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1년연속 'TOP'… 1800여 곳중 유일 새기록

국제공항협의회 선정 1위
2~3위는 중국이 공동수상
  • 차흥빈 기자
  • 발행일 2016-03-01
인천공항이 올해 세계항공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 11년 연속 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전 세계 공항의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선정하는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인천공항이 글로벌랭킹(Global Ranking) 및 아태 지역 내 대형공항 부문(지역/규모별 공항상 금년 신설)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세계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1천800여 개 공항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이 2005년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ACI는 금년부터 평가결과가 통계오차범위 내일 경우 공동수상으로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금년부터 점수 평균 오차범위 이내일 경우 공동 수상을 함으로써 1위는 물론 2위 등 수상 공항들이 부쩍 늘어 공항서비스 시상가치가 크게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세계 대형공항 서비스 순위는 공동 1위로 인천공항과 창이공항에 이어 2위 공항은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푸둥공항이 공동 수상했고 3위는 역시 중국 광저우공항이 차지했다. 2~3위를 중국의 공항들이 휩쓴 것이다.

또 아태지역 공항서비스 수상은 인천공항과 창이 공항의 1위에 이어 2위는 베이징(중국), 뭄바이와 뉴델리(인도), 산야피닉스와 상하이푸둥(중국) 등 5개 공항이 공동 수상했고 3위는 광저우 바이윈과 톈진 반하이(중국), 타오위안(대만) 등 3개 공항이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9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2016년도 상반기 ACI 아태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