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스크린도어 눈길
양끝 GTX 선로 환승 가능
노선 공유 '조기개통' 기대
414면 주차 다소부족 지적18일 오후 서울 수서역에서 평택 지제역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KTX)의 중간점인 화성시 동탄역사 건설 현장은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아파트 13층 높이에 해당하는 43m 지하에 철로를 조성하는 동탄역사는 이날 기준 공정률 95%를 기록하며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상태로, 이미 일부 구간에서는 시험 운행을 하는 등 현장에서는 마지막 안전 점검과 개통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동탄역사 지하 6층에 마련된 열차 승강장에는 중앙부에는 KTX 4개 선로가, 양 끝에는 GTX 상·하행선 선로가 각 1개씩 자리 잡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동탄역에서는 KTX와 GTX 간 환승도 가능하며 수서~동탄 구간은 두 노선이 철로를 함께 이용할 계획이어서, 조기 개통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참조
다른 KTX 승강장과 동탄역사의 KTX 승강장은 지하에 있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것도 눈에 띄었다. 현장 관계자는 "승객을 선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열차 진입 시 거센 바람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쾌감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탄역 1일 이용자 수가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5만 명 정도로 예측되는데 역사 내의 주차면수가 414면에 불과해 다소 부족하지 않겠냐는 느낌이 들었다.
여성구 도 광역도시철도과장은 "트램 등의 이동수단도 함께 추진해 대중교통 활용도를 높인다면 주차 공간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GTX 시대까지 본격 시작되면 통행시간뿐 아니라 운행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의종·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