 적어 불리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결국 주민 동의율이 가장 중요하니, 좌고우면하지 않고 동의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처음 추진했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동의율을 높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어떤 전략을 세웠나. “접근 방식을 다각화했다. 13구역 뿐 아니라 다른 구역도 마찬가지로 소유주들의 연령대가 높다. 이런 특성상 재정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어느 구역을 막론하고 있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각 세대주들이 말하는 요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연구했다. '지인 찬스' 전략이 특히 효과가 컸다. 처음 만나는 준비위원들이 동의서를 요구하면 거부 반응을 보여도,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이 얘기하면 훨씬 너그럽게 반응하더라. 미거주 소유주들에 대해선 접근이 어려웠다. 그래서 임차인 분들에게 도움을 거듭 요청했다. 관리사무소 협조를 얻어 제가 틈틈이 동의서 제출을 독려하는 안내 방송도 했다. 그럼에도 자기 재산을 걸고 동의서며 신분증을 타인에게 제출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까 동의서가 어떻게 쓰일지 불안해하는 분들도 없진 않았다. 결국 믿음을 주는 게 중요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는 모습, 재건축추진준비위원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내 일처럼 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게 주민들에게도 믿음을 줬던 것 같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4-09-26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분양 주택 발생시 주택을 사주는 매입확약 신청에 약 2만 가구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H는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건설업계와 수도권 민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접수 경과를 이같이 밝혔다. LH는 정부의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확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수도권 공공주택 용지에 건설된 민간의 미분양 주택을 LH가 준공 후 매입한다는 게 골자다. 2025년까지 착공한 전용면적 85㎡ 이하 미분양 주택이 대상이다. 현재까지 신청된 물량은 31개 필지, 2만여 가구다. LH가 예상한 주택 규모는 3만6천가구 수준으로, 한달여만에 신청 물량이 예상치의 절반을 넘겼다. 매입확약으로 준공 단계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면 조기 착공 등 공급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준공 단계 미분양 리스크 해소뿐 아니라 착수 단계에서도 조달금리 인하,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전환이 용이해진다는 점이 부각돼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H는 확약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확약신청 접수일로부터 1개월 이내 매입 확약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LH가 연 간담회에는 이한준 LH 사장,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선설협회를 비롯해 매입확약을 신청한 건설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매입확약 대상 확대, 주상복합용지 주거비율 상향, 도시지원시설 용지 내 주거용 오피스텔 허용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LH는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개선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미분양 매입확약, 신축매입임대 확대 등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와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LH가 전격적으로 미분양 리스크 부담을 안고 사업 착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은 만큼 하루빨리 국민께 고품질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착공 시기를 앞당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2024-09-26

안양 평촌신도시 주민들이 하향을 강력하게 요구해온 '1구간 공공기여비율(9월12일자 9면 보도)'이 15%에서 10%로 조정된다.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수립과 관련해 당초 제시한 1구간(종전 용적률~기준 용적률)의 공공기여비율 15%를 10%로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 15%, 2구간(기준용적률~최대 확보가능 용적률) 41%로 하는 내용의 '안양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 과정에서 특히 1구간 공공기여비율에 대한 조정 요청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고, 결국 공공기여비율을 조정키로 했다. 시는 대지면적의 5%를 공원녹지로 공공기여 한다는 의무비율을 삭제하되,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단지별 사업 추진 시 공원부지 확보를 공공기여 방식 중 우선하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지 내 조경 및 옥상 녹화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 등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대호 시장은 이날 오후 평촌신도시재건축연합회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부동산 경기 상황과 사업성 등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연합회측에 “쾌적한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시 공원 등 녹지공간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24-09-26

안양시가 운영하고 있는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과 경험이 이집트의 새로운 수도 '누어 스마트시티(Noor Smart City)' 에 적용된다. '누어 스마트시티'는 이집트가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녹색 스마트시티 사업이자 인구 60만명 규모의 첨단 신 수도 조성 프로젝트로, 이집트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TMG가 주도하고 있다. 안양시와 26일 오전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TMG 및 스마트도시협회와 '이집트 누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누어 스마트시티 개발을 맡은 TMG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첨단 기술과 경험을 누어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게 된다. 안양시와 TMG는 누어 스마트시티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필요한 관련 지식과 기술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안양시·TMG·스마트도시협회는 누어 스마트시티에 도입이 가능한 스마트서비스 검토 및 수행이 가능한 기업·전문가 발굴, 원활한 협업 수행을 위한 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모하메드 히샴 TMG 대표, 모하메드 살라 TMG 부사장,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칼레드 압델라흐만 이집트 대사도 함께 참석해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앞서 TMG측은 지난해 7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안양시에 스마트도시 모델 도입을 요청했고, 이후 여러 차례에 논의를 거쳐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모하메드 히샴 TMG 대표는 “안양시와의 협력은 누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가 세계가 인정하는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관내 우수 관련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라며 “누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24-09-26

수원지역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 시대를 연(9월25일자 12면 보도)가운데 내달 초 억대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원천동 63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0층, 2개동, 총 157가구 규모로 지어진 '포레나 영흥숲'은 지난해 11월 입주를 마쳤다. 한화건설이 지은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으로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68㎡ 5억300여만원, 84㎡는 6억1천300여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52대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데다 재당첨제한을 비롯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없는 해당 단지의 일부 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민평형 분양가 10억원 시대를 연 수원에서 절반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 기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호갱노노'를 통해 포레나 영흥숲을 검색한 이들만 5만여명에 달하는가 하면 이날 현재도 전국 인기 아파트 순위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을 보면 전용 68㎡ 1가구와 84㎡ 2가구 등 총 3가구로, 각각 분양가는 5억5천만~6억8천만원이다. 다음 달 2일 청약접수를 시작해 7일 당첨자 발표 후 14일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다 보니 3년 전 분양가로 나오는 포레나 영흥숲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과 관계 없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열기가 대단하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1억~2억원 정도 시세 차익이 예상됨에 따라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4-09-26

동부건설 등 4개 시공사와 협약 안전한 작업장 조성도 협력키로 부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천형 신(新)뉴딜정책 경제활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4일 시는 동부건설(주)와 계룡건설산업(주), 대보건설(주), CJ대한통운(주) 등 4개 시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을 통해 대장신도시·역곡지구 등 도시 기반 조성사업과 건축물 생애주기(설계·시공·유지관리·해체) 동안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로 했다.아울러 협약기관들은 중대재해 예방 의무를 이행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내 기업·장비·인력·자재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하고, 수시로 업데이트를 통해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공사들은 사업 추진 시 전체 공사 기간에 지역 내 기업·장비·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며, 현장 안전관리 및 임금 체불 없는 근로환경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조용익 시장은 "이들 시공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대장신도시·역곡지구 등 시의 중요한 사업들에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공사에 우수한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조용익 부천시장과 동부건설(주), 계룡건설산업(주), 대보건설(주), CJ대한통운(주)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부천형 신(新)뉴딜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 맺고 있다. 2024.9.24 /부천시 제공

2024-09-26

미래탄소중립포럼과 협약… 지역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키로 "경기도 북부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탄소중립포럼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김성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25일 (사)미래탄소중립포럼과 가진 ESG경영 추진 업무 협약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한파 및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이에 사기업뿐 아니라 공기업에서도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사)미래탄소중립포럼과 ESG경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탄소감축과 관련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LH 경기북부본부가 ESG 경영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H 경기북부본부는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세미나 공동 개최 및 지원 ▲경기도 환경 및 도시계획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안 ▲탄소중립도시 건설 관련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지원 ▲지역사회 및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의논키로 했다.김성연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건설 등 공사가 추구하고 있는 ESG 경영에 경기북부 본부가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한 미래탄소중립포럼은 탄소감축과 에너지정책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정책세미나 개최, 연구용역 및 신재생에너지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사기업뿐 아니라 공기업에서도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김성연)가 사단법인 미래탄소중립포럼과 ESG경영 추진 업무 협약을 25일 맺었다.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지역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는 것으로 ▲경기도 환경 및 도시계획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안 ▲탄소중립도시 건설 관련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 2024.9.25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

2024-09-25

인근 아파트 주민들 대책 요구해당 장소 도로 하나 두고 마주GS건설 "피해 최소화 등 협의"신축 공사과정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에 대한 철거 준비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재시공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났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앞에서 인근 검단호반써밋1차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25일 모여 "이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면 인근 주민들은 앞으로 4년간 또다시 공사 소음과 분진, 통학로 안전 문제 등으로 피해를 겪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호반써밋1차 아파트는 AA13블록 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AA13블록 아파트의 재시공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이태준(56) 호반써밋1차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검단AA13 입주예정자들의 고통도 이해하지만, 그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보행안전 위험 등의 피해를 겪어야 했다"며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우리가 그동안 겪은 피해를 배상해주거나, AA13블록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AA1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1층과 2층 일부가 무너진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32개 기둥 중 19개에서 철근이 빠진 점 등을 지목했다. GS건설은 아파트의 지상(전층)에 대한 철거를 준비하고 있으며, AA13블록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하층의 재시공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이유는 입주예정자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2024-09-25

국내 최초 바둑전용경기장이 오는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공사에 들어갔다. 의정부시와 의정부도시공사는 25일 호원동 바둑전용경기장 조성예정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국·도비와 시비를 합해 396억원이 투입되는 바둑전용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한국기원 사무실과 함께 대국장, 관람실, 교육장, 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설치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한국기원은 현재 서울 성동구에 있는 사무실을 이전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바둑전용경기장이 운영되면 시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 바둑 스포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김인한 한국기원 총재 권한대행, 강성종 신한대 총장, 신진서 9단, 김은지 9단, 전희경·이형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선 시와 한국기원, 신한대학교가 바둑 문화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시 등은 협약에 따라 바둑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론 내후년에 신한대에 바둑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바둑 관련 프로그램 및 현장 실습을 위해 바둑전용경기장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바둑과 현대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이벤트 등도 기획·운영한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날로 발전하는 한국 바둑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경기장이 부재한 상황이었는데, 의정부시에서 먼저 전용경기장 조성을 제안해준 것에 바둑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이 착공식은 한국 바둑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바둑전용경기장이 착공하기까지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드디어 착공했다. 2년 후면 호원동이 전세계 바둑팬이 주목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의정부가 바둑 문화의 중심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4-09-25

대형 건설 3사 참여 브랜드 타운앞선 단지 단기간 완판 '주목'인천지역 대규모 브랜드 타운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 첫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 3사가 약 1만3천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9월 중 6단지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시티오씨엘 6단지(투시도 참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1천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6단지는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의 첫 분양 단지로, 인천 도심 일대에서 추진 중인 교통망 확충의 최대 수혜 단지로 거론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서울 강남권과 수원·분당·판교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 부산과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시티오씨엘 6단지는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앞서 공급된 1·3·4단지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면서 "프리미엄도 형성돼 지역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6단지는 시티오씨엘에서도 정주 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조성된다"고 했다.시티오씨엘처럼 인지도 높은 동일 브랜드 타운은 부동산 시장의 대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2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76%다. 2022년(-4.8%)과 2023년(-3.92%) 2년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경우 이 기간 4.07% 오르며 수도권 평균과 비교해 5배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망포동 일대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와 인근 '반정 아이파크 캐슬 4~5차' 등 6천가구에 달하는 '아이파크'와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다.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1~9차 총 6천658가구)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개별 단지를 중심으로 신(新)고가 거래도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안산 고잔동 '푸르지오 1차' 전용 84㎡는 지난달 직전 최고가 대비 2천500만원 오른 6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9월에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전용 59㎡가 종전 최고가보다 2천400만원 높은 6억9천9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인천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