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대형 화물트럭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이영훈(남구 2) 의원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관련 시정질문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 도시교통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과정에서 화물트럭이 시 외곽으로 통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낙후된 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교통처리 체계를 재구축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라며 "이런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단체, 학계, 시·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학·관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하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시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사무국 유치를 추진한 문제 등을 지적하는 이한구(계양구4) 의원의 질문엔 "시의회에 사전 유치내용을 제출하지 못한 부분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시의회 보고와 의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월미도 고도제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신은호(부평구1) 의원의 질문엔 "시정 불신을 초래하는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시 유보 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인천시를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마무리하고, 7일 인천시 교육청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