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광시장서 각광받는 인물
"시설 부족 타지에 관광객 뺏겨"
中·UAE 투자유치 '성공 자신감'인천항 복합물류단지 개발에 주관사로 나선 비즈포스트 그룹 존 킴(사진) 회장은 인천항 복합물류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세계적인 투자회사들이 참가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공식 행사에 앞서 지난 21일 경인일보사를 방문한 존 킴 회장은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항이 물류의 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존 킴 회장은 세계 철광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인물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6천500㏊에 달하는 멕시코의 파울라 철광산을 비롯해 5개 광산에 대한 개발 및 수출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인물이다.
또한 세계 소비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천진제철 등 주요 제철회사들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수조원대 수출계약을 따내며 세계 시장가격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철광석 광산개발과 무역을 기반으로 가공·운송, 나아가 해외수출을 위한 항구 기반시설의 관리, 개발 건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존 킴 회장은 "인천항 배후물류단지 개발 및 복합리조트 개발은 그간 해외에서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쏟아붓는 성과물"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만드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을 기획한 배경에 대해 "국내 해외 관광객이 1천200만명을 넘어섰고 중국 관광객이 700만명에 달하는 시대에 관광 및 숙박 시설이 부족해 관광객을 타지로 뺏기는 경우를 봐왔다"며 "인천항이 단순 물류 집합지가 아닌 새로운 관광지로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존 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 대표로서 중국의 JD캐피탈사와 아랍에미리트 석유기업인 알 만할 그룹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들로부터 개발자금을 유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 세상의 어느 국가든, 민족이든 그들에게 진심을 보이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며 "각국 투자사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