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들과 환승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환승객 증대를 위해 총 50개 핵심 환승 노선을 선정하고, 해당 노선에서 환승객이 증가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또 장거리, 신규취항, 공급부족 노선 등 30개 전략 노선에 취항할 경우 입출항비용의 100%를 3년간 면제해주는 인센티브도 올해 말까지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여객처리 비중이 높은 항공사를 대상으로는 출국 수속 자동화 서비스 이용 비율 등을 높이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3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항공사 재배치와 관련해 이전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주요 환승 노선의 신규취항과 증편을 추진하고 심야시간 운항 활성화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정일영 공항공사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84개사 취항 항공사의 대표기구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의 임두혁 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