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물류협회장 빠르면 오늘 결정

강동철 자의·김동식 3자추천 받아
추대위 열고 선출 방법 논의 키로
내항TOC 통페합 등 현안 산더미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2-15 제8면

인천항 하역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인천항만물류협회의 새 수장이 이르면 15일 결정된다.

인천항만물류협회는 배준영 전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후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12일까지 진행된 후보등록 결과 강동철 동화실업 대표와 김동식 동부 인천지사장 등 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강동철 대표는 자원했고, 김동식 지사장은 3자 추천으로 후보 등록했다.

협회는 15일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 추대위원회'를 열어, 회장 선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3자 추천으로 입후보된 김동식 지사장의 출마 의사가 중요해졌다. 협회는 이날 후보가 2명으로 확정될 경우 향후 경선 일정을 잡고, 만약 후보가 1명으로 압축되면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신임 회장은 2019년 2월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인천항은 내항 TOC(부두운영사) 통폐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인천신항 추가개장 등 현안이 많아 신임 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협회 관계자는 "회장 선출과 관련된 것은 추대위원회에 일임했기 때문에 15일 추대나 경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물류협회는 인천항의 34개 항만하역사업자가 회원사로 등록된 민간단체다. 인천항에서 처리되는 화물 대부분이 협회 회원사를 통해 처리되기 때문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운노동조합 등과 함께 '인천항의 주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1991년 출범한 뒤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다가 지난 2013년 처음 경선을 실시해 배준영 전 우련통운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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