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하 한진터미널)이 18일 개장함에 따라 지난해 6월 운영에 들어간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하 선광터미널)과 연계한 인천신항 활성화가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 한진터미널에 한진해운 소속 선박 입항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진터미널은 접안시설 800m, 항만부지 47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우선 1단계로 접안시설 420m·항만부지 29만㎡가 활용된다. 완전 개장은 2017년 11월이다. 한진터미널은 지난해 12월 부두와 야드에 크레인과 운영동, 기타 운영시설을 설치하는 상부기능시설 공사를 준공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4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진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과 북미 대륙을 잇는 원양항로 추가 개설과 8천 TEU급 이상 대형선박의 기항 등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선광터미널이 운영에 들어가면서 인천과 미국을 잇는 원양항로가 처음으로 개설된 만큼 한진터미널의 개장으로 원양항로 유치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IPA는 인천본부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국립 인천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인천신항의 원활한 운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한진터미널 개장은 인천신항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천신항 운영 활성화를 통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연간 250만 TEU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