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든든한 발'… 오산시 시외요금 83% 인하

年 780만원 절약 효과 기대
  • 김태성 기자
  • 발행일 2016-03-10
오산시가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시외 이용 요금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

시는 최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를 열고 교통약자의 특별 교통수단 시내 이용 요금을 8.3% 인상한, 1.09㎞당 1천300원(기존 1천200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시외 이용요금은 1.09㎞당 600원에서 100원으로, 무려 83.3%를 인하했다.

시내요금은 시내버스 요금 인상 요인 등을 적용했으며, 시외 요금은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관외요금의 큰 폭 조정으로 인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연간 780만원의 요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오산시의 경우 지난 2012년에 개소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현재 9대의 차량을 24시간 운행 중에 있으며, 1일 평균 7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교통약자 이동차량 이용 대상은 장애3등급 이상, 국가유공자 3등급 이상이거나 65세 이상인 사람, 임산부 등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