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주)신영화양지구개발PFV는 평택 화양지구에 선보이는 '신영지웰 평택화양' 견본주택을 31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9-1블록(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청약일정은 6월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3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6월24일~2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및 청약 예치금 충족 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소유 여부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며,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이 속한 평택 화양지구는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화양지구는 대지면적 약 279만㎡ 부지에 2만여 가구 및 인구 5만여 명 등으로 계획된 복합 신도시로 초등학교 4개소를 비롯해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 각급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공공기관과 종합병원 등도 건립을 앞두고 있어,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도권 서남부 권역을 대표할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내에서도 중심 상업지역이 인접한 마지막 최중심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도보 1분 거리에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해 있고, 공공청사 및 종합병원 등도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고 중∙고교 및 학원가도 지근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돋보인다. 38번 국도 및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 이동이 용이하며, 안중대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각각 올해, 내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인근에 기 조성된 현화∙송담지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추진 중이다. 단지 인근 안중역의 경우 경기 고양에서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과 안중~평택을 오가는 평택선이 올 10월 동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직결돼 오는 2030년에는 KTX를 통해 안중역에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까지 약 30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직주근접 여건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포승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현덕지구 등도 인접해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호재도 다수 눈에 띈다. 평택시는 지난 5월 현대모비스와 서평택 포승(BIX)지구 내 자동차 모듈 생산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듈 공장은 완성차 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약 4만7천891㎡ 부지에 약 1천54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모듈 생산시설은 이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5년 2월 말 가동이 목표다. 아울러, 평택시의 역점사업인 '수소 생태계 구축' 일환의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올 1월 평택항 인근에서 국내 최대규모 '수소교통 복합기지'의 운영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올랐고, 수소경제·스마트물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현덕지구를 비롯해 평택항만 배후단지, 평택호관광단지 사업 등도 순항 중에 있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웰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추고 있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이른바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84㎡로 구성되며,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 등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아울러, 드레스룸 및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된다. 화양지구 내 최초로 도입되는 세대창고, 건식사우나와 풋살장을 필두로, 실내 체육관, 잔디광장과 커뮤니티 광장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및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오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평택
2024-05-29
인천시가 인천시청 신청사 내부 층별 용도를 설계에 반영하는 등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신청사 사업 현황 및 향후 일정 점검과 함께 현재까지 진행된 설계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박 부시장은 효율적인 내부 공간 배치와 목표 일정에 맞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인천시청 신청사는 현 청사 동측 어린이집·운동장 부지(대지면적 6만9천91㎡)에 생긴다. 연면적 8만417㎡, 지하4층·지상15층(건물 높이 95.3m) 규모로 주차장 1천43면이 포함됐다. 공사비는 2천848억원(전액 시비)이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신청사 배치 계획에 따르면 지상 1층에는 대강당과 통합 접견 라운지, 통합 로비, 어린이집, 은행,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직원식당과 회의실(10개), 휴게실, 기자회견장이 설치된다. 직원 사무실로 쓰이는 업무 공간은 지상 3층부터 14층까지 총 11개층이며, 이 중 5층을 간부급 공무원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고층인 15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조성된다. 지하(1~4층)에는 웰컴로비, 북카페, 전시실, 우편물 보관소를 비롯해 주차장과 기계실 등이 생긴다. 인천시는 신청사와 인천시의회를 잇는 연결다리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당시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등 사업 규모를 산정해 2단계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다음 달 예정된 중투심 2단계 심사를 통과하면 8월 건축협의, 10월 조달청 발주를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청사 내부 공간 배치는 협의 과정에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행안부 중투심 2단계 심사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2024-05-28
공항시설물지구·자연경관 등 폐지인천 44곳 미지정지 새 용도 부여인천시가 청량산·계양산 주변과 김포공항 일대 등에 적용된 도시계획규제를 대폭 손질한다.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용도지구) 결정(변경)(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시의회 의견청취·도시계획 심의 등 관련법이 정하는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께 결정·고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개편안 주요 내용은 '김포공항 주변 공항중요시설물보호지구 전면 폐지'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 폐지' '용도지역 미지정 지역에 대한 일제 정비' '고도지구 및 경관지구 내 건축물 높이 산정방법 개선' 등이다.계양구를 포함한 김포공항 주변 약 2천980만㎡는 공항중요시설물보호지구다. 지정 30년이 지났다. 시대 변화로 인한 현실과의 괴리, 다른 법률과의 중첩 등 과도한 규제로 인해 오히려 산업단지 유치 등에 제약을 겪고 있다. 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면 폐지에 나설 계획이다. 단 공항시설법의 적용은 그대로 받는다.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도 일부 폐지한다. 이 지역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 완료돼 향후 개발에 따른 경관훼손 우려가 없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의 건축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자연경관지구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인천 전역의 44개소, 약 84만㎡에 달하는 용도지역 미지정지에는 새로운 용도를 부여할 계획이다. 과거 지형도면 전산화 과정에서 공백이 발생했거나 공유수면 매립 후 용도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는 적정 용도지역을 지정해 도시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용도지역이 지정돼 있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어려운 '자연환경보전지역'의 행위 제한을 받는다. 신규 지정되는 미지정지는 남동구가 5개소 65만8천여㎡로 가장 크고, 연수구 2개소 12만2천㎡, 옹진군 32개소 5만9천㎡ 등이다.각종 규제에서 '고도'를 제한하는데 정확한 높이 산정방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시민과 행정 모두 혼선을 빚었는데, 건축물 높이를 산정하는 방법도 개선한다. 시는 이들 지구의 건축물 높이 산정방법을 '건축법'이 정하는 높이로 단순화해 이해하기 쉽게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그라운드레벨에서 10m 이하의 건축물을 지을 경우 현재는 옥탑 구조물과 난간 등이 높이 산정에 포함됐는데, 앞으로는 건축법을 따라 옥탑구조물, 옥상돌출물, 난간 등이 높이 산정에서 제외된다.인천시는 이 내용이 담긴 개편안을 주민공람·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께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4-05-27
2024-05-26
쌍용건설·KT, DL건설·LF그룹 등 대기업들 소송 불사 '진흙탕 싸움'하남시·LH 등 공공기관도… 전문가 "천재지변 미해당 추가지급 의문"
경기도 내에서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을 빚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사비 급등의 원인이 천재지변 등에 해당하는 사안이 아님에도 시공사 측에서 추가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발주처들만 난감해 하는 모양새다.2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 2020년 KT로부터 판교에 신사옥을 짓는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공사비는 총 967억원을 책정해 도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4월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쌍용건설이 KT에 공사비 상승분 171억원 분담을 요구했고, KT는 '물가변동배제특약'을 이유로 거부했다.'이미 공사 기간 연장해줬고, 공사비도 증액했다'는 입장인 KT 측은 추가 공사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채무 부존재 확인의 소'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DL건설 역시 안양 물류센터 재건축사업과 관련해서 LF그룹과 갈등을 빚고 있다. 총 공사비 1천190억원으로 도급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11월 준공했지만, 공사 과정에서 오염된 토지가 발견돼 기간이 6개월 지연됐다는 이유로 공사비 400억원을 추가로 요구,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DL건설은 소송을 준비 중이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월 용인테크노밸리를 상대로 118억원 규모 용인 구성 지식산업센터 공사대금 청구소송도 냈다.이런 문제는 공공기관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일일 처리용량 1만2천382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납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가 사업비 314억원을 부담키로 했지만, 협약 이후 건설비와 자재비 등 물가변동으로 인해 부담금은 594억원으로 253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하남시는 LH에 증가분 납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발주처들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추가 공사비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한 발주처 관계자는 "계약할 때 공사기간이 정해지고, 그 기간에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명시해 계약한다"며 "시공사에서 원자잿값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더 달라고 하는데, 반대로 자재비가 내려간 상태에서 공사가 끝났다면 남은 비용은 돌려줄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계약서대로 진행하고 불분명한 것은 발주처와 시공사 간 협의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사전에 합의된 사항인데, 소송으로 간다고 해도 공사비 급등이 천재지변 등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니므로 추가 지급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을 둘러싸고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경인일보DB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