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송도~인천 개통 시설 보수인력 충원하라"

철도노조 송도역서 집회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6-02-29
전국철도노동조합 서울지방본부 수원전기지부는 지난 26일 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식이 열린 송도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수인선 개통에 따른 시설 보수 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철도공사는 전기 등 시설보수가 열차안전과 직결된 업무임에도 인력과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증원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인선 전체 구간이 7.3㎞ 연장됐고, 철로 신호기가 47대 늘어났다"며 "그러나 철도공사는 인력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시설을 보수하고, 점검해야 할 인원을 보충해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대로라면 수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철도공사는 열차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를 중단하고, 안전한 철도를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