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출퇴근 승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2층 버스가 늘어나고 광역버스도 증차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본격화되고, 신안산선(시흥∼여의도) 등 광역철도망이 확충된다. ┃표 참조
국토교통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 새해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77%가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등 수도권 과밀화와 광역화로 광역도시권의 교통혼잡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출퇴근 승객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수원·김포에 2층 버스를 추가로 도입하고, M버스로 불리는 광역 급행버스 노선도 늘리기로 했다. 2층 버스는 도가 지난해 10월 전국최초로 도입해, 현재 남양주~잠실역, 김포~서울시청 등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KTX 등과 연계한 광역환승센터(수원·오산·지제역 등)도 설치된다.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기존 역사를 중심으로 버스승차대·택시승차대와 교통수단간 연결통로·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환승센터가 건설되면 교통수단간 이용자 중심의 환승체계가 이뤄지고 대중교통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수도권 서부를 시작으로 생활권별로 맞춤형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한다.
우선 오는 2017년까지 고속도로 정체구간 30% 감축을 목표로 영동선 여주분기점, 경부선 기흥∼신갈, 서울 외곽선 하남∼상일 등에 갓길차로제를 늘린다.
특히 올해는 GTX A노선(일산∼삼성), B노선(인천∼서울), C노선(의정부∼금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안산선(시흥∼여의도)·하남선·진접선·별내선 등 도시철도망과 외곽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늘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 시군들과 협업해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