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21일 열리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1구간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경인일보 4월5일자 21면 보도)를 앞두고 시 공사구간에 대해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광주시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총 12구간(129㎞)으로 진행되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사업(오는 2025년 12월 완공예정)에서 광주시는 1·2구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며 오는 202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말 착공하는 1구간 사업은 구리∼성남(구리시 수택3동~광주시 광남동) 구간 총연장 21.87㎞로, 이중 광주는 3.35㎞가 포함된다. 광주는 이 구간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와 접하는 직동 지점에 IC(나들목)가 들어서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어 2구간 사업인 성남~안성 구간은 오는 2017년 말 착공하며, 구체적 사업내용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지만 광주시 광남동을 거쳐 오포읍(추자리 예상)을 경유하는 지역에 JCT(분기점)가 건설되는 것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1일 광남동주민센터에서 개최되는 1구간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놓고 관내 1·2구간으로 분리된 사업을 일원화해 장기적 교통망 계획에 대한 혼선을 줄이고 공사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1곳씩 IC와 JCT가 예정돼 있고 착공시기는 다르지만 오는 2022년 완공되는 상황에서 사업이 분리·진행되다 보니 일원화 요구가 일고 있다"며 "사업 일원화가 힘들다면 각각 예정된 사업설명회만이라도 맞추어 시는 물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