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신항 화물차주차장 운영 '시동'

남항·내항 운송료 안받는 차주대상 내년말까지 月5만원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7-04 제8면

인천신항 화물차 주차장이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의 화물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항 관리부두 배후 부지를 화물자동차 주차장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항 화물차 주차장은 300대의 화물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신항에서 남항이나 내항의 보세창고로 운송료를 받지 않고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차주만 이용할 수 있다. IPA는 화물차주의 주차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 주차장 대비 3분의 1수준인 월 5만원으로 저렴하게 이용료를 책정했다.

화물차주로부터 주차비를 적게 받는 대신, 이들 화물차주가 남항이나 내항까지의 운송료를 받지 않게 유도해 화주들에게 운송비 절감 혜택을 주려는 조치라고 IPA는 설명했다. 신항 화물차 주차장 요금 5만원은 인천신항이 전면 개장하는 내년 말까지 적용된다.

IPA는 주차장 내 일부 부지를 내년 7월까지 주유소, 정비소, 식당, 샤워실 등을 갖춘 화물차 휴게소로 개발키로 했다.

IPA 관계자는 "향후 신규로 공급하는 항만 배후단지에는 적정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을 계속 조성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수출입 화주의 물류비 절감을 통해 인천항을 매력 있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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