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이달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코레일과 검암역(공항철도·인천 2호선) KTX 연계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인천시는 코레일과 함께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KTX 연계 인천 관광상품 개발', '검암역 KTX 이용 활성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서구 검암역에는 KTX가 하루 22회씩 정차하고 있다. 인천시와 코레일은 인천 2호선 개통으로 검암역에서 정차하는 KTX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공동 마케팅 추진을 협의해 왔다.
인천시와 코레일은 검암역 정차 KTX를 이용해 중구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관광하는 '인천 섬 나들이'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 울산, 동대구, 대전 등에서 KTX와 연계해 버스와 선박을 이용한 무의도·소무의도 해안길 트레킹과 갯벌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시와 코레일은 KTX와 인천 시티투어 상품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검암역 KTX 환승 안내를 위해 도로 표지판, 전철 노선, 버스 노선도 등에 'KTX 검암역'을 표기하기로 했다. 서울역 등 주요 KTX역과 236개 광역철도역 전광판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