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자상거래 물동량… 인천항 유치 머리맞대기

IPA, 관련업체 전문위원 위촉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3-18 제8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거점으로 육성키 위한 협의체 운영

인천항을 한중 전자상거래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관련 업체가 머리를 맞댄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7일 한중 양국간 전자상거래 물동량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e-커머스(e-Commerce)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IPA는 전자상거래와 해외 역직구 물품의 증가 추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사진

참여업체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차이니아오(CHINIAO)의 한국파트너 (주)아이씨비(ICB), 직구·역직구 물류전문기업 아이익스프레스(iExpress), 뷰티·패션 분야의 대 중국 e-Commerce 업체 비투링크(B2LiNK), 글로벌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업체 (주)크레이드 인터내셔널(KRADE INTERNATIONAL) 등이다.

워킹그룹 멤버들은 17일 열린 첫 회의에서 워킹그룹 운영 방향과 양국간 전자상거래 동향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한 한중 간 전자상거래 교역이 항공수송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인천항 카페리 또는 컨테이너 해상운송을 통한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내 전자상거래 집배송센터 건립과 부가가치 창출형 비즈니스모델 개발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워킹그룹은 앞으로 월 1~2회 회의를 열어 한-중 FTA 체결 효과 극대화와 전자상거래 물동량 유치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커머스 워킹그룹 위원장을 맡은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워킹그룹을 운영하는 목적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인천항으로 유도해 물동량을 창출하는데 있다"면서 "워킹그룹에서 나온 아이디어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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