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발 더 편하게" 강화 버스노선 개편

등교시간 배차간격 조정… 마니산등 관광지 추가 신설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6-07-26
인천 강화군은 오는 30일부터 군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군은 현재 운행 중인 56개 노선 33대의 군내버스 중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노선과 중복 노선을 통폐합하고 신규노선을 신설해 52개 노선으로 조정 운행하게 된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장시간 운행하는 1, 2번(해안 순환 버스) 버스를 이용객 안전을 고려해 남부 및 북부 노선으로 나누어 단축 운행하고, 학생 등교시간 조정에 따라 학교별 통학노선 버스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또한, 생활권별 버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자 노선번호 36번(터미널~고천리~외포리)을 49번으로 변경해 화도 터미널까지 노선을 연장한다. 55번(터미널~오두리~덕진사거리)은 종점을 온수리로 연장하고, 31번(터미널~인산 저수지~외포리)은 황청리까지 연장해 노선을 개편한다.

특히, 남부지역 주요 관광지인 마니산, 동막 해변 등은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7번, 8번 노선을 신설하고, 강화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10번 버스의 운행횟수를 11회에서 13회로 늘리고 강화산업단지를 거치도록 노선을 변경한다.

군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일부 주민들이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로 이용하는 버스 노선은 강화군 홈페이지나 각 읍·면사무소, 마을회관에 비치된 홍보용 안내책자 등을 통해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