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을 지역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관련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3일 인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군갑) 의원 주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와 서구의 발전'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이종현 인천발전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주변 지역이 슬럼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개발 사업, 특히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과 연계한 일반도로화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양광식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가 루원시티 사업 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가 가좌IC를 중심으로 루원시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 중 경인고속도로 인천IC~서인천IC(10.45㎞) 구간 관리권을 인천시에 넘기기로 했다. 시는 방음벽 철거 등 보수·정비와 주변 도로 연결 등을 통해 해당 구간을 일반도로로 바꿀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