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거버넌스 구축 제안…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 현안 간담회

시·공사·경제청 협업 필요성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4-07 제8면

경제부시장 초청 인천항 현안 간담회
6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참여하는 '인천항 현안 간담회'가 개최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시가 인천항 관련 정책을 결정할 때 시가 참여하는 '거버넌스'구축을 제안했다.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은 6일 인천항발전협의회가 파라다이스 인천호텔에서 주관한 '인천항 현안 간담회'에서 "인천항은 국가 시설이고,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인천시가 담당할 역할이 많지 않다"며 "'거버넌스(협치)'시스템을 구축해 인천항과 관련한 정책을 인천시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시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인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천시의 권한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책결정 과정에 인천시 등 많은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은 인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인천시와 항만공사의 협업시스템이 필요하고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골든하버)와 아암물류2단지 등의 개발을 인천항만공사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 회장은 "국제여객터미널 등은 국가의 주요 인프라이면서 인천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며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투자유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업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항 관련 단체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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