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인근에 소량화물(LCL)을 취급하는 보세창고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운영된다.
수출입기업들은 지난해 개장한 인천신항에는 보세창고가 없어 화물을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인근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신항 인근에 소량화물(LCL)취급 보세창고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보세창고를 건립하고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다음달 26일에 신청서를 받는다.
보세창고 대상부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78, 381 일원이며 입찰은 각각 A부지 8천592.39㎡와 B부지 1만318.41㎡로 나누어 진행한다. 신청자격은 지난해 전국의 사업장 단위를 합산해 LCL 처리물량이 5천 TEU 이상인 업체이며, 2개 이내의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IPA는 보다 많은 사업자의 입찰 참여를 위해 다음달 10일 IPA 대강당에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IPA 물류단지팀 박무동 팀장은 "LCL 보세창고가 신항 인근에 건립되면, 수출입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