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KTX '광명역~인천공항' 노선 신설 정부에 건의

양기대 시장 기자회견
  • 이귀덕 기자
  • 발행일 2016-07-12
KTX 광명역-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 신설 건의
양기대(사진 왼쪽) 광명시장이 KTX 광명역~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광명시가 정부에 KTX 광명역~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 신설을 건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역~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 신설 등 정부 건의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정부에서는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신설을 확정하고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 공사에 맞춰 월곶~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노선이 신설될 경우 현재 부산과 목포 등에서 KTX 등을 이용해 서울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승객들이 서울역까지 가지 않고 광명역에서 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게 돼 이용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성남~여주간 전철과 원주~강릉간 전철 등이 오는 12월 말과 2017년 말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라며 "이들 노선과 연계해 강릉~광명역~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이 신설되면 수도권 서남부권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동서축의 교통노선이 생기게 돼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 한국철도공사 등과 함께 KTX 광명역 내에 도심공항터미널 및 면세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사업시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의 적극적인 추진도 건의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