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 물동량 유치 '美 포트세일즈'

항만公, 시카고·LA 방문 마케팅
수도권시장 운송비저렴 이점 어필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7-11 제8면

인천항만공사가 인천신항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미국 중·서부 지역의 화주와 포워더(운송주선사업자)를 상대로 포트세일즈를 진행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세일즈단이 오는 17일까지 미국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신규항로 유치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세일즈단은 10일 시작된 이번 출장길에서 시카고 등 미국 중부지역에 있는 대형 축산물 화주 회사들을 상대로 인천신항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소비시장을 타깃으로 할 경우 남부권 항만보다 육상운송 비용이 싸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 인천신항의 서비스 현황, 시설·화물처리 능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IPA는 이번 세일즈를 통해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유일한 정기 컨테이너 항로인 CC1 서비스를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냉동·냉장 축산물을 유치하는 데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문할 회사들은 JBS, Tyson Foods, Cargill 등이다. 올 들어 테스트 반입 형태로 미주산 냉동·냉장육을 인천항에 보내고 있는 JBS를 비롯해 화주들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IPA는 또한 CC1 서비스에 자사 화물을 실을 권한이 있는 G6 소속선사 MOL의 미국사무소를 방문한다. CC1 서비스에 더 많은 물량을 싣도록 하기 위해서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이번 세일즈는 그동안 집중해 왔던 해운선사를 넘어 포워더와 화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려운 시장개척 활동이 될 것이다"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원양항로와 인천신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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