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0일간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시험 운전한 결과 오는 30일 개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도철)가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인천 2호선 건설사업 영업시운전 시행 결과 보고' 자료를 보면 40개 시험 항목 가운데 37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개 항목은 '보완' 판정을 받았으며, 도철은 종합의견에서 "보완사항 3건은 개통 전에 조치 완료 예정이므로 개통에 문제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이 문서는 도철이 지난 15일 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한 것과 동일한 자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교통안전공단 검토 의견을 받아들여 인천 2호선 운행을 승인했다. 하지만 인천에선 시의원 요구에도 2호선 영업시운전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도철은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40일간 인천 2호선 전 구간에서 시험 운전을 했다. 시험 운전은 '운전'과 '영업' 분야로 구분됐으며, 절차에 따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평가·기록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운전 분야 20개 시험 항목 가운데 '역 구간별 운전시분'과 '안전요원 및 차량검사원 운행노선 인지를 위한 주·야간 훈련' 등 2개 항목에서 보완 요구가 나왔다. '역 구간별 운전시분'은 전동차가 역과 역 사이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도철 관계자는 "장치와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운행노선 인지 훈련은 교통공사에서 완료했다"고 말했다. 영업 분야(20개 항목)에서 보완 판정을 받은 항목은 '역무자동화시스템 운용 점검' 1개로, 도철과 교통공사는 시스템 점검과 역무원 교육을 최근 완료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30일 인천 2호선 개통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28일부터 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호선 상황실은 8월 7일, 버스노선 상황실은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