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 한진해운이 동남아시아를 경유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새 노선은 IHP(Incheon Haiphong Pyeongtaek) 서비스로 장금상선과 한진해운이 1천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인천, 홍콩, 베트남, 남중국을 연결한다.
첫 배는 다음달 1일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로 입항하고 서비스 주기는 주 1항차다. 항차당 예상 처리 물동량은 약 650TEU 안팎이 될 것으로 IPA는 예상했다.
IHP 노선 추가로 인천항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 항로 수는 기존의 41개에서 42개로 늘어나게 됐다.
IPA는 신규 노선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경인지역 포워더와 화주 등을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유창근 IPA 사장은 "인천항과 베트남 간 물동량은 2013년부터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고, 한국과 베트남의 FTA 체결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새 컨테이너 노선이 베트남 투자와 교역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