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는 인천항 2여객터미널 면세점

웨이하이·칭따오등 4개항로 연 31만 거쳐가
남항 이전까지 3년 운영… 18일 현장설명회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2-15 제8면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의 운영자가 바뀐다.

인천항여객터미널 관리센터는 최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출국장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한국관광공사가 더는 면세점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됐다. 이 면세점의 규모는 매장과 사무실, 창고 등을 포함해 모두 813㎡이며, 연간 예정 임대료는 24억여 원이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3월 18일까지이며, 현장설명회는 오는 2월 18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카페리 항로는 인천~웨이하이·칭따오·톈진·롄윈강 등 모두 4곳이다. 웨이하이와 칭따오는 주 3차례, 톈진과 롄윈강은 2차례 각각 운항한다. 지난해 이 터미널을 이용한 승객은 31만5천여 명이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건설 중인 인천항 남항으로 오는 2019년 이전하게 된다. 따라서 새 사업자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은 3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는 계약기간을 2016년 5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로 정하고,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그 이전에 개장하면 계약이 종료된다고 명시했다.

인천항여객터미널 관리센터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면세점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혀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며 "이번에 낙찰된 사업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기 전까지의 운영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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