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 북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2층 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북부지역 도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2층 버스가 북부지역 교통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유임 도의회 부의장과 윤영창 북부도의원협의회 회장 등 간담회에 참석한 북부지역 도의원들은 도로·교통 등 북부지역 SOC 확충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북부지역은 도로가 복지고 경제다. 특히 향후 통일을 위한 전진기지라는 특성을 고려, 정부와 협의해 지속적인 SOC 확충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회장은 "북부 5대 도로 사업 등 북부지역 SOC 확충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균형발전차원에서 SOC 관련 국비를 확보하고, 예산을 배정하는데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 지사는 "도로와 교통이 북부의 핵심 이슈라는데 크게 공감한다. 그러나 SOC 확충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2층 버스 확대에 관심을 요청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