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표지시설 사업에 50억원 쓴다

평택해수청, 부표정비선 대체선박 건조·방파제등대 등 신설
  • 민웅기·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6-01-25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송학)은 평택항의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항로표지시설 사업비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항로표지시설 사업비는 서해권역 부표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부표정비선(창명3호) 대체선박 건조'와 경기도 유일의 국가어항인 궁평항 이용선박의 안전을 위한 '궁평항북방파제등대 신설'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후 시설물 유지보수, 서해대교 교각 보호 등대의 표체 조사등 설치 등으로 항로표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청은 오는 9월 500t급 부표정비선 대체선박 건조가 완료되면 평택시와 협업해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 부표정비선 취항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송글재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 예산 중 70%인 35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전 도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항해 위험요소 제거와 안전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