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오후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서 열린 '시민 행복 더하기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부평·계양·서구 300여명과 소통
굴포천 재생사업 차질없이 지원
경인아라뱃길에 수변공간 조성
수도권매립지 환경개선 재차 약속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후반기 첫 '시민과의 대화'에서 "인천발 KTX 개통시점을 정부 목표(2021년)보다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13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부평구·계양구·서구 등 3개 직능사회단체회원·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민행복더하기 대화'에서 유 시장은 '인천 교통주권시대'를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발 KTX 예비타당성 결과가 어제(12일) 결정됐고, 예산확보도 다 마친 상태"라며 "이는 인천이 서울을 거쳐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021년을 완공시점으로 목표를 잡고 있지만, 내년 바로 착공해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시민과 약속했다.
부평구·계양구·서구의 가치를 살리고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부평구의 현안인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과 굴포천 재생 사업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계양구민에게는 "계양산의 가치를 충분히 발굴할 수 있도록 기초단체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아라뱃길에는 35억원을 투자해 수변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과 인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과 2018년까지 루원시티 단지 조성을 완료할 것을 재차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 발굴할 자원이 정말 많은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정 운영을 하면서 시민과 각종 직능·사회단체, 구청장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행복더하기 대화' 시간은 오는 20일 중구·동구·남구·강화군·옹진군 등 5개 군·구, 27일 연수구·남동구 등 2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계속해 진행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