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사랑을 싣고

30일부터 연말까지 매월 1회 서울역~용유 미혼남녀 만남 이벤트
  • 차흥빈 기자
  • 발행일 2016-07-25
"공항철도에서 짝을 찾아드립니다."

공항철도가 결혼정보업체와 함께 미혼 남녀에게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 열차 '사랑의 공항철도'를 운행한다.

이 열차는 오는 30일부터 연말까지 매월 1회씩 토요일(8/20, 9/24, 10/22, 11/19, 12/24)에 서울역을 출발해 용유 바닷가까지 달린다.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면서 이성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개인좌석제여서 커플이 오붓하게 앉아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고 한다.

인천공항역에서 공항철도와 편리하게 연계되는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에 의해 레일 위를 0.8㎜ 떠서 운행돼 소음과 진동이 없는 데다 차창 밖 용유 바다와 인천공항 활주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종착지인 용유 바다는 작은 어촌포구인 거잠포와 명사십리라 불릴 정도로 10여㎞의 해변 길이를 자랑하는 마시란 해변은 송림이 있어 산책하기가 좋고, 특히 일몰이 아름답다.

사랑의 공항철도 참가비는 8만원(식사비 미포함), 참가신청은 인터넷(arex.couple.net)에서 하면 된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