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가평군민들이 통행료 할인을 추가로 받는다.
가평군은 최근 춘천, 홍천, 화천, 양구 등 5개 시·군으로 구성된 '춘천권역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지원 행정협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구간별 할인액을 100원에서 300원까지 증액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가평 설악나들목에서 미사나들목 구간의 할인금액은 기존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높아졌고 지역주민 전용할인카드를 사용하면 별도로 300원의 할인혜택이 추가돼 총 1천500원이 할인된다.
할인금액을 적용한 가평군 지역주민의 구간별 할인요금은 화도나들목~미사나들목 구간은 500원이 할인돼 1천3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설악나들목~남춘천나들목 구간은 900원이 할인돼 2천원이면 통행 가능하다.
미사나들목~남춘천나들목 구간은 1천800원이 할인된 4천20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된 할인금액은 1월 1일 이후 통행료부터 적용돼 읍·면사무소에 환급 신청하면 계좌로 입금된다. 한편 춘천, 가평, 홍천, 화천, 양구 등 5개 시·군은 2009년 7월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당시 민간사업자가 낸 60억원의 기금을 협의회를 통해 지역할인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