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찾은 '반가운 새해 첫 손님'

중화태산호 내항 1부두 접안
올해 크루즈 124회 기항 전망
  • 신상윤 기자
  • 발행일 2016-01-1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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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시20분께 올 해 인천항에 첫 입항한 크루즈인 중국 보하이크루즈 소속 중화태산호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들이 설레는 걸음으로 관광에 나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에 올해 첫 크루즈가 기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오전 6시20분께 올해 인천항을 처음으로 찾은 크루즈 중화태산(Chinese Taishan)호가 인천항 갑문을 통과해 인천내항 1부두에 접안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중국의 보하이크루즈 소속으로 2만5천t급의 소형 크루즈다.

중화태산호는 지난 9일 중국 칭다오에서 690여 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태우고 출항해 인천항에 기항했으며, 이들은 이틀 간 인천과 서울 등을 관광하고 11일 오후 8시께 출항할 예정이다.

중화태산호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옌타이항과 인천항을 잇는 크루즈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겨울철에는 중국 상하이·칭다오·톈진 등 남쪽 항만에서 크루즈 관광객을 모집해 인천항에 들어온다.

지난해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천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8만9천여 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크루즈 기항횟수가 124회로 예상되면서 25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입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크루즈 전용부두 1개 선석 등이 포함된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은 오는 201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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