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2일 서울 모처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인천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강호인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건설관련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GTX의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선을 다시 기획하고, 구간별로 단계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협조도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고,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인천발 KTX 건설사업 기본·실시설계비, 조사·측량비 등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내년에 반영해줄 것과 ▲제3연륙교 건설 협조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영종지역 확대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영종지구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의 성장관리권역 환원 등도 함께 요청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이) 지역 현안문제로 강호인 장관과 따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