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 버스노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40년만의 대규모 조정 앞두고 안내원 배치
  • 김민재 기자
  • 발행일 2016-07-05
지하철 2호선 맞춰
정류장 600곳에 2명씩
29일부터 나흘간

인천시가 7월 30일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조정에 따른 주민 혼란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버스 정류소에 안내원을 배치한다.

인천시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지역 주요 버스정류소 600곳에 노선 안내원을 각 2명씩 배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일요일인 7월 31일은 안내원이 배치되지 않고, 강화군과 옹진군은 제외된다. 안내원은 인천시 공무원과 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들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시점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시내버스 노선은 현행 212개 가운데 87개 노선이 변경되고, 27개 노선이 폐선, 15개 노선이 신설돼 모두 200개 노선으로 조정됐다. 전체 노선의 53.8%(114개 노선)가 바뀌게 된다.

인천시는 40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와 산하기관, 구청, 동 주민센터 직원 4천여명을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대규모 업무 공백 우려 등의 이유로 안내 인원을 축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 정류소에서 노선 관련 궁금증이 있으면 어깨띠를 두른 안내원을 찾아달라"며 "노선 개편에 따른 혼란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032)440-3955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