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물류1단지 등 인천의 항만배후단지에서 처리되는 물동량이 매년 늘어나고, 매년 1천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해 아암물류1단지와 북항배후단지의 물동량은 30만1천646TEU, 신규 고용은 1천898명이었다.
2013년 배후단지의 물동량 창출량은 9만2천345TEU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3배인 30만TEU를 넘어섰다. 북항배후단지가 새롭게 공급됐고, 기존 입주기업의 활동영역이 확대된 점이 물동량 확대로 이어진 것이다. 아암물류 1단지는 2년 만에 물동량 창출량이 2배 이상 뛰었다.
일자리 창출도 늘었다. 2013년 고용 인원은 1천27명이었지만 2015년엔 1천898명이었다. 2013~2015년 3년간 모두 4천78명의 고용이 이뤄졌다.
인천의 항만배후단지는 인천시 중구 아암물류 1단지와 서구에 위치한 북항배후단지 등 2곳이다. 아암물류 1단지는 2007년부터 기업이 입주해 16개 회사가 활동하고 있고, 북항배후단지는 2013년 부터 입주를 시작해 13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인천항은 앞으로 항만배후단지의 물동량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인천신항 배후단지와 아암물류2단지 등 추가로 대규모 항만배후단지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IPA 관계자는 "항만배후단지의 입주기업이 늘고, 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 곳에서 창출되는 물동량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신항배후단지 등이 추가로 개발되면 인천항 물동량 증가 뿐 아니라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