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여객터미널(인천항) 면세점 신규사업자 이달중 공모

  • 신상윤 기자
  • 발행일 2016-01-12 제7면

연간 3만여 명이 이용하는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 공모가 이르면 이달 중 진행될 전망이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와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해온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점 운영 기능이 지난해 5월 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공공기관 3대분야 기능 조정'에 따라 폐지됐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말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출국장 면세점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IPA와 투자비 보전과 관련한 소송 등의 이유로 차기 사업자 모집 때까지 영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IPA에 지난 2002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에 33억여원을 투자하면서 임대료로 보전받기로 한 투자비를 IPA의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제대로 보전받지 못했다며 이를 보전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IPA가 7억여원의 투자비를 한국관광공사에 보전하라고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IPA는 이달 중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를 모집하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에 투자비를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업계는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할 경우, 오는 2019년 인천 송도 서쪽 해상에서 운영할 인천항 신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의 면세점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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