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민의 발 '부르릉'… 시청~양재 6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 첫운행

  • 이석철 기자
  • 발행일 2016-03-08
과천시청-양재 버스 노선 개통
과천시가 시청~양재역 간 6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7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사진

시에 따르면 과천·주암동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이 노선은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 공모를 통해 과천여객에서 운행하게 됐다.

이날 첫 운행을 시작한 6번 시내버스는 35인승 중형버스로 총 5대의 버스가 오전 5시40분 과천시청을 출발해 선바위역과 주암동을 거쳐 양재역까지 1일 50회 평일 20~30분, 주말 35~4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운행구간은 왕복 총 22.68㎞이며, 소요시간은 왕복 약 90분이다.

요금은 성인요금 기준 카드 1천250원, 현금 1천300원이며, 다른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때는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는 현행 5대에서 향후 2대를 추가 증차하여 1일 70회까지 운행횟수를 늘려 과천동, 주암동 지역 일대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완전 해소시킬 계획이다.

주암동 주민 이모씨는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있는 주암동은 행정구역상으로는 과천이지만 서울 강남과 양재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은데도 직행 버스노선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번 노선 신설로 아파트 거래나 사무실 임대 발길이 늘어 침체된 지역경제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