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 같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

21인승 제작… 9월께 운행
  • 전병찬 기자
  • 발행일 2016-04-13
올해 추석에는 비행기 일등석만큼 좌석이 편안한 '프리미엄(고급형)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열릴 부산국제모터쇼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9월께 실제 운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만큼 좌석이 편안하고 편리한 고속버스로 비행기처럼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이동하며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이 현대자동차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제작을 발주한 상태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운전자를 포함해 21인승으로 제작될 예정이라 현재 29인승인 우등고속버스보다 좌석 수가 적다.

이에 따라 요금도 올해 추석에 우선 투입될 예정인 서울∼부산과 서울∼광주노선이 각각 4만4천400원과 3만3천9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우등고속버스보다 7천800원(29.8%), 9천800원(28.3%) 가량 비쌀 전망이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