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GTX 고양~서울 삼성 완공 1년 단축

'민자 활성화' 절차 짧아져
한류월드등 교통현안 숨통
  • 김재영 기자
  • 발행일 2016-07-11
고양시민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당초 계획보다 1년 더 빨리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국가재정 전략협의회에서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사업 중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민간 사업자의 사업제안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5년에서 3년 6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민자사업 검토 기관을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단일화하고 정부와 민간사업자 간 협상 시간을 줄이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와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단축 절차를 통해 민자사업으로 추진예정인 GTX 서울 삼성∼고양 킨텍스 구간 사업 완공 시기는 당초 2023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앞당겨진다.

특히 현재 GTX 노선 고양시 구간 주변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장항 공공주택지구, 한류월드,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교통문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 GTX 사업 기간이 더욱 단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는 물론 GTX 역사 주변에 광역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시민교통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