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도가 서울의 외곽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구와 지역내총생산(GRDP) 등 각종 통계가 서울을 능가하는 만큼 명칭변경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대해 인천은 동의하지만, 서울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도는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일산대교의 통행료 인하도 추진 중이지만, 일산대교㈜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는 국민연금공단도 공공기관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사업재구조화에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